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5 06:42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5204
“내가 일본의 (연구) 환경에 맞지 않는 건 사실이다.”
지구온난화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미국인 마나베 슈쿠로(90) 미국 프린스턴대학 선임연구원이 일본식 ‘연구실 문화’에 쓴소리를 내놓았다. 그는 일본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 해양대기국에서 근무하며 미 국적을 취득했다. 노벨상 수상자로 발표된 직후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발언해 일본 내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선 학회에서 기탄없는 논의가 펼쳐지고 어떤 학설에 반대하는 연구자가 있으면 발표 석상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열기가 달아오르면 별도의 날짜와 시간을 잡아 토론을 계속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난 그렇게 경쟁자들과 논의하며 납득할 수 있는 점은 수용하면서 연구를 진화시켜 왔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걸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나베는 또 젊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파고들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선 ‘보스’가 자신의 후계자를 키우기 위해 젊은 과학자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나의 보스였던 조셉 스마고린스키는 연구자금을 따 오고 컴퓨터로 기후를 예측한다고 하는 큰 테마를 제시만 했을 뿐 구체적인 것은 나에게 맡겨 줬다. 그래서 운 좋게 난 연구만 할 수 있었고 (일본처럼) 연구계획서를 쓰지 않아도 됐고, 매니지먼트(관리 업무)를 한 경험도 없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2021.10.15 06:46
2021.10.15 16:14
Dear Professor Lee,
속이 시원하게 you spelled out these important, chronic, critical issues
in academic medicine around the world. One of my close friends,
cardiologist, from Germany, described to me how everything in academic
medicine there is set in stone and how tough it is for juniors to advance
in that world.
Although the USA is considered to be the best as you said, practically every
FMG in an academic institution in the USA, I must say, has had a good taste of
unfair treatment at least until he or she proved his or her superiority and worth.
As you repeatedly said, at the same time these poor juniors have to have some luck
finding fair, wise bosses to get the recognition for the break they need.
2021.10.15 18:35
Thank you, Professor, for sharing such a beautiful story with a happy ending
thanks to your persistent gutsy move out of your unshakable sense of fairness and justice,
All your friends in your circle must've been very proud of what you had done,
and I join them.
2021.10.15 18:54
Brabo, Prof. Lee! That is wonderful story. I wonder why you have so many
friends all over the world.
2021.10.16 07:25
You are a world-renowned scholar on vascular malformation and lymphedema, Dr. Lee!
2021.10.16 16:11
Dr. Lee, I think you were free to pursue your particular subject, freely without any interference,
because what you had been doing was something that no one else wanted to touch and thought hopeless.
I had been in the same broad field and specialty, and I know exactly how it was.
But, suppose you were working on something that was popular and prestigious,
your professor would have come in and snatched it from you.
Whether in Korea, Italy, even in SNU, or anywhere else on earth, the exploitation
of the junior members by the senior ones in the research or scholastic team was all the same.
There has been always an eagle on the top of sparrows. I had the same experience in America
during my junior days in my training.
Doc, in this regard, the U.S. is not any freer and fairer than other nations.
Just my thought in these discussions...
Congratulations on your success. It was a rather brilliant pioneering work of yours.
I don't know why I was not aware of your work during my practice days.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946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3449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7117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4724 |
124 | 힌국은 Screen Golf의 개척자 [1] | 2024.09.17 | 운영자 | 2024.09.19 | 35 |
123 | Trader Joe’s 김밥 공장 [1] | 2023.09.03 | 온기철*71 | 2023.09.08 | 85 |
122 | 의대 불랙홀 [2] | 2023.05.27 | 온기철*71 | 2023.05.29 | 95 |
121 | 중국인과 한국인은 어떻게 다를 까? [1] | 2023.03.26 | 온기철*71 | 2023.03.29 | 161 |
120 | 한국 저출산의 원인과 해결 책은? [2] | 2023.03.14 | 온기철*71 | 2023.03.18 | 91 |
119 | Good Samaritan for Korean tourists in Buffalo during Xmas [1] | 2022.12.28 | 온기철*71 | 2022.12.28 | 72 |
118 | Basic human form is female. Maleness Is a kind of birth defect. | 2022.07.03 | 온기철*71 | 2022.07.03 | 150 |
117 | 어느 미용사의 꿈 | 2022.06.04 | 온기철*71 | 2022.06.04 | 81 |
116 | BTS meets Joe Biden at WH | 2022.06.01 | 온기철*71 | 2022.06.01 | 56 |
115 | 반지성주의 [1] | 2022.05.19 | 온기철*71 | 2022.05.19 | 70 |
114 | 한국인이 가장많이 사망하는 나이는? | 2022.05.10 | 온기철*71 | 2022.05.10 | 87 |
113 | 교수 자녀 의대 입학 [3] | 2022.04.18 | 온기철*71 | 2022.04.19 | 93 |
112 | Korean Vegan; Joanne Lee Molinaro | 2021.12.14 | 온기철*71 | 2021.12.14 | 111 |
111 | 미명문대 교수; 한류는 한국의 소프트 파우워 [4] | 2021.10.24 | 온기철*71 | 2021.10.28 | 79 |
110 | 일본 의리 한국 정 미국 계약 | 2021.10.23 | 온기철*71 | 2021.10.31 | 255 |
» | 일본이 미국을 따를 수 없는 이유 [6] | 2021.10.15 | 온기철*71 | 2021.10.31 | 161 |
108 | 자유가 없으면 창작도 없다. [1] | 2021.10.04 | 온기철*71 | 2021.10.04 | 68 |
107 | 복날이면 보신탕인데요…. [3] | 2021.07.05 | 온기철*71 | 2021.07.08 | 65 |
106 | Amazing Dancers from SK in AGT | 2021.06.30 | 온기철*71 | 2021.07.01 | 62 |
105 | Wild Life in DMZ [5] | 2021.06.27 | 온기철*71 | 2021.06.28 | 75 |
yhpa**** 3시간 전
한국 연구문화를 비판하는줄 알았다. 교수 또는 연구책임자가 동등 자격으로 대학원생 또는 연구원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 개념으로 대해, 온갖 노동일을 시킨다. 연구범위를 제한시켜, 자유로운 상상과 호기심을 막아버린다. 토론? 기본대화 및 지시사항만하고 회의 끝. 깊은 연구대화를 하려 하면 막아버린다. 아니 기회 마저 안준다. 교수는 연구실 책임자가 아니라 왕이다. 교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그 연구자는 인생 끝난다. 어디로 가든 보복하기 때문이다.(본문 댓글)
*자유와 평등은 creation과 innovation을 할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curiosity 는 발명과 발견의 동기이다. 노벨상과 같은 명예를 쫒는 사람에게
하늘은 좋은 결과를 주지 않는 다. 한국은 유교문화를 청산 해야 한다. 일열
종대로 서서 서열을 정하고 애국(충성)과 효도(복종)를 강요 하는 문화, 성취를
인생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문화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 자유와 평등은
힁적이고 자발적인 사회를 의미 한다. 자연스러워야 한다. (온기철)
후배 과학자들에게는 ‘호기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나베 연구원은 “처음으로 만든 ‘기후모델’을 시험해보기 위한 연습 문제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2배로 해 봤는데 기온이 2.3도가 상승하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고 당시만 해도 온난화 문제가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고 더구나 노벨상을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내가 약 60년에 걸쳐 연구를 계속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런 호기심”이라고 말했다.(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