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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국민에게 희망 주던 한국골프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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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13일 ‘25년 필드 인생’ 마감… 아시아 선수 최초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아시아 최다 25승,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등 기록
 
한국 골프의 개척자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그가 발걸음을 뗄 때마다 새로운 길이 열렸다. 국내 필드를 평정한 뒤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가입, 아시아 선수 최다 통산 25승 달성, 통산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늘 당당했던 그의 모습은 희망의 아이콘이었다.
 
그를 롤 모델로 삼은 ‘세리 키즈’는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박세리는 25년 넘는 외길 골프 인생을 마감하려 한다. 13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팬, 후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외환위기에 신음하던 1990년대 후반 박세리의 ‘맨발 투혼’과 자주 겹쳐졌던 국민가요 ‘상록수’가 울려 퍼진다.
 
11일 기자회견에서 박세리는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젠 다른 누군가를 위해 늘 푸른 꿈을 꾸고 싶어요. 돌아가신 아널드 파머처럼 골프 발전에 기여할 겁니다. 골프를 사랑하는 유망주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한편 박세리는 13일 오전 10시 40분 1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지난해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 펑산산(중국)과 동반 플레이에 들어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Photo,videos,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October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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