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悲白頭翁 劉希夷
대비백두옹 유희이
洛陽城東桃李花,飛來飛去落誰家?
낙양성동도리화, 비거비래낙수가?
洛陽女兒好顏色,坐見落花長嘆息。
낙양여아호안색, 좌견낙화장탄식.
今年花落顏色改,明年花開復誰在?
금년낙화안색개, 명년화개부수재?
已見松柏摧為薪,更聞桑田變成海。
이견송백최위신, 갱문상전변성해.
古人無復洛城東,今人還對落花風。
고인무부낙성동, 금인환대낙화풍.
年年歲歲花相似,歲歲年年人不同。
연년세세화상사, 세세인년인부동.
寄言全盛紅顏子,應憐半死白頭翁。
기언전성홍안자, 응련반사백두옹.
此翁白頭真可憐,伊昔紅顏美少年。
차옹백두진가련, 이석홍안미소년.
公子王孫芳樹下,清歌妙舞落花前。
공자왕손방수하, 청가묘무낙화전.
光祿池台文錦繡,將軍樓閣畫神仙。
광록지대문금수, 장군누각화신선.
一朝臥病無相識,三春行樂在誰邊?
일조와병무상식, 삼춘행락재수변?
宛轉蛾眉能幾時?須臾鶴發亂如絲。
완전아미능기시? 수유학발난여사.
但看古來歌舞地,惟有黃昏鳥雀悲。
단간고래가무지, 유유황혼조작비. |
백두옹을 설어워 하다.
당대시인 유희이
낙양성안 복사꽃 오얏꽃은
날아가고 날아와서 어느집에 떨어지나?
낙양 여아는 안색을 애석히 여겨,
앉은 채 낙화를 보며 긴 탄식하도다.
금년에 꽃 떨어질 때 안색이 변하더니,
명년에 꽃 필때 누가 다시 있을건가?
이미 소나무, 잣나무가 섶이 됨을 보고,
듣건대 뽕나무밭이 변하여 바다 되었다고,
옛 사람은 다시는 낙성동에 없고,
오늘 사람은 돌이켜 낙화의 바람을 대하도다.
해마다 꽃은 항상 같지만,
해마다 사람은 같지 않으니!
전성기의 미모의 여인에게 전해주오.
반쯤 죽는 백두옹을 가련히 여겨달라고.
이 노인의 흰머리 진실로 가련하니,
그 옛날 홍안미소년이었다고!
공자와 왕손이 꽃나무 아래에서,
맑은 노래, 묘한 춤을 낙화앞에서 추네.
높은 신하집 연못가는 비단수로 장식했고,
장군의 제택 누각에는 신선의 그림을 올렸네.
하루 아침에 병들어 누워 아무도 오지않으니,
봄 석달 행락이 누구에게로 가버렸나?
미려했던 그 용모는 어느 때였던고?
갑자기 생긴 백발이 실같이 늘어졌네.
단지 옛부터 노래와 춤을 즐겼던 곳에는,
오로지 황혼에 새와 참새가 슬피 우네. |
Song for White Hair
Liu Hsi-yi
East of the walls of Lo-yang the flowers of peach and plum,
Flying here, flying away, into whose yard falling now?
And the young girls of Lo-yang grieve for their loveliness,
Walking they meet the fallen flowers and sigh their long-drawn sighs.
This year as the flowers fall their loveliness is changing.
Next year when the flowers bloom,who will still be here?
I have seen cypress and pine smashed apart to kindling,
And heard that fields of mulberries have changed into the sea.
Those of the past will never again be east of Lo-yang’s walls,
But people today still must face the winds that bring down flowers.
Every year, year after year, the flowers are always alike ;
Year after year, every year ,the people are not the same.
Send these words to boys in their prime, youths with glowing faces.
Have pity on one already dying, A white-haired old man.
The white hair of the old manis truly worthy your pity—
A while ago his face glowed too, a handsome young man.
You princelings, young noblemen beneath the flowering trees,
Clearing singing, exquisite dancing before the falling flowers,
The Chamberlain’s pool terrace,patterned as rich brocade,
And tower and hall of General Liang bear murals of the gods.
