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00:52
김민석(19)이 동메달을 획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석은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첫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앞서 여자 3000m, 1500m, 남자 5000m에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지난 10일 임효준(남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 또 김민석은 이 종목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전 올림픽까지 남자 1,500m는 미주와 유럽 선수들이 지배해 왔다.
15조의 김민석은 큰 박수를 받으면서 하랄즈 실로우스(라트비아)와 함께 스타트 라인에 섰다. 김민석은 초반 300m를 23초94에 통과했다. 이후 속도를 점점 높인 김민석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1분16초45를 기록했다. 하지만 막판 김민석은 속도를 올리지 못하고 1분44초93으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김민석은 29명 가운데 3위였다. 이후 6명이 더 경기에 나섰지만 김민석의 기록을 넘지 못했고 김민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1분44초01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키엘트 누이스가 차지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했다. 준우승 역시 네덜란드의 패트릭 로아스트(1분44초86)가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주형준(27)은 1분46초65를 기록, 17위를 마크했다. 다섯 번째 조로 나선 주형준은 마티아스 보스테(벨기에)와 함께 스타팅 라인에 섰다. 주형준은 초반부터 보스테와의 거리가 벌어지면서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00m를 지나면서 속도를 낸 주형준은 보스테와 간격을 좁혔고 마지막 바퀴에서 힘을 내 역전,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주형준의 기록은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1분48초59보다는 좋은 기록이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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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김민석 선수(18)가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어 기대했던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간발의 차로 2등을 했다가 실격 판정을 받은 최민정 선수 만큼
이나 우리들을 놀랍게 했다.
네델랜드가 휩쓸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특히 단거리에서
열악한 우리 처지를 감안할때 동메달획득은 놀라운 일이며 어린
김민석 선수를 감안하면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이로서 한국은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2).깜짝 동메달을 우리
에게 선사한 김민석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photo 판독으로 결정 할만큼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데다
마지막 들어올때 접촉으로 실격처리를 받은 최민정 선수도 실망
스럽지만 앞으로 그녀의 주종목인 3경기가 남았으니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
최민정선수에 대한 뉴스룰 여기에 첨부 합니다. 규정
"최민정, '女쇼트트랙 500m' 은메달 쥐었다 놓쳤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9시 9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뒤를
이어 2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영상 판독 과정에서 몸 싸움 도중
손을 쓴 것으로 확인돼 은메달 자격이 박탈됐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3위로 달렸다. 3바퀴가
남은 시점부터 스피드를 올린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폰타나와
초접전을 벌여 22cm 차이로 골인했었다.
앞서 준준결승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2위로 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판커신(중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소피아 프로
스비르노바(러시아)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임에도 그 동안 500m와 인연이 없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처음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