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1 08:18
한국 골프의 개척자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그가 발걸음을 뗄 때마다 새로운 길이 열렸다. 국내 필드를 평정한 뒤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가입, 아시아 선수 최다 통산 25승 달성, 통산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늘 당당했던 그의 모습은 희망의 아이콘이었다.
그를 롤 모델로 삼은 ‘세리 키즈’는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박세리는 25년 넘는 외길 골프 인생을 마감하려 한다. 13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팬, 후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외환위기에 신음하던 1990년대 후반 박세리의 ‘맨발 투혼’과 자주 겹쳐졌던 국민가요 ‘상록수’가 울려 퍼진다.
11일 기자회견에서 박세리는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젠 다른 누군가를 위해 늘 푸른 꿈을 꾸고 싶어요. 돌아가신 아널드 파머처럼 골프 발전에 기여할 겁니다. 골프를 사랑하는 유망주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한편 박세리는 13일 오전 10시 40분 1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지난해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 펑산산(중국)과 동반 플레이에 들어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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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08:35
2016.10.11 09:55
옛날의 video와 the song of Evergreen이 감명 깊군요.
본인도 박세리가 신발 양말벗고 물에 들어가서 아주 서슴없이 공을 쳐내는 original TV를
집에서 지켜보고있었지요. 그 "맨발의 투혼"이 새로운 한국의 Golf 역사의 시작이 될거라는 것은
그때는 미쳐 몰랐읍니다.
그후 오랜 세월이 지난후, Rancho Mirage in Palm Spring에서 그녀가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LPGA Major인 Kraft-Nabisco Tournament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지요.
She gave her her best but she didn't get what she wanted. 이미 그때는 She was in her middle age.
지나간 세월과 몸과 마음의 노화는 어쩔수 없는것....
지난 봄에 다시 Rancho Mirage에서 그녀를 마지막으로 보았을때, She was just coaching Korean players.
그리고 그녀의 은퇴 소식을 들었지요.
All younger Korean players will carry her spirit of pioneering the new world on her own.
That was a "Lone Pine Road" !
Soon she will be gone from the LPGA.
But her spirit will stay in the green field of LPGA for a long time.
Our generation of Korean Americans will remember her forever.
My best wishes for her happiness !!
2016.10.11 11:14
박세리의 맨발투혼 US Open우승은 IMF 때 침체되었던 온국민의 마음들을 격상 시키었고
Seri kids 창출,그리고 미국민들에게도 그당시만해도 별볼일 없던 LPGA에 대한 관심을 이끌
어 냈으며 또 태국출신 아마추어를 연장 20홀까지 가서 이긴 푸로의 체면을 세워주어 많은
LPGA 푸로선수들을 만족시킨 1거4득의 쾌거였다고 이사람은 믿습니다.
그리고
가요 '상록수'는 노동권에 있는 김민기씨 작사 작곡의 노래인데 유명한 '이침이슬'롸 함께
금지곡이 되었었는데 풀리고 나서 마침 박세리선수의 맨발투혼 US Open 우승후 그장면
공익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써서 더 유명해졌다 합니다. 물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양희은이
불러서 유명 해졌고요. 규정
2016.10.12 02:45
2016.10.12 22:49
[박세리 은퇴] 눈물바다 된 여왕의 마지막 무대
팬들도 동료 선수들도 그리고 주인공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도 모두 울었다.
골프여왕 박세리의 마지막 은퇴 무대는 그렇게 눈물바다가 됐다.
박세리가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벌어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공식 은퇴식을 갖고 오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를 따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세리 키즈'를 비롯한 각국의
동료 선수들과 골프 관계자, 그리고 수많은 팬들이 여왕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는 지난 7월 US여자오픈을 끝으로 미국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공식 은퇴식은 태어나고 자란 고국에서 하기로 일찌감치 계획했다. LPGA와 대회
주최인 하나금융그룹도 박세리의 선수로서 마지막을 위해 성대한 은퇴식을 마련했다.
18번홀(파5)을 파로 마무리하고 홀 아웃 한 박세리는 이날 함께 라운딩 한 중국의
펑샨샨, 미국의 렉시 톰슨과 포옹을 나눌 때부터 눈물을 훔쳤다.
애써 평정심을 찾으려는 듯 동료 후배 선수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서둘러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기 위해 이동했다.
그러나 은퇴식이 시작하자 박세리는 울음을 터뜨렸다. 은퇴식 내내 굵은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리틀엔젤스합창단과 인기가수 손승연이 '상록수'를 함께 부르고, 박세리를 기리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상록수는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맨발 샷을 하던 장면과 함께
외환위기 당시 국민들에게 위로와 꿈과 희망이 됐다.
은퇴식을 지켜보던 후배 선수들도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은퇴식을 지켜보는
내내 눈물을 훔쳐내느라 바빴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면서도 좀처럼 눈물을 보이지 않던 박성현(23·넵스)도 이날은 눈시울을 붉혔다.
팬들은 '사랑해요 세리'라는 글귀가 적힌 빨간 수건을 흔들며 박세리가 골프채를
내려놓는 순간을 함께했다. '영원한 골프전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같은 내용의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박성현이 대선배 박세리를 향해 모자챙을 올렸다가 내리며 경의를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도 박성현을 따라 같은 동작으로 여왕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박세리는 3개월 만에 나선 대회에서 버디 1개와 보기 9개로 8오버파에 그쳤지만
스코어는 중요치 않았다.
한 동안 연습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박세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은퇴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박세리는 "여러분의 성원이 있어 제가
있을 수 있었다. 고생도 많았지만 얻은 게 많아 행복하다"며 "골프 선수 박세리가
아닌 후배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박세리로서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박세리 선수가 18년의 LPGA 선수생활을 마치고 이번주에 열리는
KEB 하나은행 LPGA 챔피온십을 끝으로 은퇴한다 합니다.
98년 맨발 투혼으로 LPGA US Open우승으로 IMF로 시달리던
국민의 한가닥 희망의 등불이 되었고 LPGA Major 5을 포함
25번 우승,아시아인 최초로 명예전당 입성,소위 Seri kids으로
불리는 수많은 어린선수들을 골프에 흥미를 얻게하여 오늘의 대성을
이루게 한것등등 여기서 부연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은퇴하는 박세리 선수에 축하를 보내며 아울러 큰박수를 보냅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