Then one morning lie down sick, no one knows your name,
And the pleasures of the springtime linger beside another.
Eyebrows gracefully curving—how long can they endure?
In an instant crane-white hair, tangled all like silk.
Look now to where from ancient days were lands of song and dancing.
Now nothing more than the brown of dusk and the lament of sparrows.
(Stephen Owen 译)
代悲白头翁 1
代悲白头翁 2
注釋譯文(주석역문)
⑴代(대):擬(헤아리다)。白頭翁:白發老人(백발노인)。
(2)洛陽女兒(낙양여아):語自梁武帝蕭衍《河中之水歌》:“河中之水向東流,洛陽女兒名莫愁。” 양무제시에 처음으로 나걍여야란 말이 나왔다.
(3)惜(석):애석하다. 痛惜,哀傷。一作“好”。
(4)顏色(안색):용모(容貌)。多指婦女的容貌。
(5)坐見(좌견):一作“行逢(행봉)”。坐,因,由於。앉아서 보다.
(6)松柏摧為薪(송백최위신):松柏被砍伐作柴薪。다. 소나무, 잣나무는 곧 땔감이 되《古詩十九首》:“古墓犁為田,松柏摧為薪。”摧,毀壞。
這裡意為砍伐。薪,柴火,木材。
⑸桑田變成海(상전변성해):뽕밭이 바다가 되다.《神仙傳》載“麻姑自說雲,接侍以來,已見東海三為桑田”,後以“滄海桑田”比喻世事變遷極大。
(7)寄言(기언):轉告(전고: 전하다),傳話。
(8)全盛紅顏子(전성홍안자):年輕貌美女子。나이 젊은 미모의 여인
(9)伊(이):第三人稱代詞,他。제3인칭.
(10) 公子王孫(공자왕손):豪門(Rich family)貴族子弟的通稱。호문귀족자제통칭
(11)芳樹(방수):花木。꽃나무
(12)清歌妙舞(청가묘무):清亮的歌聲,優美的舞蹈。맑은 목소리 아름다운 춤
(13)光祿(광록):光祿勛(광록훈)。漢官職名,主管皇帝的侍從宿衛,屬官甚眾。《後漢書·馬援傳》: 한나라 관지으로 황제의 시종숙위를 주관하여 그 밑에 많은 관리가 있었다.
(14)부마방전(附馬防傳)載,馬防在漢章帝時拜光祿勛,生活很奢侈。마방은 한장제시에 광록훈을 받아서, 생활이 사치하였다.
(15)文錦繡(문금수):指以錦繡裝飾池台中物。연못탑속에 설치된 비단 수놓은 장식이다. (16)文(문),又作“開”或“丈”,皆誤。 여기에 개, 장을 썼으나 모두 틀렸다.
(16)將軍(장군):指東漢大將軍梁冀。據《後漢書·梁冀傳》載,梁冀大興土木,建造府宅,“圖以雲氣仙靈”。동한대장군 양기를 말하며, 토목공사를 크게 일으켜 부택 죽 저택을 지었는데, 구름기운을 받고 신선의 영을 그린 그림이다.선령(仙靈)이란 도(道)를 닦아서 현실(現實)의 인간(人間) 세계(世界)를 떠나 자연(自然)과 벗하며 산다는 상상(想像)의 사람을 말한다.
(17) 三春(삼춘):春季三個月。봄 3게월. 即農歷正月稱孟春(정월맹춘),二月稱仲春(2월중춘),三月稱季春(3월계춘),合稱三春 합처서 3춘이라함。也單指春季的第三個月。
(18)行樂(행락):消遣娛樂。소견오락이니; 1. 어떠한 것에 재미를 붙여 심심하지 아니하게 세월(歲月)을 보냄.과 1. 쉬는 시간(時間)에 여러 가지 방법(方法)으로 기분(氣分)을 즐겁게 하는 일.
