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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세종대왕이 시각장애? 한글창제에 숨겨진 일화!

Published on Jan 31, 2015

대한민국 사람들이 쓰는 문자는 '한글'입니다.
한글은 본래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의미로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 칭하지만,
1910년대 초, 주시경 선생 등 한글학자에 의해 ‘한글’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언어학자들이 한글을 일컬어 이렇게 표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신비한 문자이며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문자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평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한글의 특징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한글의 특징 세가지는 이렇습니다.

첫번째는 창제의 배경입니다. 한글은 반포일이 있고 창제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창제의 원리를 갖고 있는 문자입니다.

두번째는 과학적인 표음문자라는 점입니다. 1940년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됐습니다. 해례본이란 원리를 풀어낸다는 의미인데요. 사람의 발성 기관을 본따 문자를 만들었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외국의 언어학자들은 "한시간만 공부하면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는 문자"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애민사상을 담고 있다는 점인데요.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에서 문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안타깝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즉, 한자를 모르면 책을 못 읽습니다. 그러면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고 죄가 있다해도 무슨 죄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면 억울한 백성은 억울함을 호소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한글을 만들었다는 의미인데요.

물론 한글이 만들어질때 사대부 의 반대는 극심했다고 합니다. 기득권을 지키고 싶어하는 세력들의 명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세종대왕 혼자 만들었는지 집현적 학자들과 함께 한 것인지 논란이 있긴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세종대왕의 애민 사상입니다. 심지어 한글이 만들어질 당시 세종대왕은 시각 장애를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세종실록에는 "내가 두눈이 흐릿하고 깔깔하며 아파 봄부터는 어두운 곳은 지팡이가 아니고는 걷기에 어려웠다"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어쩌면 왜 글자를 만들어야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Robert Ramsey)는 ‘한글보다 뛰어난 문자는 없다’고 칭찬하였으며, 영국의 저술가 존 맨(John Man)도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글의 창제원리를 담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제70호로써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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