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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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제시대 이후 80년대까지 유교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부정적이거나 아예 관심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현상윤이 『조선유학사』 가운데
「조선유학(朝鮮儒學)의 조선사상사(朝鮮思想史)에 급(及)한 영향(影響)」에서 ‘모화사상’ ‘가족주의’ 등이 유교의 죄라고 비판한 것이 부정적 견해의 대표적인 실례다. 박정희 시절 개발독재체제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서 반공과 더불어 ‘충효’가 강조되었던 사례는 유교를 더욱 비판적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나라가 패망한지 불과 1세기 만에 우리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되자 유교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하여 ‘유교자본주의’라는 틀로 한국경제발전의 동인을 진단하고, 유교의 정치사상에서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아울러 서구의 개인주의 ⋅ 물질만능주의 등 근대사상의 한계를 유교에서부터 모색하는 작업도 시도되고 있다. 특히 유교를 생태학이나 페미니즘과 같은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종교’로서의 유교의 위상은 높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한국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가운데에서 유교적 전통이 가장 강하게 전승되어 있는 사회임에는 틀림없다. 한국인의 가치관과 정서의 기저에는 유교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본문에서)
2022.01.05 17:04
2022.01.06 07:37
이 시기는 유학사상사적 시각에서 볼 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단계는 고려말 사대부가 구법파와 신법파로 분화되어 대립하는 시기이다. 이것은 주자학을 수용하여 현실 정치에 적용하는 과정이다. 그 중심인물은 이색(李穡,1328~1396) ⋅ 정몽주(鄭夢周,1337~1392)와 정도전(鄭道傳,1342~1398)이다. 이색은 고려왕조를 유지하면서도 전면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보았으나 정도전은 왕조가 교체되지 않으면 당대의 모순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하였다. 2단계는 조선 건국[1392]에서부터 16세기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 이전까지이다. 정도전 ⋅ 서경덕(徐敬德, 1489~1546) ⋅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이 대표적 학자이다. 이들에 의하여 불교와 도가철학에 대한 비판이론이 체계적으로 구축되는데, 이것은 조선성리학 정립을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3단계는 퇴계와 고봉, 율곡과 우계의 논변을 통하여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창출되는 시기이다.
주자는 인간의 마음 가운데 ‘성(性)’을 주제로 삼아 그 형이상학적 근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 사단칠정론은 ‘정(情)’을 주제로 삼아 이기론을 가지고 도덕정감의 형이상학적 근거를 구축한 것이다. 이 이론은 중국유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독자적인 학설로서 성리학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송대의 성리학을 조선의 성리학으로 토착화시키는 기반이 되었다.(본문에서)
2022.01.06 09:06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C%B9%A0%EB%85%BC%EC%9F%81
사단칠정론
결론
이황은 8년간의 긴 논쟁 끝에 자신의 주장을 수정했다. 사단은 이가 움직이면 기가 따라서 생기는 것이며, 칠정은 기가 움직이면 이가 따라서 드러나는 것이다. 즉 사단이란 이가 움직여서 기가 따라오는 것이고, 칠정이란 기가 움직여서 이가 그것을 조절하는 것이다. 비록 이렇게 주장을 수정하였지만, 여전히 이황은 사단은 선으로 귀결되고 칠정은 선, 악으로 모두 귀결이 가능하기에 그것의 출발점을 살펴보면 서로가 다르다는 입장을 버리지 않음으로써 사단이라는 도덕적 원리가 인간의 욕망과 관련된 칠정에 의해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해, 도덕적 원리의 절대성을 확립하여 주체적 인간의 확립과 사회질서를 수립하고자 했다. 한편 기대승은 성리학의 도덕적 측면보다는 관념적인 측면에서 용어의 불분명한 사용과 모호한 표현으로 인한 성리학 체계의 모순점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후에 기대승의 관점은 이이의 학풍으로 계승된다.
현대 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단(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은 인간의 정신적 측면인 이성적, 도덕적 판단을 말하고, 칠정(희노애락애구욕)은 신체적 변화를 동반하는 심리 측면인 감정 혹은 정서를 말한다. 칠정이 인간의 감정 혹은 정서를 의미하는 것은 확실하고, 사단 또한 심(--지심) 즉 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칠논변의 쟁점은 인간의 심리현상을 형이상학적인 이기론의 도식에 맞춰 설명하려는데서 발생한다. 그러나 이런 학문적 노력이 의미가 없는 지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
유교 (위키백과)
2022.01.06 09:51
옛날로 거슬러 올라갈 수록 학문의 구분이 없다. 요지음 철학자
라고 하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학문을 총 망라 했다. 과학, 인문학,
의학, 수학 등등으로 세분되어 있지 않았다.
사단칠정론은 자연의 섭리에서 인성을 설명하려는 이론인 것 같다.
요지음 심리학에 가까운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mind" 또는
이성과 감성은 다른 것인가 같은 것인가? 의식과 무의식은 따로
존재 할 까? 하는 질문에 비교 할 수 있다.
요지음 한국에는 선진국에서온 외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들에게
"왜 한국에 사느냐?" 물어 보면 하나 같이 "사람들의 배려"를 이야기 한다.
같이 놀아주고 돌보아 준다는 뜻이다. 아마 사단에서 비롯 된
"정(리)" 문화의 증거라고 생각 한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oxy_forest&logNo=70002866499
한국인의 정
서구에서는 정과 같은 이성과 감정의 통합체가 없다. 가장 근사한 개념이 mind, self이나 이것은 극단성을 내포한다.(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