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 (秋心) / 정태준 시,곡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풀벌레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지는 잎에 사연적어 시냇물에 띄어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아 아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에는 아침 이슬먹음은 국화꽃 그 노란색의 참뜻을 터득하여 보자. 가슴에 누렇게 배여있는 고독을 쥐어짜서 파란 가을 하늘에 흩날려 버리자꾸나. 앞뜰의 은행나무 잎사귀에 아니면 먼 록키산맥의 aspen tree에---. 가을에는 고독이 떨어져 나간 가슴한구석에 차곡 차곡 그리움을 쌓아 두었다가 고운님 오시는날 한잎 두잎 열어 찬란한 가을의 향연을 즐기자꾸나. 江上에 감색 석양빛이 다소곳이 내려 앉을때 고운님 손잡고 가을 강가를 걸으며 황홀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자꾸나. |
2009.09.29 03:07
2009.09.29 11:02
Autumn once again reminds all of us the truth that
we belong to each other and one another, and that
we once again forgot to love each other and one another.
Your poem is indeed as beautiful as your heart is, and I love it.
As this beautiful season is greeting us,
Let's not forget that we belong to each other.
Let's not forget that we love each other.
Let's let the world know this very truth so
there is a lasting peace on Earth.
2009.09.29 11:41
2009.09.29 11:51
2009.09.29 15:17
앞뜰 나무잎들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이곳 미시간에도 완연히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아무 하는일도없이 이렇게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
늘상 이만때면 이유없이 찾아오는 憂愁에서 벗어나
이 '가을이 오는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요.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