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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잡담] 오얏 이야기

2017.01.18 06:47

정관호*63 Views:182

李花(오얏꽃)
 

오얏에 관하여
요즘 우리는 오얏이란 말을 별로 듣지 못하고, 게다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전혀 알지 못하는 글자가 되었다.
그런데 오얏 “이”자는 지난 이천년 이상 중국과 한국에서 사용한 글자다.
내가 처음으로 들었던 때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자신의 성씨를 알려주시기를, 오얏 이씨라고 하셨다.
李字(이자)는 오얏 이자이며, 옛 옥편이나 민중서관발행의 한자대자전에서 李字는 ‘오얏 나무 리’ 혹은 ‘성 리’로 되었는데
한글사전에는 ‘오얏’을 ‘자두 혹은 자두나무의 잘못’이라고 했다. 여기에 관한 논란이 ‘국어산책 오얏론(論)’에 자세히 나왔는데, 1988년 문교부 규정으로 자두를 표준어로 삼고 오얏이란 단어를 버렸다.
여기 오얏론에 의하면 최근에 와서 오얏과 자두 사이에 논란이 많았다.
오얏은 고대로부터 내려 온 이름 높은 꽃나무였고, 자두는 최근 1920년경에 서양에서 수입한 과일이름이고 물론 그 꽃도 관광용이다.
이 둘이 식물학적으로 많이 가깝고 어떤 경우에는 중복도 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1988년 1월에 오얏을 사어(死語) 로 규정하여 버리고, 수입한지 70년도 안되는 외래 품종의 이름을 표준어라고 정하였다.
오얏 이자(李字)란 성씨는 내가 알기만해도 한나라 무제 당시에 이광(李廣, ? ~ 기원전 119)이란 중국 전한의 장군이 있었고, 그 후 대당을 세운 이연과 이세민이 그의 후손이라고 되어있으며, 우리나라에선 이태조 이성계 역시 오얏 이씨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김(金)씨 다음으로 많은 성씨가 아닌가?
그러니 그 성씨가 중국과 한국에 내려온 지는 2000년이 넘었다.
이는 이씨 성에 관한 역사이며, 이 글자는 오얏이란 열매, 꽃 그리고 나무를 가리키는데, 이 나무가 나온 시는 적어도 당대에 대단히 유행하였다.
두가지 예만 들겠다. 1. 洛陽城東桃李花 飛去飛來落誰家 낙양성동도리화는, 비거비래낙수가오?
이는 劉希夷(유희이)의 작이며 그의 년도는 AD 651-?이다. 뜻은 낙양성의 동편에 복사꽃, 오얏꽃은 날아가고 날아와서 뉘 집에 떨어지는고?
2. 桃李花開覆井欄 朱樓落日捲簾看 도리화개복정난하니, 주루낙일권렴간을. 이는 崔顥(최호)의 작으로 년도는 AD 704-754이다.
이 뜻은 복사 꽃, 오얏꽃이 피어 우물 난간을 덮고, 붉은 누각 떨어지는 해에 발을 걷고 바라보네.
주목할 점은 꽃이 만발함을 표현할 때에는 복사와 오얏꽃을 함께 썼고, 적어도 1500년 동안에 썼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자두는 관상용도 되지만 주로 인기있는 식용과일이며, 오얏은 대단히 아름다운 나무꽃으로 이름이 높았지만 그 맛이 새콤하여 과일로 취급되지는 않았다.
그러니 상당히 다른 두 종류를 하나라고 주장하여 1500년 내지 2000여년간 쓰던 이름 오얏을 폐기하였음은 한글학회의 경솔하고 짝이 없는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요즘 말처럼,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빼 버린 격이 되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게다가 이(李)씨를 오얏 이씨라고 부르지 않고, 자두 이씨란 해괴한 말로 부르라는 말인가?
여기에 학명, 꽃과 열매를 제시하겠다.
오얏: Prunus triflora Roxburgh(한글 학회의 큰사전) 자두: Prunus domestica or Prunus salicina(한글 학회) 다음에 오얏과 자두의 열매와 꽃의 이미지를 싣겠다.

 
李花(오얏꽃)
杏花和李花的区别—【发财农业网】

李, 李子(오얏열매)
中国目前最优质的李子品种_辰颐物语_辰颐物语官网

자두꽃(흰색)
자두꽃(오얏꽃)도 피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자두(자주색)
달콤한 과즙을 즐길 수 있는 '체리 자두'의 효능은?

