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항해 첫날 저녁 시간을 춘향전에 나오는 대목 대로
금준미주 (金樽美酒) 에 옥반가효(玉盤佳肴) 로 즐길 지음에
우리가 탄 배 Marina 호는 미동도 하지 않고 코펜하겐 항구를 떠나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날 즈음에는 벌써 독일 북부 Warnemunde 항구에 도착 해 있었다.
이 지역은 전에 동독에 속했던 곳이며 Rostock 시의 일부로 편입(1323 년 이후) 되어 있다.
Rostock 시는 1251 년에 Hanseatic League *에 가입한 곳이다.
*Hanseatic League; 13세기 부터 17 세기 사이에 존재하던 일종의 연방 으로
발틱 해와 북해 연안의 국가들로 이루어진 상업적, 방어적 체제이었다.
이제 부터 우리가 방문 하려는 대부분의 도시들이 여기에 속하였었다.
Hansa 라는 이름은 지금도 Lufthansa 에서 보는 것 처럼 쓰이고 있다
The Hanseatic League in the year 1400 선상에서 주는 아침을 잘 먹고 7시 경에 버스에 올라 3시간 반 가량 걸려 Berlin에 도착 하였다.
역시 잘 정비된 도로망과 농경지 그리고 수령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치만
울창한 삼림들이 이곳이 독일 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 준다.
Berlin은 역시 내가 상상 했던 것 처럼 2차 대전에 철저히 파궤 되었기에 오래된 건물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Berlin 에 두개의 강과 많은 호수와 운하들이 있는 줄은 몰랐었다.
Berlin 인구는 3.5 백만 이고 13 세기에 처음으로 기록에 나오고
Margraviate of Brandenburg (1417-1701) 의 수도로, 다음에는 Kingdom of Prussia (1701–1918) 의 수도,
그리고 German Empire (1871–1918), the Weimar Republic (1919–1933),
마지막으로 히틀러 시대의 Third Reich (1933–1945)의 수도로 계속 되었고
독일 통일 후 (1990) 에 다시 수도로 확정 되었다.
Berlin이라는 이름은 독일어 Baer=Bear=곰 에서 유래 하였다는 설이 있고
현재 Berlin시 깃발에도 곰이 들어 있다.
Berlin 시내 중심부 (Mitte) (from internet)
Berlin Flag
Check Point Charlie
Berlin Wall 앞에서
음식점(Georg Breu) 에서 빚은 맥주와 함께
점심으로 먹은 쏘세지와 싸우워크라우츠와 삶은 감자
Curry Wurst 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맛은 못 보았다.
유람선을 타고 Spree 강을 따라 가다 본 우리가 점심 먹은 음식점 건물
Reichstag (독일 의회) 건물. 돔은 2차 대전에 파괴 되어 유리를 씌어 놓았다.
영국인이 디자인 하였다고 하니 역사의 아이러니 인지?
Brandenburg 문
Brandenburg 문 바로 옆에 있는 USA Embassy.
어느나라에 가던 미국대사관은 시내 제일 중요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마치 로마제국처럼 이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는 것인지?
미국대사관 옆에 있는 Holocaust Memorial.
일본도 독일 같이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이있다면 한국의주변 정세가 좀더 잘 풀리련만
Spree 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Museuminsel (Museum island)
각종 뮤세움이 다 모여 있다.
Spree 강은 영어 표현중 shopping spree, spending spree 등의
어원이 되었다고 안내인이 설명 한다.
Why?
내가 제일 가 보고 싶은 Pergamon Museum을 가 볼수 없었으니
나중에 Berlin에 다시 들려야 될지도 모르겠다.(Photo from Internet)
Berlin Wall앞에 서계신 세 삼총사들의 늠늠한 모습이 믿음직 합니다.
Berlin에는 아직도 공사가 많이 벌려져 있지요?
단체여행에서는 개인이 가고 싶은 곳에 시간을 쓸수 없는게 단점이지요.
저희도 Berlin을 더 보고싶어서 2014년 알프스여행끝에
우리 둘이서 삼박사일하면서 Museum Island를 찾아가서
Pergamun을 방문했습니다.
계속 호화스러운 크르즈 여행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