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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아아, 8.15

2009.08.09 10:30

나수섭*50 Views:5138

 

 

 


아아, 8.15

 


몇일전에 우리는 7.27을 맞은바 있었다. 여기 살고 있는 동포들 중, 약 반수정도 만은 한국전쟁 휴전기념일임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 Homepage에 멀리 힌국에서 유석희 동창이 보내온 글을 잘 읽었고 그가 제시한 지금 한국에서 이러나고 있는 어떤 문제점에 관해서는 나도 동감이다.

4년전의 어느날 재미 서울대 총동창회 신문에서 한국의 은인 McArthur장군 동상 제거 논란에 관한 글을 읽었을때에 정말로 나는 어안이 벙벙함을 금할길이 없었다. 문제의 인간, 동국대 사회학교수 강정국 이라는 자 왈, 6.25 전쟁은 민족해방전쟁 이었는데 이 통일전쟁을 방해 하였다고. 어디서 나온 자인가? 참으로 천인이 공노할 언동이다. 6.25를 대한민국이 북침 함으로서 시작되었다고도 한다나. 또 한가지, 나도 몇 주 전에 어떤 청년으로부터 한국에서 육군장교로 복무 할때의 경험을 들었는데 정신교육을 받는 사병 중 60%가‘한국의 적은 공산국 북한이 아니라 미국’ 이라고 하드란다. 이것은 도대체 언 불성 설 이다. 철두철미 기만과 공포정치로 일관하는 공산당의 모략선전에 완전히 매도된 소치 인 것을 분명히 알수 있다.

적반하장 도 분수가 있지. 세계역사가 엄연히 증명 하고 있고 이 전쟁에서 목숨을 내걸고 싸웠든 생존하고있는 용사들과 유형무형으로 수많은 고통을 이기고 살아남은 남북한의 모든 동포들이 한반도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처에 건재하고 있는데 이 어찌된 일인가. 2005년 당시 서울대 신문에서 면밀히 정의의 기치 아래 정연한 논설을 제시했던 조화유 서울대 동창에게 나는 뜨거운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든 터 이다.

우리는 미국에서 각자 맡은일을 충실히 담당하며 살고 있는 한국계 시민 이다. ‘그까짖것’ 가소로운 일 들이다 하며 무시하고 무관심하게 지나쳐 버릴 수도 있겠지. 그러나 내 선조의 뼈가 묻혀 계시며, 또 내 형제자매가 생존하고 있는 모국에 관한 일이니 암만해도 그저 지나쳐 버릴수 없는 마음을 어찌하랴. 현 시대의 한국국민은 사회가 지니고 있는 착잡한 양상안에서 정의를 선택할 겨를도 없이 표류하고 있는 상태이고 대한민국이 지녀야 할 정치이념과 시행원측 에 관해서는 속수무책이요 방관상태에 있다는사실의 결과인가.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국민들에 대한 계몽을 담당 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싶다. 지극히 혼란 상태에서 지나오면서 차츰 양심과 도덕관념은 저하되고 개인주의와 향락제일주의의 길을 치 닫으니 보아도 못 보고 들어도 못 들으며 가르칠 사람은 없고 또 가르쳐도 우이독경의 경지에로 전락 해있는것같다.

나에게는 사촌 형님이 있었는데 해방될 당시 평양에서 중학교 교원이었다. 붉은 군대가 진주해들어 왔는데 한 둬달 지나드니 그 형이 Moskva에 교원 시찰단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한달 뒤에 돌아와서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쏘련에서는 특별대우를 받아 부유하게 사는 세 족속이 있는데; 하나는 공산당원, 둘은 군인, 그리고 셋째는 학교교원이라고 하였다. 북한을 포함하여 공산국가 에서는 교원을 우대해준다.(e.g.그들의 급료는 의사 보다 더 많다). 이유는 자명한 일이다. 냉전시대에 공산국의 수법인 세뇌공작에대하여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의 예를 들기전에 사실 우리들은 어린 시절에 주는 교육의 절대가치를 잘알고 있는터이다. 세살적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이자리 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실정을 좀 심각히 들어다 봐야하지 않겠는가. 북쪽에서는 지금도 호시탐탐 적화통일의 기회를 노리며 해방이후 64년이 지난 오늘도 철저한 사상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있는데 반하여 대한민국에서는 무엇을 하여 왔는가. 기형적인 교육지옥의 나라로 변하여 입시중심교육에 혈안이 되어왔고 설상가상으로 과거 10년이상 친공세력이 정치와 교육면을 휩쓸어놓은결과 대한민국은 공산괴뢰영토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않이게 된 것 같다. 어덯게하면 이것을 속히 수숩할수 있겠는가. 모국의 위정자 제현들이여, 대답 좀 해보시오!!

8.15가 있었기에 그리운 내 고향 평양을 떠나 흐르고 또 흘러 지금 여기에 와 살기 까지 거쳐야 했던 어려웠던 일들을 회상하며 나는 Chesapeake Bay의 푸른 물결을 내려다 보며 땀과 눈물로 점철된 Memoir를 적어가느라 지금 몹시 분망한 자리에 있다. 그 옛날 나의 어린 눈에 비쳤던 한없이 푸른 하늘 아래 펄쳐있던 평화롭고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 그 청초한 모습을 언제 다시 볼수 있을런지 조용한 마음으로 기도해본다.

목요일 2009년 8월 6일

나 수 섭     孤 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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