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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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01:25
2010.12.30 18:31
저녁에 / 김광섭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배경그림: 김환기 화백의,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만나랴 |
2010.12.31 03:35
그래도 詩句들이 마치 별들을 보는양 초롱초롱
빛나는거 같아 보기가 좋네요.
다만 적당한 음악이 가미되면 더 좋으련만---.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규정
2011.01.02 07:07
A belated comment:
I came back here somewhat late and read the poem again.
Then, a different thought came about.
Instead of the original verse: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I would like to have my own sentiment: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더욱 찬란해지건만
나는 어둠 속으로 왜 사라지는가
Why ?
Oh, man, stars never disappear.
It's us, poor mortals, that disappear.
By the way, I might have some feeling but I am no poet.
수화 김환기 선생이 나오면 그분이 좋아했다는 조선백자 그중
에서도 '달 항아리'가 생각나며 그분의 대표작의 하나인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만나랴'와 거기에 걸맞는 김광섭의 '저녁에'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그 그림에다 그시를 넣어 보겠다고 옛 우리
동기 웹에 끙끙 거리며 만든생각도 나고요----. 규정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만나랴 / 김환기
저녁에 / 김광섭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