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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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7 06:03
2016.05.07 13:53
Dr. Choh가 말씀하시는 숭인동은 옛날의 동대문구 숭인동이지요.
지금은 종로구로 편입돤것 같습니다 (?)
그때는 숭인동 정거장이 지금의 동묘정거장이였지요. (동대문과 신설동 정거장 사이)
본인이 숭인동집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의과대학의 일부를 살었지요.
숭인동집을 아마 1964년경에 떠난것같군요.
그당시에는 동묘가 전혀 알려지지않었고 아무도 관심없이 지나쳤지요.
동묘 바로 건너편의 곪목으로 들어거 오른쪽으로 골목길따라 산(낙산?)으로 올라가면
긴 돌층층대가 나오고 본인의 집이 바로 층계완쪽 시작에 있었지요.
1980년경에 다시 돌아가보았는데 골묵들은 그대로 있었으나 집은 새로 진 집이 있더군요.
그때 본인의 호적도 숭인동으로 옮겨서 거기가 원적입니다.
집번지가 지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2016.05.08 14:07
2016.05.1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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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 년전 쯤,한국 근대회화 100 년 기념 전시회가 덕수궁에서 있었읍니다.
박수근, 이중섭,.... 많은 훌륭한 화가들의 명작이 전시 되었지만, 여기 보시는 배운성이라는 작가의
이 "가족도" 처럼 저의 가슴을 울리는 작품은 없었읍니다. 두번 가서 본 전시입니다.
명륜동의 한 가난한 가정 출신의 이 화가는, 일제시 부호 백인기의 아들이 독일 유학시 집사 겸 하인으로
쫓아가, 1925년 독일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 본의 아니게 한국 최초의 유럽 유학 화가가 됩니다.
홍익대에서 가르키다가,해방후 월북 평양예술학교 등에서 활약, 김일성의 얼굴 판화작업을 했을 정도로
북한의 중요 예술인이 되었다고 합니다,(1978년 사망)
이 그림을 보면 15 명 4 대의 대가족이 한집에 모여 살았던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 납니다.
몇 년전 숭인동 의 그 집자리를 찾아가 보았더니, 상당히 컸을것으로 생각되는 그 집터에 단 1 inch의 땅도
안 남겨놓고 붉은 벽돌의 5 층 다세대 주택이 들어서 있었읍니다.
조부님의 사랑채 마당에 있던 개나리도, 석류 나무도 흔적도 없어진 삭막한 서울의 풍경이었읍니다.
개인 소장인 이 그림은, 회화적 가치는 물론 , 복식사,풍속사, 그리고 뒤의 창문을 통하여 보이는
풍경화--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얼마전에 한국의 근대 문화재 534 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