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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虞姬故里(우희고리): 우미인 고향

2015.04.11 08:46

정관호*63 Views:1929






虞姬故里





虞姬故里(우희고리): 우미인 고향

현재 우희고리는 江蘇省 宿遷市(강소성 숙천시)에 있다.  관광여행사들의
주요관광지역이다.  여기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음 소개가 있다.  
사마천 사기에  한두줄로 소개하였지만, 거기에 민간전설이 결부되어
우미인이 많이 각색되었고, 또 중국인은 그녀를 이천여년간 추모하여 많은
유적지를 만들었다.
우희는 항우가 사랑했던 여인으로 이름이 우였다. 항우가 해하에서 곤란을
겪을 때 일찍이 시를 지어 가로되: “우희여, 우희여, 그대는 어찌하려나!”  
사기 권 7 항우 본기에 나온다.
우희는 미색이었고, 검무를 잘 하였다. BC 209년에 항우는 (삼촌) 항량을 도와
회계태수를 죽이고 오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우희는 항우의 용맹을 사모하였고,
항우에게 시집갔고, 정벌할 때 항상 항우를 따라다녔다. 항량이 죽은 후 항우가
상장군이 되었고, 우희는 항우와 함께 그림자 처럼 항상 떨어지지 않았다.
초한지전에 항우가 해하(안휘영현)에서 곤경에 빠졌고, 병사는 적고 식량은
다하였고, 한 밤중에 사면에서 초가소리를 들으니, 초나라 땅을 모두 잃어버렸음을
알게 되어, 그는 음주하면서 우희를 대하여 비장한 “해하가”를 부르니,
우희는 초패왕을 위하여 일어나서 춤을 추고, 눈물을 먹음고 부르기를,
“한병이 이미 땅을 공략하였으니, 사방에 초나라노래소리로다.  
대왕의 의기가 다 하였으니,  천한 이몸이 어찌 살고자 하리오?”
노래가 끝나니 칼을 빼어 목을 찌르고 죽은 후 해하에 매장하였으니,
현재 안휘 영현 동남에 우희의 묘가 있다.
송사 사패에 “우미인”이란 우희의 이름에 의거하였다.
다음에 청조시인 하포의  “우미인”  시를 싣는다.



原文: 虞美人 清朝 何浦

遺恨江東應未消,芳魂零亂任風飄。
八千子弟同歸漢,不負君恩是楚腰。

한글 토달기: 우미인 청조하포

유한강동응미소하니, 방혼영란임풍표를.
팔천자제동귀한하나, 불부군은시초요로다.

해석: 우미인 청조하포

강동에 남은 원한은 응당 사라지지 않으니,
꽃다운 혼 어지러이 떨어져 바람따라 날리도다.
강동자제 팔천용사 함께 한나라에 가버렸으나,
군왕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았음은 바로 초나라 미인이었도다.



해설

팔천인의 초나라 군이 핍박을 당하여 유방에게 항복하였으나, 단 한명도 우희의
이러한 굳은 정절을 닮지 않았다. 이 마을에 초한시 명인 우희의 고향이 있으니,
경내에 우희묘, 패왕교, 구령구 항가택등 명승고적과 풍치지역이 있다.
다음에 청대시인 원매의 우희묘를 싣는다.
명대 숭정연간에 안집진 서편에 우희사당을 건립하고 일위 건괵영렬에게
제사를 올렸다. 청조 건융연간에 향인 오구령, 업상린 등이 중전, 후전을
지어서 사당모습이 높았고, 정전에 우희의戎裝塑像(융장소상)을 올려서,
가향인이 우희에 대한 고도의 崇敬之情(숭경지정)을 나타내었다.
청대에 저명한 문학가요 시인인 袁枚(원매)가 일찍이 율양 지현으로
임명되었다가 이임한지 43년 후에 거듭 율양을 방문 시에 특별히 거듭
ㅑ안집향에 와서 우희에게憑吊(빙조)하니 다음 시를 올렸다.



原文: 過虞溝游虞姬廟 淸袁枚

為欠虞姬一首詩,白頭重到古靈祠。
三軍已散佳人在,六國空亡烈女誰?
死竟成神重桑梓,魂猶舞草濕胭脂。
座旁合塑烏騅像,好訪君王月下騎。

한글 토달기: 과우희구유우희묘 원매

위흠우희일수시하니, 백두중도고형사를.
삼군이산가인재요, 육국공망열녀수오?
사경성신중상재요, 혼유무초습연지로다.
좌방합소오추상하니, 호방군왕월하기를.

