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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虞美人草(우미인초) : Papaver Rhoeas

2015.04.08 06:47

정관호*63 Views:1654







      우미인과 우미인초의 의미


      여기서 용어상 중복과 혼란이 있어 설명하겠다.
      우미인이란 물론 사람 우미인을 가리킨다. 그러나 우미인 무덤에서 자라난
      풀꽃을 또한 우미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우미인하면 사람을 말하기도
      하고 또한 풀꽃을 말하기도 한다. 게다가 우미인하면 詞牌名(사패명)과
      曲牌名(곡패명)까지도 포함하니 네 가지 뜻이 있다고 보아야겠다.
      이 혼돈을 피하기 위하여 내가 임의적으로 虞美人草(우미인초)라고 여기에
      썼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풀꽃을 '우미인'이라고도 하고 '우미인초'
      라고도 한다. 영어로 말하자면 사람 우미인은 ‘Yu Meiren’이라고 부르고
      풀꽃 우미인은 학명으로 Papaverrhoeas or Papaver Rhoeas라고 쓴다.
      일반인이 쓰고 있는 풀꽃의 속명은 Corn Poppy, Red Poppy, Flanders  
      Poppy,  or American Legion Poppy 라고 하고 원예에서는 Shirley
      Poppy라고도 한다. 그러니 우미인하면, 사람도 되고, 꽃도 되고,
      사패명도 되고 또 곡패명도 될 수 있다. 그럼 본론에 들어가겠다.
      여기 주제는 우미인 꽃이다. 가을 날 들판에 연약하고 한들거리며 피어있는
      진한 붉은 색의 꽃으로 줄기가 가늘어서 겨우 꽃송이 하나를 받히기
      힘들 듯 한 그 모습이다. 우리말로 쓰자면 한글 자전에서는 개양귀비라고
      부르는데, 어감이 썩 좋지 못해서 후자의 용어를 여기서 쓰지 않겠다.


      우미인초의 학명, 속명, 성품.

      중국 서적에 우미인초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원명(原名); 우미인(虞美人) .

      학명(学名):Papaverrhoeas or Papaver Rhoeas

      별명(别名):쌍춘화(麗春花)、새목단(賽牡丹)、호접만원춘(蝴蝶滿園春)

      
과속(科属):앵속과앵속속(罂粟科罂粟屬)

      花性及産地:原産歐洲及亞洲,北美也有廣泛分布。

      원산지는 구라파,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광범위하게 분포되고, 1-2년생
      꽃피는 풀이며 줄기는 곧고 높이는 40-80mm이며 전 줄기가 가는 털로
      덥혀 있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깔끔하지 않게 깃이 열리고 고르지
      않게 나온다. 꽃은 외겹이고 긴 자루가 있고, 꽃받침에서 내려오며,
      꽃핀 후 꽃송이는 위로 향하고 꽃받침 둘이 모두 털이 있고, 꽃잎은
      네 개이며, 원형이고 꽃 색은 순백, 자홍, 분홍, 홍, 장미색이며 때로 반점을
      구비한다. 열매는 원구형이며, 종자는 많고, 꽃 피는 시기는 5-6개월이다.
      햇볕, 통풍 그리고 양호한 환경을 좋아하며 추위를 견딘다. 곧은 뿌리를
      갖고, 이식을 잘 감당하지 못하며, 솔이 성기고 비옥한 땅, 그리고 배수가
      잘되는 모래가 있는 흙을 좋아한다. 파종이나 스스로 번식한다. 구월에
      종자가 흙에 버려 파종한다. 잎이 3-4개 나올 때 싹을 옮긴다. 심을 때
      뿌리에 흙이 붙어 있어야한다. 곧장 심으면 30cm 거리를 싹 사이에
      두어야한다. 심은 후 비료, 제초 그리고 松土(송토)를 요하며 이리하여
      어린 풀이 건장하게 된다. 같은 屬(속)에 약 백가지 種(종)이 있는데,
      꽃은 홑이고 이마는 곧고, 넷 혹은 두 잎이며, 지질은 광채가 있고,
      속에는 붉은 색, 자주색, 분홍색 그리고 흰 색등이며, 아울러 복색이
      있고, 가에는 반점이 있어 비상히 교염하다. 우미인 꽃 판은 질이 얇아서
      바로 일종의 瀟洒(소쇄)하고 美麗(미려)한 풀꽃이다. 가히 화단에 두거나
      혹은 정원 네 주위에 두루 심어서 가히 분재할 만하다.


      虞美人草 由來 (우미인초 유래)

      항우가 사랑했던 우미인은 항상 전쟁터를 따라다녔다. 항우가 해하에서
      한군에게 포위당한 고난 속에서, 한 밤중에 일어나 술 마시며 군대의
      장막 속에서 강개하여 슬픈 노래를 불렀고, 우미인은 노래로써 화답하니,

      그 노래에:

      “한나라 병사가 땅을 공략했으니, 사면에 초나라노래로다.

      대왕의 의기가 다하니, 천첩이 어찌 살고자하리오? “

      한번 노래 부르고 한번 일어나서 춤추고 춤이 끝나니 칼을 빼어 스스로
      목을 찔렀다. 우미인 사후 매장되었고, 후에 묘위에서 일종의 풀이
      자라나니, 형상은 ‘계관화’와 같았고, 잎은 거칠고 서로 대하였다. 오로지
      사람이 있어 ‘우미인곡’을 부르면, 그 풀은 박자에 맞추어 일어나서
      춤을 추었고, 이로 인하여 민간에서 일컫기를, ‘우미인초’라고 한다.
      상기의 전설은 京雷神話傳說庫(경뢰신화전설고)에 의거한다.




Six images of 5 Papaver Rheas and 1 Papaver Somniferum

圖表(The Diagram)



青血化爲原上草(푸른 피는 화하여 언덕위의 풀 되었네)



含情欲說當年事(정을 머금고 당년 이야기 하고자하니)



兒女此情同,往事朦朧(여아들은 정감이 같으니, 지난 일 몽롱하네)



怕是曲中猶帶楚歌聲(혹시 이곡 속에 아직도 초나라노래소리 띄우고 있는가?)


罌粟(앵속): 양귀비꽃: Opium poppy



Kwan Ho Chung – April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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