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General 제비 - La Golondrina (노래감상)

2005.03.29 13:39

Steven Kim Views:9294




조용남이 부른 이노래는 1980 년대에 Utah 에 갔을때 동문 최병구兄이 차에서 들려주어 처음
인상깊게 듣고 곧 배워서 Shower 에 들어가서, 문 닫고 - 물 틀고 - 커튼 닫은후 즐거이
부르던 노래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며칠전에 Daum Cafe 로 부터의 E-Mail 에서
Nana Mouskouri 의 원 Spanish song 을 듣게된후 Hawaii 동문 박우영 과 서울의
정하성兄들의 도움으로 가사, 노래, 글를 얻어 여기 올립니다.

제비는 아주 옛날 어릴때 (동대문 밖이 논과 밭일때) 늘상 보던 새였지만, 그후 서울 살면서
못보던 새라 어릴때의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새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제비"하면, 시골 집
처마밑에 둥우리 짓고 날라다니던 제비들의 기억이 눈에 선 하며, 그들을 바라보던 어린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게 합니다.
Colorado 에도 제비가 있죠. 대개 다리 밑의 콩크리트에 진흙으로 집을 짓는데 모양은
한국거와 비슷하지만, 초가집 처마 밑으로 날아 들어오고 날아 나가던 고향의 제비와는  
마음속에서 비교가 않되지요.

Spanish 가사를 보니 어느 조국을 등지고 방황하는 사람의 노래이더군요. 흠.. 보아하니
본인과 비슷한 신세 (이유는 고사하고) 의 사람이군요. 조용남 편곡가사는 "멀리 떠난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인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본인한테는 그런 님이 없었읍니다. 하여간 모두
다 올립니다.


La Golondrina ( 제비, The Swallows )



        Adonde irá veloz y fatigada
        La golondrina que de aquí se va
        O si en el viento se hallara extraviada
        Buscando abrigo y no lo encontrará

            여기를 떠나가는 제비는
            아, 혹시 바람 속에서 은둔처를 찾다가
            길을 잃었나 아니면 은둔처를 찾지 못하나?


        Junto a mi lecho le pondré su nido
        En donde pueda la estación pasar
        También yo estoy en la región perdido
        O cielo santo y sin poder volar

            내 침대 곁에 그의 보금 자리를 만들어주리
            그곳에서 계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나도 역시 이 지방에서 길을 잃었네
            오, 하나님, 날을 수도 없구나


        Dejé también mi patria idolatrada
        Esa mansión que me miró nacer
        Mi vida es joven, errante y angustiada
        Y ya no puedo a mi mansión volver

            나도 역시 사랑하는 조국을 등졌네
            내가 태어난 집도
            나의 삶은 오늘 방황하고 고뇌스러우며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네


        Ave querida, amada peregrina
        Mi corazón al tuyo acercaré
        Oiré tu canto tierna golondrina
        Recordaré mi patria y lloraré
        Recordaré mi patria y lloraré

            사랑하는 제비야, 배회하는 여인이여,
            나의 가슴으로 당신의 가슴을 안으리라.
            당신의 노래를 들으리라, 다정한 제비야.
            나의 조국을 생각하며, 나는 눈물 흘린다.



    지금 play 되는것은 첯번의 Nana Mouskouri 의 노래입니다.
    언제나 Player Control 의 네모를 눌러 지금의 음악을 중단 시키고,
    다음의 노래 Player Control 의 오른방향 화살을 눌러 play 하시면 됩니다.




▶ Nana Mouskouri - La Golondrina



Nana Mouskouri 는 1934 년에 Greece의
Crete 섬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3 살때 가족을 따라 Athens 로 이사간후,
그녀의 타고난 vocal cords 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노래공부를 계속했는데 그때
그녀의 재능을 알었던 선생이 계속
무료로 공부시켜주었다 한다.
그후 그녀는 Athens Conservatory
(음악학교) 에 합격되어 8 년 동안 공부
하면서 본 음악외에  jazz 와  blues 도
알게되었다한다. 그녀는 밤에 Athens 의
cabaret 에서 인기있게 노래를 불렀는데
그로인하여 Conservatory 에서 쫓겨나
버렸다.
(우리의 조영남과 아주 비슷한 얘기).
그러나 그때는 이미 명성이 높아져 1958
년에 Greek Song Festival 에 출연하고
그이후 계속 성공의 길에 올랐다한다.
1974 년 이후 Switzerland 의 Geneva
에서 살고있으며 8개국어에 능통하다 한다.



