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7 07:41
이틀 연속 한국 유도의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무너졌다. 안바울(22, 남양주시청)이 결승에서 한판패를 당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 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레에게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꺾으며 기세가 올라있던 상황.
하지만 결승에서 상대의 기습적인 밭다리 공격에 한판패를 당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에 안바울은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의 바실레에는 안바울을 위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안바울의 활약으로 한국 유도는 전날 정보경의 은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역도 여자 53㎏급에서 윤진희가 기적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8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역도 여자 53㎏급에서 윤진희는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3위를 기록했다.
윤진희는 필리핀 디아스 하이딜린의 합계 기록 200㎏와 불과 1㎏차이로 아쉬움을 삼키는 듯 했지만, 중국의 리야준이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대만의 후슈칭이 합계기록 212㎏으로 차지했고, 은메달은 디아스 하이딜린에게 돌아갔다. 윤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뒤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2015년 현역으로 복귀해 올림픽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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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보경 선수에 이어 오늘 안바울선수도 세계 1인자로서
금메달이 기대 되었었는데 은메달로 만족해야했다.
올림픽이라는 큰 pressure를 감안할때 이런일은 늘상 이러
난다고 생각된다.
오늘 남유도와 여 역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한 안바울
선수와 윤진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