(19) 宛轉蛾眉(완전아미):漂亮的眼眉輕輕揚起,常用作美人的代稱。Beautiful eyebrows are slightly raised, often used as a synonym for beauty
(20) 此代指青春年華。蛾眉,蠶蛾的觸須彎曲而細長,如人的眉毛 1. 쉬는 시간(時間)에 여러 가지 방법(方法)으로 기분(氣分)을 즐겁게 하는 일.,故以比喻女子長而美的眉毛。
(21)寄言(기언):轉告(전고: 전하다),傳話。
(22)須臾(수유):片刻(편각:잠시 ),一會兒。
(23)寄言(기언):轉告(전고: 전하다),傳話。
(24)鶴發(학발):白發(백발),鶴的羽毛潔白,用以比喻老人的白發。
白話譯文(백화역문)
바람따라 날려서 어니집에 떨어지려나? 洛陽城東一樹樹桃花李花,隨風飄飛不知落到了誰家
낙양여아는 예쁜 얼굴을 가장 애석하는데, 이러한 시절마다 낙화를 향하여 탄식하였도다. 洛陽女子都愛惜嬌顏美色,每到這時就要為落花嘆息。
금년 낙화시 안색이 변하니, 내년 꽃필 때 누가 돌이켜 있을 지 모르겠도(ㄱㅎ다. 今年花兒凋落容顏已衰敗,明年花開時節不知誰還在?
소나무 잣나무가 땔감으로 됨을 이미 보았고, 또한 만평의 좋은 밭이 바다가 되었음을 들었도다. 已看到千秋松柏伐作燒柴,又聽說萬頃良田變成大海。
옛 사람들 다시는 낙양성동에 나타나지 않았고, 오늘날 사람들은 낙화를 보며 동풍을 향하여 춤을 추네. 古人不再出現在洛陽城東,今人仍對著落花漫舞東風。
해마다 꽃들은 서로 닮았지만, 해마다 사람들은 서로 같지 않도다. 年年歲歲花兒還那樣相似,歲歲年年人兒卻已不相同。
성년의 미모여인에게 내가 권하노니, 반사의 백발노인을 응당 가련히 여기라고.我勸正當盛年的美貌女子,應該可憐半死的白頭老翁。
이 노옹의 백발은 진실로 가련하니, 그 옛날 홍안의 미소년이었다고.這位老翁頭發斑白真可憐,當年他也是英俊的美少年。
공자와 왕손은 꽃나무 아래에 모여서, 맑은 노래와 예쁜 춤을 낙화앞에서 즐기도다. 公子王孫聚集在美好樹下,清歌妙舞在這落花的面前。
현신의 정원못은 비단수로 장식하고, 장군의 제택누각에는 신선의 그림이로다. 顯臣的庭院池台裝飾錦繡,將軍的第宅樓閣畫著神仙。
그 사람이 한번 병들어 아무도 문안치 않으니, 봄날 행락하러 놀러감은 어디였던고? 這些人一旦臥病無人過問,春天裡出游行樂可在哪邊?
아름다운 용모를 얼마나 보존할건가? 한순간 백발 되어 실같이 남발하네. 美麗的容貌又能保持幾時?轉瞬間變得白發凌亂如絲。
예부터 가무의 애호지를 가보면, 오로지 황혼에 온갖 새들만 슬피 울돋다. 只要看看古來的歌舞勝地,唯有黃昏時鳥雀獨自傷悲。
創作背景(창작배경)
여기 한수는 고악부시를 본떴다. 백두음《白頭吟》은 한악부상화가초조국구제[漢樂府相和歌楚調曲舊題]이며, 고사(古辭)에서 한여자가 자기를 버린 정인(情人)에 향하여, 결절(決絕)을 표시한다. 유희이의 이시는 그 내용상 신작(新作)을 창조하였다.
유희이의 시가창작은 시기에 소중한게 아니고, 대당신어《大唐新語》에 평가하기를; 그의 사조(詞調)가 애고(哀苦)하였고, 구당서《舊唐書》에서 평가하기를, 그는 “글자의 의미가 슬프다.”하였으니, 간단히 말하여, 전반적인 그의 풍격격은 비고, 애고, 애원적[悲苦、哀苦、哀怨的]이다.