▶ Trio Los Panchos - La Golondrina





1944년 멕시코 출신"알프레드 힐" 과 "튜처나바로", 푸에르토리코 출신 "에르난다 아발레스"
가 결성한 팀으로 잠들어 있던 라틴아메리카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멕시코의 대표적 볼레로 삼중창단입니다.
<베사메 무초>, <라 팔로마>,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씬티>, <퀘레메무쵸> 등 세계적
라틴 명곡의 전설적인 팀 Trio Los Panchos!
트리오 로스 판초스'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멕시코에서가 아니라 뉴욕에서 였습니다.
세계적인 대도시 뉴욕에서 대중적 인기를 확보하려면 누구에게나 친근함을 줄 수 있는
사운드이면서도 라틴 음악적인 매력과 분위기를 담은 인터내셔널한 음악이어야 했습니다.
알프레드 힐이 민속악기 하라나를 개량해 만든 '레킨토'(보통 기타보다 소형이고 5음 높음)는
트리오 로스 판초스의 음악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으며 지금은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는
대중적 악기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레킨토'의 아름다운 선율과 탑 보이스의 달콤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환상적 조화를 이룬
베사메 무초(besame mucho), 라 팔로마(la paloma),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quizas,
quizas, quizas), 씬티(sin ti) 등은 트리오 로스 판초스를 명실공히 세계 탑 그룹으로
위치시키는데 기여한 세계적인 명곡들입니다.
특히 베사메 무초는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곡으로 60년대 현인과 현미가 번안해
불러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곡이며 70년대 조영남이 트리오 로스 판초스의 원곡
la golondrina를 번안해 제비로 히트시키는 등 우리 가요계에 미친 영향도 상당히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트리오 로스 판초스는 감미로운 기타, 마음을 사로잡는 잔잔한 보컬 그리고
뛰어난 테크닉의 세가지 매력으로 문화가 다른 세계인들에게 라틴 음악의 새로운 모습을 전함
으로써 음악성은 물론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라틴 음악의 전도사라 할 수 있습니다.


▶ 조용남 - 제비




조용남은 한양대 음대 다니다 서울대로 편입함. 이후 대중가요를 불렀다하여 졸업을 못하고
중퇴(제적당했다함. 유행가 불렀다고 서울음대에서 쫓겨나올지는 미쳐 몰랐음.
Nana Mouskouri 도 쫓겨났었듯이..)
그후 빌리 그러엄 목사 추천으로 미국 유학가서 Trinity 신학 대학을 졸업헀다. 한때 한국이나
미국서 인기가수였었는데, 최근에 친일파 같이 들리는 발언을 한것이, 요새 독도문제로
날카로워진 한국사람의 신경을 건드려 아마 한국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처럼 보이는데
이건 본인보다 한국동문들이 더 잘 알겠지요.
            
                     제비    

                                 조용남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푸르른 저 별빛도 외로워라.
          사랑했기에 멀리 떠난 님은
          언제나 모습 꿈속에 있네.
          먹구름 울고 찬서리 친다해도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고운 눈망울 깊이 간직한 채
          당신의 마음 품으렵니다.

          아 아 그리워라.
          잊지못할 내 님이여!
          나 지금 어디 방황하고 있나
          어둠 뚫고 흘러내린 눈물도
          기다림 속에 잠들어 있네.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당신의 마음 품으렵니다.

          어둠 뚫고 흘러내린 눈물도
          기다림 속에 잠들어 있네.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당신의 마음 품으렵니다.


Data from the Internet, Webpage by S. Steven Kim - March 29, 2005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7770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1853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496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427
412 ♫ Susan Wong (2) - Some of Her Best [1] 2009.10.22 운영자 2009.10.22 8162
411 쇼팽/야상곡.. '세계 보도사진' 수상작품들과 함께 [2] 2009.10.22 김명순*70음대 2009.10.22 6967
410 보르도 와인 2009.10.21 이종구*57 2009.10.21 10167
409 Autumn Meadows and "Memory" [1] 2009.10.21 운영자 2009.10.21 8304
408 그리움만 남기고 온 Machu Picchu [2] 2009.10.21 신성려#65 2009.10.21 15032
407 Sweeteners [3] 2009.10.20 이한중*65 2009.10.20 23609
406 네팔 트레킹(마지막) [5] 2009.10.19 유석희*72 2009.10.19 8478
405 ♥ 악성, 양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대사증후군-2 [1] 2009.10.19 이종구*57 2009.10.19 10116
404 Nikon Small World Photo Competition [1] 2009.10.19 운영자 2009.10.19 25477
403 네팔 트레킹(3) [2] 2009.10.18 유석희*72 2009.10.18 9230
402 Yu-Na Kim wins by a world record [4] 2009.10.17 운영자 2009.10.17 8291
401 한라산 등산 [3] 2009.10.17 유석희*72 2009.10.17 8313
400 수필 * 내 식의 귀향 - 박완서 [5] 2009.10.17 운영자 2009.10.17 6895
399 어느 어머니의 말씀 [6] 2009.10.17 황규정*65 2009.10.17 7293
398 Forer Effect - 나는 그대의 성격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3] 2009.10.16 이상봉*69문리대 2009.10.16 7960
397 Bern and vicinity, Switzerland [6] 2009.10.16 YonnieC#65 2009.10.16 7674
396 Yu-Na Kim opens huge lead in ISU in Paris [6] 2009.10.16 운영자 2009.10.16 8288
395 네팔 트레킹(2) [2] 2009.10.15 유석희*72 2009.10.15 7711
394 ♫ 소리꾼, 장사익/찔레꽃 [4] 2009.10.15 김명순*70음대 2009.10.15 7848
393 80년 만에 귀향한 '謙齋 鄭敾 畵帖(겸재 정선 화첩)' [2] 2009.10.15 심영보*61 2009.10.15 8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