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1 06:58
![]() 덕혜옹주(德惠翁主): Princess Deokhye 출생 및 유년 시절 덕혜옹주(德惠翁主, 1912년 5월 25일 ~ 1989년 4월 21일)는 조선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고종과 귀인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명딸이다. 황녀로서 덕혜라는 호를 하사받기 전까지 ‘복녕당 아기씨’로 불렸고, 1962년 ‘이덕혜’(李德惠)로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하였다. 일제강점기 경기도 경성부 덕수궁에서 태어나 경성일출공립심상소학교 재학 중에 일본의 일본의 강제적인 요구에 따라 유학을 명분으로 도쿄로 보내져 일본 황족들이 공부하는 학교인 여자 가쿠슈인에서 수학하였다. 1925년 정월에 이왕직 차관 고쿠분 쇼타로(國分象太郞)는 순종에게 덕혜옹주의 일본 유학이 결정되었음을 통고하였다. 결혼 생활 소 다케유키와 덕혜옹주(1931년) 덕혜옹주의 결혼 전에 배우자가 일본 황<족과 조선귀족 중에서 선택될 것이라는 혼약설이 있었지만 1930년 10월 소 다케유키와의 결혼이 결정되었다. 소는 옛 <쓰시마번주 소 요시아키라(宗義達)의 양자로 들어가 백작의 지위를 계승한 화족으로 혼인이 결정될 무렵 도쿄 제국대학 영문과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왕공족의 혼사는 칙허를 받아야 한다는 《왕공가궤범》 제119조에 따라 1931년 4월 14일 덕혜옹주의 결혼을 인정하는 쇼와 천황의 칙허가 내려졌고, 같은 해 5월 8일 도쿄에서 결혼식이 순일본식으로 거행되었다. 옹주의 혼인에 관한 유언비어가 돌고 그녀의 혼인이 확정되자 옹주의 신하와 옛 친척들은 많은 반대를 보였다. 옹주는 결혼 당초부터 거의 완전한 실어증 증상을 보였으며, 그녀의 조현병은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다. 당시의 모습을 본 이에 따르면, 전혀 말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 계속 소리내어 실소하는 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옹주는 1932년 8월 14일에는 딸 소 마사에(宗正惠)를 낳았다. 서울신문 도쿄 특파원 등으로 활동한 김을한 기자는 덕혜옹주의 귀국을 추진하였고, 1961년 11월 12일 미국을 방문하던 도중 일본 도쿄에 들렀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가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를 만나 영친왕과 덕혜옹주의 귀국에 대한 협조를 약속하였다. 같은 해 2월 8일 ‘이덕혜’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였고, 같은 해 3월 28일 최고회의 상임위원회는 덕혜옹주에게 생계비를 지급하기 위하여 〈구황실재산법)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1967년 5월 4일 병세가 안정되어 병원에서 퇴원하였고, 이후 1968년 가을 창덕궁 낙선재 내의 수강재로 옮겨 기거하였다. 옹주가 환국하고 나서 10여 년이 지나 덕혜옹주의 전 남편 소 다케유키가 창덕궁 낙선재를 방문하였다. 지배인 이공재에게 전 부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했지만 지베인은 "고종의 딸하고 원치도 않는 정략결혼(가장이나 친권자가 자신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하여 당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시키는 결혼)을 강행하고, 끝내 정신병원에 집어넣고 이혼했다는 그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지배인은 만나봤자 할 얘기도 없고, 꼭 만나야 할 이유도 없다.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오히려 옛 생각이 나서 병세가 더 악화될 것이다. 그러니까 당신 같은 사람은 면회를 일절 허용치 않으니까 돌아가시오." 하고 매몰차게 거절해 버렸다. 4월 25일 창덕궁 수강재(壽康齋)에서 장조카이자 둘째 오빠 의친왕의 종손인 이준 황손이 상주가 되어 영결식을 치뤘고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의 홍유릉 부속림에 안장되어, 망국의 한을 품은 채, 비운속에서 삶을 살다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 사후 1996년 MBC 광복절 특집 드라마 《마지막 황녀 덕혜》 등에서 남편 소는 꼽추나 포악한 인물로 묘사되거나, 지참금을 노리고 결혼했다는 낭설이 유포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소가 쓴 시집 중 옹주를 대상으로 쓴 작품 등에서는 그녀를 '사랑하는 아내'로 묘사하고 있고, 그의 저금액 등을 살펴 보아도 생활에 곤궁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실제로는 아내를 고귀한 존재로 살피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의 생애동안 한국에 대한 비판이나 나쁜 말은 남기지 않았다. |
슬픈 얘기입니다. 무척 외롭게 타향에서 살았겠지만 결국 조국에 돌아와 눈을 감였군요.
정신적인 고뇌에 못이겨 정신병까지 들은 모양입니다.
그나마 일본인 전 남편이 한국까지 만나볼려고 찾아온 것은 어디인가 슬픔을 줍니다.
그 사람을 한국에서 그를 죄인처럼 취급한 것 같은데, 어쩌면 둘다 다 정말 잘못없이
참 불쌍하게 살었던 사람들 같습니다.
그 옛날 나라가 망하면 백성은 정복자의 노예가 되었고, 왕가는 완전히 허물어지고, 전왕이 생명을 보존하면 다행이었겠지만, 삼국지에 나오듯이 불행한 헌제는 간신 조조에게 온갖 모욕과 학대를 받다가 그 아들 조비에게 결국 쫓김을 당할 때, 늙어버린 황제는 내 목숨만 살려다오했지만, 산양공이란 이름으로 내보내면서 결국 죽였다. 후환을 없애려고... 여인들, 왕비, 후궁, 궁녀 등등 모두 희생물이 됨을 피할 수없었다.
얼마 전에 순종황제의 비 순정효황후에 관하여 썼다.
이번에 쓴 덕혜옹주는 후궁의 딸이기에 공주가 아니고 옹주라고 부른다. 영문으로는 그런 구별이 없어서 편리하게 Princess라고 칭한다. 다음 기회에는 세번째 여인 이방자 여사를 쓰려고 준비중이다.
거기에도 호칭 문제가 있다. 나의 어머니는 그냥 "방자"라고 불렀지만, 현재 지상에서는 편리하게 방자여사 혹은 이방자여사라고 칭하며, 대한제국이 없어진 후에 이왕조의 영친왕과 결혼하였기에 좀 논란이 있어도 나는 이방자 비라고 호칭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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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는 우리나라 민간에 별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로서 처음 들었던 인물이다.
뒤늦게 고종황제 막내 딸로 태어나서, 금지옥엽이었겠지만, 나라가 멸망한 비극을 안고서
대단히 불행한 일생을 가졌다.
그리워하던 고국에 박정희 대통령의 배려로 귀국하여 말년에라도 왕궁에 들어갔음이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