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963
전후 독일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라인강의 기적’은 성장률은 크게 둔화했지만 현재진행형이다. ‘정책결정자는 시장이 최대 부를 생산하도록 유도해야 하고 그렇게 생산된 부는 사회 정의라는 이름으로 재분배돼야 한다’고 믿는 이른바 ‘사회적 시장경제’는 건강한 독일 경제를 일군 밑거름이 됐다. 사용자와 노동자가 공동결정하는 독일의 제도에 대해 다른 나라에선 ‘근로자들이 자기 잇속만 차리고 변화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기업의 성공을 측정하는 모든 지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