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11:59
손흥민(27·토트넘)이 소속팀 토트넘의 새로운 홈구장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개장 1호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17호골을 기록했고, 6경기 ‘득점 침묵’을 깨뜨리게 됐다.
손흥민은 4일 (한국 시각)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 팰리스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2월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9일 만이다.
이날 골은 여러모로 손흥민에게 의미있는 골이었다. 토트넘의 새로운 홈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날, 첫 골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결승골로 기록됐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6경기 무득점에서 탈출시킨 행운의 골이었고, 이번 시즌 17호, 프리미어리그 12호 골로 기록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해리 캐인을 최전방에 배치해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팰리스의 수비는 견고했다. 토트넘의 공격진이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0분 손흥민이 0-0으로 팽팽했던 균형을 깨며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2명의 수비수를 페이크로 제치고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박스 근처에서 때린 과감한 슈팅은 상대팀의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28분에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1-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35분 에릭센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팀은 2-0으로 승리했 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해 아스널을 넘고 리그 3위에 올라섰다.
한편, 토트넘은 1898년 개장한 영국 북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을 120년 동안 사용하다가 구장 노후화 문제로 2017년 폐장하고 새 경기장 건설에 착수했다. 새 홈구장은 지난해 8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 지연과 시설 점검 등에 대한 문제로 최근까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대여해 사용했다.
최희준 기자,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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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이 절실했던때에 터진 귀중한 선제 승리골이었다.
손흥민선수는 EPL 32라운드 대 크리스 팰리스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작렬해 팀의 2-0승리에 기여했다. 더구나 토트넘
역사적인 새구장에서의 첫곻이라 더 뜻이있는 골이었다.
3위와 4위자리를 차지할려고 각축하는 4팀의 열띤경쟁이
EPL 금년시즌도 저물어가는즈음에 팬들에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남은 6경기에서도 선전
하여 토트넘의 4위안 입성을 기원한다.
손흥민 선수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