이 시의 제목에 관하여, 똑같지 않다. 당음, 당시귀, 당시품휘, 전당시[《唐音》《唐詩歸》《唐詩品彙》《全唐詩》]에서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이라했고, 전당시[《全唐詩》]에서 또한 대백두음(“代白頭吟”)라 하였다. 문원영화, 악부시집, 운어양추[《文苑英華》《樂府詩集》《韻語陽秋》]는 백두음(“白頭吟”)이라 하였다. 전당시화《全唐詩話》는 백두옹영(“白頭翁詠”)이라 하였다.
名家點評(명가점평)
明代李攀龍《唐詩直解》:《代悲白頭翁》本非其佳處,而俗人專取之。五、六尤卑。: 원래 아름다움이 없고, 속인이 한골로 취하였다. 5와 6절에 더울 낮았다.
清代王夫之《唐詩評選》:唯“長嘆息”三字順出一篇。幻生一白頭翁闖入不覺,局陣豈淺人所測邪?一直中露本色風光,即此是七言淵系。後來排撰虛實,橫立情景,如游子以他鄉為丘壑,忘其本矣。 장탄식 3자는 한편에서 쉽게 나왔다. 형상을 바꾸어, 백두옹 하나가 깨닫기도 전에 느닷없이 들어오니, 단순한 사람이 어찌 예측할 수있는 상황인가? 항상 본색풍광을 보여주는데, 이는 7언의 늪 혈통이로다. 후에 허실(虛實)이 정돈되고, 정경을 가로 세웠으니, 마치 유자(游子)가 타향에서 언덕과 골을 갖고 근본을 잊음과 같다.
清代毛先舒《詩辯坻》:一意紆回,波折入妙,佳在更從老說至少年虛寫一段。한생각이 우회(紆回)하면, 물결이 꺾어져 묘로 들어오니, 늙어서부터 소년사까지 헛되이 일단을 썼음이 좋다.
清代宋宗元《網師園唐詩箋》:“伊昔”老翁,即少年前車,追敘冶游,可悲處正在此。그 옛날 노옹이 소년의 전수레이니, 야유(冶游)를 뒤쫓아 썼기에, 가히 슬픈 곳은 바로 여기다.
清代沈德潛《唐詩別裁》:少年每輕因言老翁當少年時亦嘗與公子王孫游冶視老翁,因言老翁當少年時亦嘗與公子王孫游冶,一朝奄忽,盡付空虛,今之少年能免衰老乎?末又宕開作結。對仗工麗,上下蟬聯,此初唐七古體,少陵所謂“劣於漢魏近風騷”也。소년은 항상 노옹을 경시하지만, 이에 말하기를, “노옹도 당연히 소년시에 또한 공자왕손과 더불어 놀러 다녔다가, 하루아침 급작스럽게, 이 모두 허무하게 되니, 지금의 소년이 늙음을 막을 수있단 말인가?” 결론적으로 이는 시작하고 또 끝남이라. 공려(工麗)로 비교할 때, 위에서 아래까지 연속되니, 이는 초당7언고체라, 소릉(少陵)이 한위근풍(漢魏近風)에 떨어짐이로다. [少陵在今西安市南,是汉宣帝皇后许平君的陵寝]
《唐新語》載宋之問為此詩有佳句,因殺害希夷而以此詩為己作,此因之問品居下流而以惡歸之。其實宋之問詩高於劉,不用攘竊他人也。雜說不足憑,每每如此。당신서《唐新語》에 기재하기를, 희이(希夷)를 살해함으로써 이 시를 자신의 작으로 만들었기에, 지문(之問)의 품격이 하류로써 그는 나쁘게 처벌을 받았다.
作者簡介(작자간개)
유희이(約651—約678)는 당대시인으로서 일명정지(一名庭芝)였고, 자는 연지(延之)였고, 여주인(汝州人)이었다. 상원2년 진사가 되었지만, 출사하지 않았고, 음주를 즐겼고, 비파를 잘 탔고, 낙백하였으며 후에 살해까지 당했다.