아래에 Snuma image address를 사용한 Lake Home의 Flowering Trees
Plum-Snuma
Plum tree.JPG

Magnolia -Snuma
Creamy magnolia.JPG

Forsythia - Snuma
Forsythia.JPG

Weeping Cherry - Snuma
Weeping cherry.JPG

Kwanzan Cherry - Snuma
Kwanzan cherry.JPG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Video 연습을 해 본다.
Waves from Deck - Video


Waves around rock - Video


Waves to Beach - Video


Blowing Cedar tree


Less blowing Cedar tree

       
Deer family.MOV
Kwan Ho Chung - January 18, 2017

 

 

고당시합해(古唐詩合解)

 

이는 중국 고대한시를 집대성한 책이다. 그 이름은 고당시함(古唐詩合)이라고만 되었는데 정확한 이름은 고당시합해(古唐詩合解)라고 하니 그 의미는 고시 즉 옛날 시와 당나라 시를 합하여 해석한 책이란 뜻이다.
모두 여섯 권으로 되어있고, 고시에서 시작이 요순시대(堯舜時代)에서 시작된다. 최근 중국연도표를 보니 요임금시절은 (bc2357?-bc2258?,計100年)이고 그 다음 순임금시대는 (bc2257?-bc2208?,計면 요임50年)이니 지금부터 4천 3, 4백 년 전이라고 보아야겠다.
그때부터 당나라 전까지 기간에 생겼던 작품이고 다음은 당나라시절(ad 618 - 907)에 문물이 중국역사상 가장 발전하였기에 그 발전한 시문학을 다루었다고 믿는다. 이 책은 고서중에서 고서로 창호지 같고 겹으로 된 페이지가 현재 분리되어 두 장으로 일어나는 형편이다. 내 말뜻을 독자께서 이해하였으면 좋겠는데 이해를 못하여도 내가 그 이상 더 설명할 수 없다.
이 속에는 온갖 좋은 한시와 해설이 있다. 언젠가 내가 이 책을 더 간직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이 책을 누구에게 기증하고 싶다. 아직은 그럴 단계는 아니기에 누구와 상의한 적도 없다. 또 한가지문제는 하도 너덜너덜하게 되니 아무도 받기를 사양할지도 모르겠다. 또 도서관에 기증한다고 갖고 갔다가는 민원창구에 앉아 있는 아가씨의 조소까지 받을지 모르겠다. 그걸 두려워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이 책 전편을 사게 된 연유를 설명하겠다.
그때가 1956년 혹은 1957년경이었는데, 어머니께서 어느 책방에 가셔서 고문진보 시편 문편 이렇게 두 권을 사오시고 내게 우선 한시를 읽어주셨다. 이 책 종이의 질 또한 열악하기 짝이 없는 마분지(馬糞紙)같았다. 하여간 한시를 읽어보니, 전혀 다른 세상 사람들이 쓴 글 같이 신기하였다. 그래서 나도 관심을 갖고 그 당시 청계천 고서방(古書房)에 찾아다니다가 이 책 전편(全篇)을 모두 샀다. 어머니께 보여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내게 조금씩 읽어주셨다.
책을 분류해 보겠다.

 

제1 권 고시(古詩) 즉 고대시(古代詩)
제2권 오고(五古) 즉 오언고시(五言古詩)
제3권 칠고(七古) 즉 칠언고시(七言古詩)와 오절(五絶) 즉 오언절구(五言絶句)
제4권 칠절(七絶) 즉 칠언절구(七言絶句)와 오율(五律)즉 오언율시(五言律詩)
제5권 오율(五律) 즉 오언율시(五言律詩)와 칠율(七律) 즉 칠언율시(七言律詩)
제6권 칠율(七律) 즉 칠언율시(七言律詩)과 오언배율(五言排律)

나는 이 책이 어떻게 편집되었는지, 저자가 누눈지, 언제 편찬되었는지도 몰랐다가 오랜 세월 후 나의 퇴직 후 그곳에서 서문과 기타 설명을 읽게 되어서 이제야 알았다.
제1권 마지막 페이지 끝에 한줄이 있으니 光緖甲申秋九月吳縣朱記榮懋之甫初較畢 광서 갑신년 구월에 오현에서 처음 교정을 끝냈다고 되어있다.
광서는 청말의 덕종으로 재위기간 AD1875~1907이었다. 그런데 제2권 첫장 이면지(裏面紙)에 光緖十一年[AD1885(1875+11-1)]重校刻 즉 광서11년(AD1885)에 제2차 교정을 한 게 바로 이 책이다. 그러니 이 책의 연도는 2024-1885=129년이나 된다.
또 이 책의 서문이 제2권 첫 페이지에 있는데, 글을 끝내고 雍正[1723-1735]壬子季春之月 長洲王堯衢序 이라하였으니, 옹정은 청초의 고종의 연호로 1723년부터 1735년간이며 장주의 왕요구선생이 쓴 책임이 밝혀졌다. 임자년 계산을 못하겠어서 대략 1730년으로 잡으면 원본 집필은 301년전에 마쳤다고 본다. 그러니 이 얼마나 오래된 책자인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주곡도 여기서 처음 읽었다. 이책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 또 최근 Google에서 이 책의 최신판이 나와 판매중이다.
거기서 이 책을 인터넷에 저장하여 우리가 열고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내가 연습 삼아 첫 권을 넣어보려고 한다. 성공할지 모르겠다.
아래 사진에는

 

古唐詩合解 6卷

 

제1 권 고시(古詩)

IMG_9040.jpg

 

제2권 오고(五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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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칠고(七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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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권 칠절(七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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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권 오율(五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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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권 칠율(七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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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 Ho Chung - May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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