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7 03:57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이 중화학공업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 오원철 경제수석이 박 대통령에게 필수조건으로 건의한 게 있었습니다. 1년에 5만명의 기능공이 배출돼야 한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현실은 터무니없었습니다. 1971년 기준 5만명은 고사하고 대한민국 전체 기능공을 다 합해 봐야 5000명도 채 안 됐습니다. 우리가 5000년 역사의 농경국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현실이었죠. 1년에 1만명도 아니고 5만명의 기능공 배출? 상식으로는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혁명적 조치가 필요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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