劉希夷(約651—約678),唐代詩人,一名庭芝,字延之,汝州(今河南臨汝)人。上元二年(675)進士,未曾出仕。興喜飲酒,善彈琵琶,落魄不拘常格,後被人殺害。 그의 시는 가행(歌行)이 훌륭하고, 규정(閨情)을 많이 그렸고, 사의(辭意)가 부드럽고 화려하고, 또한 다감상정(多感傷情)으로 정조{情調: 단순(單純)한 감각(感覺)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感情)]가 다감하였으며, 당대에 소중히 여기지 않았고, 후손 계량(季良)은 정성시집《正聲詩集》을 편찬하여, 그의 시가 최고라고 하였고, 명성이 크게 올랐다. 그 시집은 이미 모두 잃었고 전당시에 1권이 있다. 其詩以歌行見長,多寫閨情,辭意柔婉華麗,且多感傷情調,不為當世所重,後孫季良撰《正聲詩集》,以其詩為最,由是名聲大振。其詩集已佚,《全唐詩》存其詩一卷。
成就
劉希夷善為從軍閨情詩,辭藻婉麗,然意旨悲苦,未為人重。後孫昱撰《正聲集》,以希夷詩為集中之最,由是大為時所稱賞。代表作有《從軍行》、《採桑》、《春日行歌》、《春女行》、《搗衣篇》、《代悲白頭翁》、《洛川懷古》等。其中《代悲白頭翁》一詩寫花開花落,時光擲人;“今年花落顏色改,明年花開復誰在?”,由此發出“年年歲歲花相似,歲歲年年人不同”以及“宛轉娥眉能幾時,須臾鶴髮亂如絲”之感慨。《紅樓夢》中甄士隱對跛足道人的《好了歌》的解注之詞“陋室空堂,當年笏滿床,衰草枯楊,曾為歌舞場”以及黛玉的《葬花詞》“明媚鮮妍能幾時,一朝飄泊難尋覓”、“試看春殘花漸落,便是紅顏老死時”的用詞與意境顯然是模仿了這首詩,可見此詩魅力。集十卷,今編詩一卷(全唐詩上卷第八十二)。
卷八十二: 권82
1 欽定四庫全書
2 御定全唐詩巻八十二劉希夷
3 劉希夷一名庭芝汝州人少有文華落魄不拘常格後為人所害希夷善為從軍閨情詩詞㫖悲苦未為人重後孫昱撰正聲集以希夷詩為集中之最由是大為時所稱賞集十巻今編詩一巻
4 將軍行
5 将軍闢轅門耿介當風立諸将欲言事逡廵不敢入劍氣射雲天鼓聲振原隰黄塵塞路起走馬追兵急彎弓從此去飛箭如雨集截圍一百重斬首五千級代馬流血死胡人抱鞍泣古來養甲兵有事常討襲乗我廟堂運坐使干戈戢獻凱歸亰師一作都又作還帝亰軍容何翕習從軍行
6 秋天風颯颯一作秋風來瑟瑟羣胡馬行疾嚴城晝不開伏兵暗相失天子廟堂拜将軍凶門出紛紛伊洛一作晉陽道戎馬㡬萬匹軍門壓黄河兵氣衝白日平生懐仗劒慷慨即投筆南登漢月孤北走代雲宻近取韓彭計早知孫吳術丈夫清萬里誰能掃一室
7 春女行
8 春女顔如玉怨歌陽春曲巫山春樹紅沅湘一作江春草緑自憐妖艷姿妝成獨見時愁心伴楊柳春盡亂如絲目極千餘里悠悠春江水頻想玉闗人愁卧金閨裡尚言春花落不知秋風起嬌愛猶未終悲凉從此始憶昔楚王宫玉樓粧粉紅纎腰㺯明月長袖舞一作拂春風容華委西山光隂不可一作再還桑林變一作没東海富貴今何在寄言桃李容胡為閨閤重但看楚王墓唯有數株松孤松篇
