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6 22:01
[유후인(湯布院, 由布院) 온천] “동화의 마을” “안개의 마을”로 회자되고 있는 이 작은 마을은 <전설 어린 긴린꼬(金鱗湖) 호수>와 걸어서 둘러 봐도 한나절이면 된다고 할 정도의 이 손바닥만한 마을에 미술관, 박물관만도 30 여개라 하고 카페, 퍼브 바, 민예품 공방 등도 수도 없이 많고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렌탈, 고전 마차, 고전 자동차, 인력거 까지 있어서 오히려 오붓하고 아늑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긴린꼬(金麟湖) 호수와 마크 샤갈 미술관] 맑게 개인 오후의 “긴린꼬(金鱗湖) 호수”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비늘” 처럼 일렁이는 호수 표면으로 그 이름의 유래를 대변하고 있었다. [눈 내리는 긴린꼬 호수] 유후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개 낀 긴린꼬 호수'를 보려고 새벽 같이 찾아 갔건만 호수 언저리는 밤새 내린 눈을 이불처럼 덮고 있고 아직도 흩뿌리고 있는 눈발 때문에 안개 낀 호수를 만나기는커녕 사진 찍기 마저 방해 받아 앞장의 사진과 같은 장소인데도 이렇듯 딴 곳처럼 변신해 있다. [안개 낀 긴린꼬 호수] 드디어 '안개 낀 긴린꼬 호수'는 그 곳을 떠나던 날 새벽의 세 번째 방문에서 만났다. 호수 한 쪽에서 나오는 뜨거운 온천수 때문에 웬만한 날씨의 새벽이면 으레 만날 수 있는 광경이란다. [호수가의 카페] 긴린꼬 호수 주위에는 새벽 손님들을 위한 “카페”가 곳곳에있었다. [료칸(旅館)의 조식(朝食)] 아침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료칸(旅館) 조식(朝食)'이 기다리고 있었다. [선술집 풍경] 유후인의 저녁 밤거리는 그리 풍성하지 않았다. [구로카와(黑川) 온천] 지도상으로는 유후인 온천에 아주 인접해 있는 것 같았는데 막상 "북규슈 횡단 버스"로 산 넘고 또 산 넘어 1시간 반이나 걸려서 도달할 수 있었다. <데가다(入湯手形)>(한 티켓으로 3곳의 노천탕을 들어갈 수 있는 일종의 할인권)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안해서 일본의 수많은 젊은 여성 고객을 유치하면서 일약 유명해진 '구로카와(黑川) 온천'. [온천 안내판] 일정한 규격 속에 '다양함'이 배여 있는 온천*여관 안내 간판이 곳곳에 있어서 아무도 허둥댈 일이 없다. 안내 자료를 미리 잘 봐두어 <동굴탕>을 가볼 것인지, <계곡 노천탕>을 선택할 것인지, 또는 <혼욕탕(混浴湯)>을 경험해 볼 것인지를 결정하면 된다. [온천가 길목 풍경] 각종 기념품점 그리고 아주 작으만한 음식점이나 스낵 가게들이 여기저기 온천*여관으로 가는 길목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코이 광장(廣場)] 각각의 특징 있는 노천온천을 자랑하는 24개의 온천*여관 중 하나인 “이코이 료칸(旅館)” 입구의 '이코이 광장(廣場)' 모습이다. [족탕(足湯,아시유)] '족탕(아시유)'이라고 하면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데, 일본에서는 서비스가 있는 온천지역에 가면 도처에 무료 또는 유료 족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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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16:50
2009.09.28 04:08
* 일본식 밥상이 빈약하다는 데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다 먹고 나도 항상
부족하게 느끼는게 보통이지요.
그림의 밥상은 다행히도 아침산보를 나갔던 우릴 기다리고 있던 밑반찬만 올려놓은
것이어서 그 뒤에 주식이 또 나왔드랬습니다.
* '긴린꼬 호수'가의 카페에서 새벽의 찬공기를 피해 기분을 내보는 것이어서 거금을
투자했습니다.
* 우린 '2인 묶음 쿠폰'(숙, 식, 항공, 버스 등)을 사가지고 가서, 료칸에서 실제로 적용한
할인 요금을 모릅니다.
다만 www.yufuin.gr.jp 를 찾아보면 그지역 료칸의 '2인 1실 2食(朝夕) 요금'
<稅, svc 포함>이 Y7,500 ~ 20,000엔 범위에 있었습니다.
[08.2월의 환률은 Y 100엔=\ 900원 쯤이었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읍니다.
그런데, 그 아침상에 올려놓은 음식가지고는 본인은 아주 배고플것 같습니다.
본인이 일본식당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의 하나이지요.
Coffee 한잔에 500 Yen이면 여깃 돈으로 $5-6 아닌가요? Wow !
본인은 MacDonald에가서 Senior coffee 30-42쎈트 (30-45 Yen)에 먹으니
일본에 가기는 틀린것 같군요.
혹시라도해서 여쭤보는데, 여관의 하룻밤 숙박비는 얼마쯤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