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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와인의 시음

2009.09.09 13:17

이종구*57 Views:8686

와인의 시음(Testing)


  와인은 포도의 종류는 물론 생산지와 생산자 그리고 연도에 따라 다양한 향과 맛, 색깔 그리고 입에서의 감각이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와인은 숙성도에 따라 맛이 변하여 너무 오래 또는 잘못보관하면 식초로 변해 마실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포도주를 마시기 전에 시음을 통해 포도주의 상태를 검증하는 것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 포도주는 우리의 시각, 후각, 미각 신경을 모두 동원하며 시음해야 한다.


1) 포도주의 색깔

적포도주는 엷은 분홍색으로부터 짙은 적색 또는 자색까지 다양한 색깔을 보인다. 여자의 립스틱과 같이 와인의 색깔은 다양한데 이 색은 물론 포도의 종류에 따라 결정되며 파쇄된 포도껍질이 포도즙과 접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색은 더 진해진다.

포도주의 색을 제대로 식별하기 위해서는 포도주잔을 약 45도 눕히고 관찰하는 것이 좋다. 

 

Red Wine의 맛

떫은 tanin의 맛, 향기로운 맛(mellowness), 산도(acidity), 점성 또는 밀도(body), 부드러움(smoothness), 신선한 맛(fresh) 등 복잡한 맛과 향으로 적포도주의 질이 결정된다.

 

 

White Wine의 맛

산도(acidity), 당도(dry or sweet), 과일향(fruity), 생동감(lively), 강성(strength) 등 복잡한 맛으로 백포도주의 질이 결정된다.


2) 향기(aroma)와 맛(flavour)

와인에는 포도에서 나오는 각종의 과일향, 오크통과 효모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맛 등 다양한 향과 맛이 혼합되어있다. 와인의 향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코를 와인 잔에 바짝 대고 공기를 마음껏 여러번 들여 마실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백포도주는 적포도주에 비해 과일향이 더 강하다. 그 이유는 백포도주는 포도를 파쇄시킨 후 1차 발효를 1~2일 밖에 하지 않음으로 과일향을 상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케라는 말을 많이 쓴다. 부케는 여러 가지 꽃으로 하나의 꽃다발은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와인의 부케는 포도에 들어있는 각종의 과일향과 효모가 1차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오크통에서 2차 발효가 진행되면서 오크통의 향과 맛이 더 추가된다.


3) 와인의 맛

우리의 미각은 혀뿐만 아니라 구강전체의 점막에 분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모든 미각세포를 동원하기 위해 소량의 와인을 입에 넣은 후 와인을 씹어보고 또 입안전체를 적셔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혀끝은 단맛, 혀의 양쪽 부위는 신맛, 그리고 안쪽부분은 쓴맛을 감지하는 미각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와인은 당도에 따라 건조(dry)한 와인 또는 약간 달콤한(off-dry)와인으로 구분된다. 포트(port) 같은 디저트와인은 당도가 아주 높다. 이런 와인에는 설탕이 추가된다. 그러나 남은 당에 의해 결정된다. 포도의 수확을 늦게 하면 포도의 당 함량이 증가하며 이것은 비교적 달콤한 와인을 만들게 된다. 다음으로는 산도에 따라 와인의 맛이 달라진다. 시큼한 와인은 산도가 높기 때문이다. 와인은 강한 과일향, 양념향 또는 야채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은 쵸코렛, 바닐라, 또는 커피향을 가질 수 있다. 반면에 바나나향, 또는 동물성 향은 포도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 효모에서 나오기도 한다. 


4) 와인의 온도

와인은 16~18도에서 시음하는 것이 좋다. 와인이 너무 차면 향기와 맛을 충분히 감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인을 마실 때 온도는 샴페인이나 백포도주는 약 8~10도가 적당하며 적포도주는 종류에 따라 16~18도가 적합하다. 보죠레 같은 가벼운 와인은 그 중간정도가 적당하다.  

와인의 좋고 나쁜 향과 맛을 충분히 헤아리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시음을 한 후 마시기 시작하는 것이 추천된다.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70th Anniversary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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