9 蠶月桑葉青鸎時栁花白澹艷煙雨姿敷芬陽春陌如何秋風起零落從此始獨有南澗松不嘆東流水????隂天地㝠皓雪朝夜零豈不罹寒暑為君留青青青青好顔色落落任孤直羣樹遥相望衆草不敢逼靈龜卜真隠仙鳥宜棲息恥受秦帝封願言唐侯食寒山夜月明山冷氣清清凄兮歸鳯一作風集吹之作琴聲松子卧仙岑寂聼疑野心清泠有真曲樵採無知音羙人何時來幽徑委綠苔吁嗟深澗底棄捐廣厦材嵩嶽聞笙
10 月出嵩山東月明山益空山人愛清景散髪卧秋風風止夜何清獨夜草蟲鳴仙人不可見乗月近吹笙絳唇吸靈氣玉指調真聲真聲是何曲三山鸞鶴情昔去落塵俗願言聞此曲今來卧嵩岑何幸承幽音神仙樂吾事笙歌銘夙心
11 秋日題汝一作南陽潭壁獨坐秋隂生悲來從所適行見汝陽潭飛蘿䝉水石懸瓢木葉上風吹何歴歴幽人不耐煩振衣一作袂歩閑寂迴流清見底金沙覆銀礫錯落非一文空朧㡬千尺魚鱗可憐紫鴨毛自然碧吟詠秋水篇渺然忘損益秋水隨形影清濁混心跡嵗暮歸去來東山余宿昔采桑
12 楊栁送行人青青西入秦誰家采桑女樓上不勝春盈盈灞水曲歩歩春芳緑紅臉耀明珠絳唇含白玉囘首渭橋東遥憐春一作樹色同青絲嬌落日緗綺㺯春風携籠長歎息逶遲一作迤戀春色看花若有情倚樹疑無力薄暮思悠悠使君南陌頭相逄不相識歸去夢青樓謁漢世祖廟
13 舂陵氣初發漸臺首未傳列營百萬衆持國十八年運開朱旗後道合赤符先宛城劒鳴匣昆陽鏑應弦獷獸血塗地巨人聲沸天長驅過北趙短兵出南燕太守迎門外王郎死道邊昇壇九城一作成陌端拱千秋年朝廷方雀躍劒佩㡬聫翩至徳刑四海神儀翳九泉宗子行舊邑恭聞清廟篇君容穆而聖臣像儼猶賢攅木承危柱疎蘿挂朽椽祠庭巢鳥啄祭器網蟲縁懐古江山在維新厯數遷空餘今夜月長似舊時懸巫山懐古
14 巫山幽隂地神女艷陽年襄王伺容色落日望悠然歸來髙唐夜金釭燄青煙頹想臥瑤席夢魂何翩翩揺落殊未已榮華倐徂遷愁思瀟湘浦悲涼雲夢田猿啼秋風夜鴈飛明月天巴歌不可聼聼此益潺湲歸山
15 歸去嵩山道煙花覆青草草緑山無塵山青楊栁春日暮松聲合空歌思殺人
16 代閨人春日
17 珠簾的曉光玉顔艷春彩林間鳥鳴喚戸外花相待花鳥惜芳菲鳥鳴花亂飛人今伴花鳥日暮不能歸池月憐歌扇山雲愛舞衣佳期楊栁陌携手莫相違蜀城懐古
18 蜀土一作山遶水竹吳天積風霜窮覽通表裏氣色何蒼蒼舊國有年代青樓思艷妝古人無嵗月白骨㝠丘荒寂厯彈琴地幽流一作留讀書堂元龜埋卜室彩鳯滅詞場陣圖一一在栢樹雙雙行鬼神歴漢廟鳥雀参秦倉歎世巳多感一作歎逝日巳多懐心益自傷一作感懐心自傷頼䝉靈丘境時當一作鈞明月光
19 洛川懐古第二十七句缺四字第二十八句缺萋萋春草綠悲歌牧征馬行見白頭翁坐泣青竹下感歎前問之贈予辛苦詞嵗月移今古山河更盛衰晉家都洛濵朝廷多近臣詞賦歸潘岳繁華稱季倫梓一作紫澤春草菲河陽亂華飛綠珠不可奪白首同所歸髙樓倐㝠滅茂林久摧折昔時歌舞臺今成狐????穴人事互消亡世路多悲傷北邙是吾宅東嶽為吾鄉君看北邙道體髏縈蔓草芳 碑塋或半存荊棘斂幽魂揮涕棄之去不忍聞此言春日行歌