해석: 우희구를 지나 우희사당에 이르러 청원매

아울러 스스로 주를 달기를: 대대로 전하기를 우희는 옛날 율양인이라.“

우희에게 몸 굽히어 시 한 수 올리니,
흰 머리는 거듭 오래된 영벽 사당에 이르렀네.
삼군은 이미 흩어지고 가인은 남아 있어,
육국이 헛되이 망함에 열녀가 누구이던가?
죽어서 신이 되어 거듭 고향에 왔으니,
혼백은 오히려 춤추는 꽃 되어 연지를 적시네.
좌석 곁에 함께 만들었음은 추마 상이니,
군왕을 뵈어 달 아래 말 타기 좋으리.



해설

각지에서 다투어 묘를 건립하여 애도하고,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니
거듭 우희의 인생은 일층 낭만적 색채를 받아드렸고, 이에 반드시
장차 계속하여 천고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전하여 내려온다.


桑梓(상재): 고향。
桑梓之鄕(상재지향): 여러 대의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고향.
巾幗(건괵); 원래 부인들이 머리를 꾸미기 위하여 사용하였던 쓰개의
하나인데, 부녀중 영웅의 기백을 건괵영웅이라 칭한다.
故里: hometown native place
游: to walk, to tour, to roam, to travel. 여행하다.
憑吊(빙조):유적 유물에 대하여 지나간 사람 혹은 일에 감개하다.
感慨(감개): ①매우 감격하여 마음속 깊이 느끼어 탄식함
②어떤 사물에 대하여 깊은 회포를 느낌 ③마음속 깊이 사무치게 느낌.



虞姬墓(우희묘):

우희묘는靈璧縣(영벽현)城東(성동)에 있다. 묘 옆에虞姬廟(우희묘) 즉 사당이 있고,
그 안에 항우와 우희의 상이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우희는 性情(성정)이 온유하고
(서)와 禮(예)에 통달하여서 항우의 사랑을 깊이 받았다. 우희가自刎(자문)한 후
항우는 그녀의 시체를 갖고 남쪽으로 달아날 때, 한병이 쫓아와서 포위를 돌파한 후
우희의 시체까지 갖고 갈 수 없었다. 그 후 霸離鋪(패리포) 동쪽 2.5 Km로 옮겨서
장사를 지냈다. 후에  그곳에 “우희촌”이라고 부르는 동네가 출현한 것이
우희묘의 근원이다.

靈璧虞姬墓(영벽우희묘)



영벽현 성동에 이르러, 宿泗公路(숙사공로) 남측에 상록수림이 있고, 그 속에 깊이
잠든 한 고묘가 있으니, 묘 기반은 융기되었고, 비석숲은 섰으며 고요하고 온화하여
위엄이 감돈다.  이곳이 바로 안휘성 중점 보호문물인 우희묘이다.
우희묘는 천여년이 지난 동안 때로 무너지고 때로 보수하였다. 묘 옆에 일찍이
우희사당을 세웠고, 사당안에(소)는 항우와 우회의 상이며
인물조형은 극히 생동한다. 우희의 버들 눈썹과  살구 눈, 맑은 눈동자와
흰 치아이며, 항우의 기우는 헌앙하고, 강강하고 급하고 맹렬하다.
  塑像(소상) 주위에 詩詞(시사)와歌賦(가부)의石刻(석각) 숲이 서있다.
唐宋年間(당송연간)에 영벽이京師( (경사)에서 동남지구로 가는 경로이어서,
문인묵객이 자주 삼삼오오로 떼를 지어 우희묘 앞에서憑吊(빙조)하고
攬勝(람승)하였다. 연후에吟詩(음시)하고填詞(전사)하여서
옛날을 생각하는 그윽한 정을 일으켰다.
원내에 진열실이 있고, 거기에는 벽돌과 나무를 얽고 짜서 만들어, 분장에는
작은 창이 있고, 청회색의 작은 기와, 안으로 들어가면 조각한 대들보와 그림을
넣은 용마루는 그 얽은 짜임새가 교묘하다. 실내의 진열품은 해하와 우희묘에서
출토한 문물이고, 또 연관된 역사적 재료와 詩詞歌賦(시사가부)가 진열되었다.
묘의 뜰 안에 흩어져 정리한 돌 조각이 있는데, 한대 혹은 당, 송대에 나왔다고 한다.
이 묘의 짐승 조각은 곽거병의 돌짐승 조각과 비슷하여, 돌비석 주위의 벽돌에 관하여
고려하건대 꽃무늬를 가득히 보인 한나라의 벽돌이다! 진열관입구에 한대의 초상화,
각공의 옛 질박함, 선조는 간단하니, 한대의 예술진품외의 여러의견이 불가능하고 ,
진열관안에 하나의 돌조각이 있으니, 조각의 여인의 몸은 의외로 먼나라 그 옛날
구라파의 아스토리아(Astoria) 의 여인몸 조각과 표정과 생기에 있어서 비슷하다!

