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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5215

중국공산당(중공) 기관지 인민일보는 14일자 2면에 리 총리의 9000여자 연설을 뒤늦게 실은 데 이어 17일과 18일자 1면에는 시 주석의 기사가 사라지고 서열 2·3·4위인 리커창·리잔수·왕양의 동정만 게재됐다. 당시 17일부터 19일까지 리 총리는 윈난에서 민생과 취업을 챙겼다. SNS를 도배한 리 총리 현장 영상이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5일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 대청에서 전국 공안계통 표창 수여자와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마치 ‘시·리 갈등설’을 반박하는 듯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위상 차이가 드러나는 앵글의 사진이 26일자 인민일보 1면에 실렸다. [신화=연합뉴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5212

중국 지도부 개편이 반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권력 투쟁’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온갖 소문의 집산지인 홍콩은 물론 미 언론도 가세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권력 투쟁과 관련된 소문의 주요 내용은 한마디로 ‘시샤리상(習下李上)’으로 정리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이 약화하는 반면 그 권력의 공백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메우게 될 것이란 이야기다. 심지어 리커창이 시진핑을 대신해 중국의 1인자가 될 것이라는 ‘리커창 대망론’까지 나오는 판이다.

중국 권력 2인자 리커창 총리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과 권력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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