20 山樹落梅花飛落野人家野人何所有滿甕陽春酒攜酒上一作向春臺行歌伴落梅醉罷臥明月乗夢遊天台江南曲八首
21 暮宿南洲草晨行北岸林日懸滄海濶水隔洞庭深煙景無留意風波有異潯嵗遊難極目春戲易為心朝夕無榮遇芳菲已滿襟
22 艷唱潮初落江花露未晞春洲驚翡翠朱服弄芳菲畫舫煙中淺青陽日際微錦帆衝浪濕羅袖拂行衣含情罷所採相歎惜流暉
23 君為隴西客妾遇江南春朝遊含靈果夕採弄風蘋果氣時不歇蘋花日自新以此江南物持贈隴西人空盈萬里懐欲贈竟無因
24 皓如楚江月靄若吳岫雲波中自皎鏡山上亦氤氲明月留照妾輕雲持贈君山川各離散光氣乃殊分天涯一為別江北不一作自相聞
25 艤舟乗潮去風帆振早涼潮平見楚甸天際望維揚洄泝經千里煙波接兩鄉雲明江嶼出日照海流長此中逄嵗宴浦樹落花芳
26 暮春三月晴維揚呉楚城城臨大江汜回映洞浦清晴雲曲金閣珠樓碧煙裏月明芳樹羣鳥飛風過長林雜花起可憐離別誰家子於此一至情何已北堂紅草盛䒠茸南湖碧水照芙蓉朝遊暮起金花盡漸覺羅裳珠露濃自惜妍華三五嵗已歎闗山千萬重人情一去無還日欲贈懐芳怨不逄
27 憶昔江南年盛時平生怨在長洲曲冠盖星繁江水上衝風摽落洞庭淥落花兩袖紅紛紛朝霞髙閣洗晴雲誰言此䖏嬋娟子珠玉為心以奉君
28 ????衣篇
29 秋天瑟瑟夜漫漫夜白風清玉露漙燕山遊子衣裳薄秦地佳人閨閤寒欲向樓中縈楚練還來機上裂齊紈攬紅袖兮愁徙倚盻青砧兮悵盤桓盤桓徙倚夜已久螢火雙飛入簾牖西北風來吹細腰東南月上浮纎手此時秋月可憐明此時秋風別有情君看月下參差影為聼莎間斷續聲絳河轉兮青雲曉飛鳥鳴兮行人少攅眉緝縷思紛紛對影穿鍼魂悄悄聞道還家未有期誰憐登隴不勝悲夢見形容亦舊日為許裁縫改昔時緘書逺寄交河曲湏及明年春草綠莫言衣上有斑斑只為思君淚相續
30 公子行
31 天津橋下陽春水天津橋上繁華子馬聲迴合青雲外人影動揺緑波裏綠波蕩漾玉為砂青雲離披錦作霞可憐楊栁傷心樹可憐桃李斷腸花此日遨遊邀美女此時歌舞入娼家娼家羙女鬱金香飛來飛去公子旁的的珠簾白日映娥娥玉顔紅粉妝花際裵囘雙蛺蝶池邊顧歩兩鴛鴦傾國傾城漢武帝為雲為雨楚襄王古來容光人所羡況復今日遙相見願作輕羅著細腰願為明鏡分嬌靣與君相向轉相親與君雙棲共一身願作貞松千嵗古誰論芳槿一朝新百年同謝西山日千秋萬古北邙塵
