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General 깨달음

2005.04.19 04:17

석주 Views:7813

< 깨달음>



밝은 달밤에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한가롭게
나룻배에 촛불을 켜고 책을 읽고 있었다.
이윽고 밤이 깊어 그는 책장을 덮고 촛불을 껐다.

그때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보름달이 환하게 시야로 들어와 보였다.
달빛은 나룻배안에 가득 차 그 부드럽고
황홀한 빛으로 온통 출렁거렸다.

그는 충만함과 황홀감에 가득찬 가슴을 안고
일어서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고요한 밤 고요한 숲에 달빛은 은은하게 물들고
강물은 달빛을 담고 천천히 일렁였다.

"아, 이 아름다움은 일찍부터 나를 감싸고 있었구나.
그러나 촛불이 그 아름다움을 가로막고 있었어.
촛불의 빛 때문에 미쳐 나는 달빛을 느낄 수 없었던 거야."

깨달음이란 이렇게 자아의 촛불이 꺼졌을 때
비로서 내 존재의 구석구석을
우주의 밝은 빛이 가득 채우는 것과 같이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 한 생각 열어주는 108가지 지혜> 에서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7579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1371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267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182
61 [re] 망향(望鄕) ..... 노천명 [3] 2005.06.24 물안개 2016.06.17 7574
60 전라도 길 ... 한하운 [4] 2005.06.24 一水去士 2016.06.17 8907
59 歸 鄕 ... 한 하 운 [1] 2005.06.23 一水去士 2016.06.17 9016
58 한규상 兄을 追慕하며 [6] 2005.06.17 황규정 2016.06.17 7365
57 Emotional Flash Writings 72 (퍼옴) 2005.06.12 YonnieC 2016.06.17 8495
56 법정스님의 "무소유" 에서 [6] 2005.06.10 一水去士 2005.06.10 6257
55 순수한 모순 [4] 2005.06.10 석주 2016.06.17 7614
54 수필집 '바람도 덜어내고' 받은 날 [20] 2005.06.10 물안개 2005.06.10 7067
53 장미꽃다발과 졸업하던 날 [5] 2005.06.03 물안개 2005.06.03 6951
52 아버지의 찔레꽃 [12] 2005.06.03 오세윤 2005.06.03 6915
51 The Garden Of the Gods, Colorado Springs, CO [3] 2005.05.26 一水去士 2005.05.26 8670
50 [re] 태그에 대하여(퍼옴) [4] 2005.05.23 물안개 2005.05.23 7056
49 [re] 농담 ..... 저는 아직 살아 있나요?? (퍼옴) 2005.05.23 물안개 2005.05.23 7223
48 [re] 내가 산으로 가는 것은 [2] 2005.05.23 물안개 2005.05.23 7741
47 이해인 수녀님과 법정 스님의 편지 (퍼옴) [14] 2005.05.22 석주 2005.05.22 7359
46 농담 몇마디 [4] 2005.05.20 kyu hwang 2005.05.20 6848
45 금도협(金刀峽)의 손수건 (여행기) [9] 2005.05.19 오세윤 2005.05.19 6624
44 삶의 16가지 메세지 (퍼옴 from Daum.net) [5] 2005.05.18 一水去士 2005.05.18 6495
43 Coffee drink 에 관하여 ( 화창한 날 마시면 좋은 커피) [5] 2005.05.16 석주 2005.05.16 7944
42 황룡, 그 오색의 그리움 (기행문) [6] 2005.05.14 오세윤 2005.05.14 5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