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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오페라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2010.09.10 08:28

김명순*70음대 Views:18167



Arno in Florence

   Maria Callas


Puccini's Gianni Schicchi, opera 중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 아리아는
딸 Lauretta가 자신이 사랑하는 청년 Rinuccio 와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아버지, 쟈니 스키키에게 간청하면서, 결혼시켜 주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겠다고 하는 애교반 위협반의 내용을 담고 있지요.

위 사진은 노래 가사 내용에 나오는 '물에 바져 죽겠다'는 Arno 강과
Ponte Vecchio 다리의 모습, 아래는 노래가사(영어번역)입니다.


O mio babbino caro


Oh my dear papa
I love him, he is handsome, handsome
I want to go to Porta Rossa
to buy the ring!

Yes, yes, I want to go there!
And if my love were in vain,
I would go to the Ponte Vecchio
and throw myself in the Arno!

I am being consumed by the torment!
Oh God, I'd like to die!
Papa, have pity, have pity!
Papa, have pity, have pity!


그런데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나이 9세(그녀, 8세)에 처음 보고 애정을 
느낀 9년 후, 우연히 두번째 운명의 재회를 가진 장소가 또한 바로
이 다리 위였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

몰락한 가문의 아들이었던 단테는 그녀와 신분의 차이가 있었고,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사람은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했는데..
나중에도 단테의 유랑과 그녀의 짧은 생(24세 요절) 때문에 영영  
다시 맺어질 기회가 없었다고 하네요.

단테가 베아트리체의 사랑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서사시집,  '신곡'에서
사기꾼 자니스키키를 ' Inferno' 편에 등장시키고 있는데, 그에 기초하여
쓰여진 희곡에 곡을 붙여서 푸치니가 오페라를 만들었답니다.
줄거리는..

1299년의 Florence 를 배경으로, 동네 거부의 유산 상속에 관한 유서를
빌미로 하여, 신분이 낮은 쟈니스키키가 자기 딸과 상을 당한 부자집
친척 젊은이 (Rinuccio)의 결혼을 성사시키고, 교묘한 조작으로 딸의
지참금까지 마련한다는 해학적인 이야기.



    Dante and Beatrice By Henry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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