32 代悲白頭翁一作白頭吟洛陽城東桃李花飛來飛去落誰家洛陽女兒好顔色坐見一作行逄落花長歎息今年花落顔色改明年花開復誰在已見松栢摧為薪更聞桑田變成海古人無復洛城東今人還對落花風年年嵗嵗花相似嵗嵗年年人不同寄言全盛紅顔子應憐半死白頭翁此翁白頭真可憐伊昔紅顔羙少年公子王孫芳樹下清歌妙舞落花前光祿池臺開錦繡將軍樓閣畫神仙一朝臥病無相識三春行樂在誰邊宛轉蛾眉能㡬時湏㬰鶴髪亂如絲但看古來歌舞地惟有黄昏鳥雀悲希夷善琵琶嘗為白頭詠云今年花落顔色改明年花間復誰在既而悔曰我此詩似䜟與石崇白首同所歸何異乃更作云年年嵗嵗花相似嵗嵗年年人不同既而歎曰復似向䜟矣詩成未周嵗為姦人所殺或云宋之問害希夷而以白頭翁之篇為已作至今有載此篇在之問集中者代秦女贈行人第三句缺一字鸞鏡曉含春蛾眉向影嚬開 衣裳破那堪粉黛新春還洛陽道為憶春堦草楊葉未能攀梅花待君掃今朝喜鵲傍人飛應是狂夫走馬歸遙想行歌共遊樂迎前含笑著春夜
33 洛中晴月送殷四入闗清洛浮橋南渡頭天晶一作明萬里散華洲晴看石瀨光無數曉入寒潭浸不流微雲一㸃曙煙起南陌憧憧遍行子欲将此意與君論復道秦闗尚千里入塞
34 将軍陷虜圍邊務息戎機霜雪交河盡旌旗入塞飛曉光隨馬渡春色伴人歸課績朝明主臨軒拜武威覽鏡
35 青樓挂明鏡臨照不勝悲白髪今如此人生能㡬時秋風下山路明月上春期歎息君恩盡容顔不可思晩春
36 佳人眠洞房囘首見垂楊寒盡鴛鴦被春生玳瑁牀庭隂幕青靄簾影散紅芳寄語同心伴迎春且薄籹送友人之新豐
37 日暮秋風起闗山斷別情淚隨黃葉下愁向綠樽生野路歸驂轉河洲宿鳥驚賔遊寛旅宴王事促嚴程餞李秀才赴舉
38 鴻鵠振羽翮翻飛入帝鄉朝鳴集銀樹暝宿下金塘日月天門近風煙夜一作客路長自憐窮浦鴈嵗嵗不隨陽夜集張諲所居
39 江南成久客門舘日蕭條惟有圖書在多傷鬢髪凋諸生陪講誦稚子給漁樵隠室寒燈淨空階落葉飄滄洲自有趣誰道隠湏招
40 故園置酒
41 酒熟人湏飲春還鬢已秋願逄千日醉得緩百年憂舊里多青草新知盡白頭風前燈易滅川上月難留卒卒周姬旦栖栖魯孔丘平生能㡬日不及且遨遊晩憇南陽旅舘
42 旅舘何年廢征夫此日過途窮人自哭春至鳥還歌行路新知少荒田古徑多池篁覆丹谷墳樹遶清波日照蓬隂轉風微野氣和傷心不可去回首怨如何 43 御定全唐詩卷八十二
春女行
春女顏如玉,怨歌陽春曲。巫山春樹紅,沅湘春草綠。
自憐妖艷姿,妝成獨見時。愁心伴楊柳,春盡亂如絲。
目極千餘里,悠悠春江水。頻想玉關人,愁臥金閨裡。
尚言春花落,不知秋風起。嬌愛猶未終,悲涼從此始。
憶昔楚王宮,玉樓妝粉紅。纖腰弄明月,長袖舞春風。
容華委西山,光陰不可還。桑林變東海,富貴今何在。
寄言桃李容,胡為閨閣重。但看楚王墓,唯有數株松。
Kwan Ho Chung - Sept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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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충의 만화를 즐겨 보세요.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