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5:20
회고가 원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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懷古歌 元天錫 회고가 원천석(고려조) 흥망(興亡)이 유수(有數)하니, 만월대(滿月臺)도 추초(秋草)로다. 오백년(五百年) 왕업(王業)이 목적(牧笛)에 부쳤으니. 석양(夕陽)에 지나는 객(客)이 눈물겨워 하노라. |
회고하는 노래 원천석 고려조 고려 왕조의 성쇠가 정해졌으니, 만월대도 가을풀처럼 황폐해졌네. 고려왕조 5백년 이어오던 왕업이 목동의 피리 소리에 남아 있으니, = 해질녘에 지나가는 나그네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노라. |
자구주석(字句註釋) 진사가 되었으나 고려 말기 정치의 혼란으로 관직에 나가지 않았다. 태종이 여러 차례 치악산까지 찾아와서 벼슬에 나아가기를 부탁하였으나, 끝내 거절하고 응하지 않았다. 하긴 고렴말기에 삼은(三隱)같은 충신으로서 어찌 폭력을 써서 나라를 빼앗었던 이방원을 따르겠는가? 저서로는《야사》(野史) 6권이 있었다고 하는데, 허목의 《기언》을 보면, 자손들이 그 기록으로 집안이 멸족될 것을 우려해 불태웠다고 한다. 사후인 1612년(광해군4)에 칠봉서원(七峯書院)에 배향되었다 저서 및 작품으로는 《운곡시사》(耘谷詩史), 시조 2수(눈맞아 휘어진 대를~, 흥망이 유수(有數)하니~) 등 두 편이 전해진다.
Kwan Ho Chung - April 21,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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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원천석은 고려조 충신이었다.
그 고귀한 인품의 소유자가 폭력배라고 할 수있었던 이방원 조정에 들어 갈이가 만무하였다.
이 분은 고려말 삼은(三隱)과 비등한 분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