뜰 안에 또한 하나의 대련이 있어 자못 감상을 일으키니:

우희여 어찌 하리, 자고로 홍안은 많이 박명했도다;
우희여, 어디 있는가, 홀로 푸른 무덤에 남아서 황혼을 향하네.

園內還有一副對聯,頗為傷感:

虞兮奈何,自古紅顏多薄命;
姬耶安在,獨留青塚向黃昏。



(소): 토우(土偶: 즉 흙으로 만든 사람이나 동물의 상)
戎裝塑像(융장소상): 흙으로 빚어 만든 전투복의 상.
公路(공로): Highway
攬勝(람승): 승경을 갖다. 즉 좋은 경관을 잘 관람한다는 의미.
填詞(전사): 장단구를 넣다.
吟詩(음시): 시를 읊다.
磚木(전목): 벽돌과 나무
結構(결구): 얽고 짜서 만들다.
粉牆(분장): 갖가지 색깔로 화려(華麗)하게 꾸민 담
粉壁紗窓 (분벽사창): 하얗게 꾸민 벽과 깁으로 바른 창이라는 뜻으로, 미인이
거처하는 곳을 이르는 말. 한시에서 본 구절이 생각나서 비슷한 뜻을 싣는다.
崇敬(숭경): 숭배하고 존경함
詩詞歌賦(시사가부): 시, 사, 노래 그리고 부 즉 ‘문채(文彩: 문장의 멋) 이름.
威林道夫女人: Astoria(?) woman

定遠虞姬墓(정원우희묘)



이곳 우희묘는 정원현 이룡회족향 동북 3 Km 지점에 위히하였고, 산등성이에
세워서 높이 약 20미터이며 6 畝(묘)를 점거하였고, 그 둘레가 10리
정도이다.  묘는 세 판의 꽃잎 형상을 보이며, 묘위에서는 방초 떨기가
자라고, 그 중심에 사람들로 하여금 흔상할 꽃이 있어 美人嬌(미인교)라고 
 이름지어 80 cm 높이로서 줄기는 곧고 잎은 서로 바라보고
여름에 개화하여 왕성한 홍색이어서 사람이 접근하면
줄기와 잎이 흔들리고 바람이 없어도 스스로 춤춘다. 우희묘를
美人塚(미인총), 또는 嗟虞墩(차우돈)이로도 칭한다.
옛 사람이 우미인의 역사시를 써서 지금까지 내려오며,
소동파가 일찍이 여기에 여행하고 조상하여 다음 시를 남겼다.



原文: 濠州七絕虞姬墓  蘇軾

帳下佳人拭淚痕,門前壯士氣如雲。
倉黃不負君王意,獨有虞姬與鄭君。

한글 토달기: 호주칠절우희묘 소식

장하가인식누흔이요, 문전장사기여운을.
창황불부군왕의하니, 독유우희여정군을.

해석: 호주칠절우희묘 소식

휘장아래 가인은 눈물닦은 흔적이요,
문앞에 장사는 기세가 구름같네.
공황에 빠져도 군왕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음은,
오로지 우희와 정군뿐이로다.



해설:

안휘정원이용량에 대대로 전하기를 우희의 수급을  흙으로 덮어서 장사
지냈다고 한다. 소식은 일찍이 여기 이르러 빙조함에, 외로운 무덤, 남은 해,  
쇠잔한 풀, 하늘에 뜬 별들, 여기서 당년의 패왕의 왕성한 기세를 볼 수 없고,
오로지 홀로 남은 미인의 혼에게 대하여 , 깊은 감회를 썼다.

倉黃(창황)=倉皇: 급박한 상황. in a panic,  flurried.
鄭君 (정군): 鄭榮(정영)을 말하며 항우의 신하였는데, 유방이 항우 이름 籍(적)으로  
개명하라고 하여 모두 그렇게 하였지만 정영은 그 명을 받지 않아서 쫓겨났다.
掩埋(엄매): 겨우 흙이나 덮어서 간신히 지내는 장사.
星花(성화)=星星: 二十八宿(이십팔수)의 하나. 곧 스물다섯째의 별
畝(무 혹은 묘): 면적단위. 一畝等於六十平方丈,大約666.67平方米。666.67 sq m.



Kwan Ho Chung – April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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