2018.09.08 06:12
이한중동문*65은 반세기가 넘는 미시간 생활을 청산하고 칼리포니아로 이주하게 되었다.
어제 9월 7일은 마침 우리들사이에 돌아가면서 하는 골프모임이 우리 클럽 차례라서 마치 이한중동문 내외의 송별파티를 겸하는 자리가 되었다.
최적의 날씨에 골프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會者定離'라는 엄연한 이치를 되사기며 이별의 서운함을 품은채 우리들은 회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지난 반세기 우리들의 미시간생활이 마치 주마등같이 스쳐간다.
이한중 동문은 cardiologist로 성공적인 clinician이었으며 우리내외를 포함 많은 동문 내외분들을 의학적으로 돌보아 주었으며 이곳 한인 사회에서도 많은 교포들을 돌보아 준것으로 알고있다. 미주 서울의대 동창회에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참여했고 그때 미력이나마 옆에서 도와준 좋은 기억이 있다.
우리들은 약관의 젊은 나이에 미시간에서 같이 생활 하면서 애들을 같이키우고 궂은일,좋은일들을 같이 겪어내며 멀리사는 형제자매보다 더 가까운 그런 친구로 서로 의지해가며 살아왔다. 이제 이런 친구를 보내며 착잡한 마음에 만감이 교차 된다.
그동안 집을파는 동안의 고초를 생각하면 그리고 애들이 근처에 사는 살기좋은곳으로 가는것은 축복이며 축하할 일이나 근처에서 더볼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서운한 마음을 금할수없으니 이것들이 우리들의 인지상정이 아니겠는가.
다만 우리둘다 좋아하는 우리 대학 웹사이트에서 자주 볼수있으니 그것으로라도 위로를 삼을수밖에---.
친구여! 다시한번 축하하며 편안히 가시게!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두분의 삶이 되기를! 규정
|
2018.09.08 06:19
2018.09.08 08:18
친구, 황규정, 고맙네.
어제 Mrs. Hwang, 채무원 부부, 이재영씨 부부 그리고 내사람이랑 넷부부,
좋은 날씨의 즐거운 하루, 내 이가슴속에 오래 간직하겠네.
50여년을 자네같이 든든한 친구를 옆에두고 살게해준 내가 항상사랑하는
그분에게 감사드리며, 거리는 더 멀어졌어도 자네말마따나 internet의
광속도의 힘을 활용해 자네와 더 가까워 지도록 노력하겠네.
자네 말한마디 한마디는 나와 내아내의 가슴을 파고들어
우리 눈물이 글성하였지.
다시한번 고맙네, 규정.
Thank you, Dr. Bang,
for reading our minds and the lovely song.
2018.09.08 09:55
Thanks for your comment and input! Dr. Bang!
Certainly I will convey your message to them. KJ
Thanks for your friendship for more than half century! Hahnjoong!
and
It will be coninued as long as we can. KJ
2018.09.08 19:49
한중형:
저 한태는 미쉬간 보다는 캘리포니아가 더 좋습니다. 황할배한태는 미안하지만.
언제 한번 보러 갈게요.
신백효
2018.09.08 20:32
백효 형,
생각해주시니 고맙소.
부디 부인이랑 들러주시오.
한중
2018.09.09 02:53
신할배!
미시간에 있는 촌할배 왕따 시키는것은 아니지비,ㅉ,ㅉ. -황 할배
2018.09.09 23:47
내가 요즘 바빠서. 지금도 막 보스턴에서 집에 들어 왔네요.
또 여행을 해야 할 갓 같고. 왕따는 안 시킬테니 가끔 이곳으로 놀러 좀 오소.
2018.09.10 04:54
늙으막에 바뿐것은 무었이든간에 좋은 일이오.
건강챙기며 살다보면 또 볼날이 있지 않겟소! 규정
2018.09.16 09:57
미주 서울의대 동창회 미시간지부 추계 골프대회와 이한중동문*65 송별회
내력을 이성길회장님*71이 대회 끝나고 각 회원들에게 e-mail로 보내주
신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신 조의열*66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규정
"미시간 가을 골프대회
이화창한 미시간의 초 가을날, 미시간지부 소식을 보냅니다.
9월15일 디트로이트 파밍톤힐 골프코스에서 21명의 회원이 모여서 신나게
골프치고는 만찬을 했읍니다. 이날은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듯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동문님들과 사모님들이 모였읍니다. 이날은 또 여기
에서 50년을 사신 이한중선배님(65)이 캘리포니아로 이사가시게되어서 시상
식에 이어 이별만찬을 했음니다.
남성희 (62)동문님이 홀인원을 하시고, 멀리서 오신 황규정(65)사모님이
장타상을 받는등 큰잔치를 했읍니다 (사진참조). 시상결과는 다음과 같읍니다.
이날 특희 수고하신 분은 남성희 (조 짜주셔서), 조의열(66)(사진찍으셔서)
동문님들입니다. 감사합니니다.
Longest drive: (여) Mrs.황규정 (남) 강태수(71)
Closest to Pin: (여) Mrs.채무원(65)(남) 조경하(61)
1st winning team: 오동환/이성길/강태수 팀 (-6)
다음모임은 2019년 신년하례식입니다. 4월13일 (토)2019에 샹리라 중국식당
(오챠드레이크 로드)에서 12:00 점심때 합니다.
이성길 미시간회장드림"
2018.09.17 03:30
캘리포니아는 그렇게 먼 곳이 아니니 한중형이 떠나더라도 그곳에 가서 골프 치면 될 것. 얼굴들이 너무 심각하네요.
나는 끝의 사진을 보며 희죽 웃고 있는데. 원무는 해태가 심각하다는 소식 들었겠지. 이젠 웃음이 싹 가시네.
몸 조심들 하소.
2018.09.17 06:26
"그래 원무야! 니도 잘있었나!"
순간적인 기지와 해학이 번뜩이는 태해형의 그 한마디가
좌중의우리들을 박장대소 하게 하던 그 시절이 그립소!
우리 신할배의 '똘똘함'은 예나 지금이나 다른게 없소이다.
이사람도 태해형 소식듣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빌고있소. 규정
섭섭한 마음을 조용필의 '친구여"로 대신합니다. 규정
PS, 공식 송별회는 이곳 미시간주 서울의대 동창회
(회장 이성길*71)가 추계 골프대회를 하는 9-15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