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7 06:17
위에 동영상의 기차,California Zephyr(서풍#5)를 타고 쉬카고서 3000마일 거리의 CA.San Francisco, 근방, Santa Cruz에서 그립던 손주들, 온 집안식구들을 만나 일주일을 함께 보내고 또 다시 기차를(서풍 #6) 타고 미시간에 돌아왔습니다. 이제서야 사진들을 edit, 정리하며 보노라니, 7월초 생전 처음 미국 대륙횡단 기차여행을 떠나던 , 이른 새벽, 집근처 unstaffed 조그만 기차역에서 가까히 들어오는 기차를 맞이 할 때의 설레이고 흥분되던 마음과 함께,CA를 향해 달리는 기차 침대칸 좁은 창밖으로 펼쳐지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지나 갑니다. 기차가 Chicago Union Station을 빠져나와 얼마 안되어서 부터 끝없이 펼쳐지던 옥수수밭들, 넓디 넓은 풍요한 대 농장들의 풍경들!!, 미 중부 푸른 곡창지대의 모습들을 볼 때부터 미국이 얼마나 광대한 나라인가를 실감, !! 감탄이 저절로 되었었지요. 때마침 대 평원 밤 하늘위에 두둥실, 기차를 따라오는 환한 대 보름달은 가슴 설레게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다음날은 26개의 tunnel들과 그 중에도 6마일 이상이나 되는 긴굴, Moffat Tunnel을 지나기도했던 Colorado!! Colorado River을 끼고 이룬 형형색색의 계곡, 산봉우리들, 푸른 대 평야, 그 대 자연의 아름다움에 그만 넋을 잃었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 스키를 엔조이 하는 사람들이 왜 이곳을 찾는지 잘 알게되었고, 이 기차 여행중 제일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말하라면 Colorado, Rocky Mountains이라고 서슴치 않고 말 하겠습니다. 그 다음 행선지는 Utah주 ! 자연의 걸작품들 ! 사진으로 많이 보긴 했으나, 하얀 뭉게구름 점점이 뜬 푸른하늘아래, 바위색, 벽돌색의 강물을 따라 가지가지 형상의 신기한 바위 풍경들도 심신을 취하게 만드는 듯 했습니다. 아, 헌데 정말 이렇게 70마일이나 더 된다는 크나큰 소금 바다가 있을까요? 상상조차 못했던 풍경에 다시금 감탄!놀라움을 금 할 수 없었던 'Bonneville Salt Flat' !! 억만년 전엔 바다였었다는데, 세월 따라 지형이 달라지면서, 호수처럼 같힌 물이되었다지요.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Morton Salt를 만드는 공장이 있는 곳이라는 것, 수영은 못해도 호수물에 들어가 몸이 둥둥 뜨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점심식사때 어느 여자분으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CA 도착하기 전날은 해가 질 때까지 하루종일 기차가 달려도 끝이 없는 황무지, 신기하게 느껴지기도하는 사막 풍경을 눈이 시리도록 구경했습니다. gas station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 황량한 길고 긴 사막길, 기차길 멀리 건너 보이는 Thruway로 승용차와 트럭들이 드문, 드문 지나가는 것을 보며, 어떻게 이 뜨거운 기나긴 사막길을 운전 할 까? 감탄이 되기도 했지요. 어두울 때까지 사막을 달리고 또 달리고 기차는 그 먼 길을 달리느라 힘이 빠져서였는지 기어가듯 천천히 한참을 달려서 밤이 되었기에, Nevada와 CA사이에 연결 돼있는 아름다운 Sierras mountains을 갈 때는 못보고 쉬카고로 돌아올때 볼 수 가 있었습니다. 달리는 깨끗하지 않은 좁은 기차 창문을 통 해 찍은 사진 들이라 별로 잘 나오진 않았으나, 엔조이 하시기 바랍니다. |
2011.08.17 06:39
2011.08.17 07:36
2011.08.17 07:45
2011.08.17 08:56
석주님,
동영상 속에서 저도 기차를 함께 타고 미국대륙의 山間 등을 누비며 경쾌한 여행을 하고 돌아온 기분입니다.
예쁜 손주들과 여러날 함께 계시면서 생활하시다가 오셔서 더욱 마음 뿌듯하실 것입니다.
또 얼마 지나시누라면 가믈가믈 손주들이 보고 싶으실 것이지요. 다음에 가시면 훌쩍 커져 있을 것이고요.
우리 사는 것이 나이들쑤록에 할 일도 많고 분주하지만 때로 여가를 만들어 즐기며 살고 마음의 여유도 가져보면 즐거운 것이지요.
종종 또 뵈올 수 있어 기쁩니다.
2011.08.17 10:40
석주씨, 먼 길 나들이 하셨군요.
손주들 보러 칰칰 퐄퐄 기차소리 요란하게 옥수수밭도 지나고
산골, 동굴, 강물 건너 미대륙을 횡단하셨군요.
참 로맨틱한 여행이였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차로 미네아폴리스에 다녀 왔어요.
막내딸네 세 손주들을 두주일간 방학간 Nanny 대신으로 낮에 봐 주고
돌아 오는 길에 밀워키에 들려서 특유한 건축으로 알려 진
밀워키 뮤지움을 둘러 보고 쉬카고를 지나오며 중부시장에 들려서
김밥이랑 참외를 한보따리 사가지고 돌아 왔답니다.
그런데 기차가 여전히 연기 뿜으며 칰칰 퐄퐄 하던가요?
올리신 동영상과 사진을 보며 참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며
문득 기차를 타 보고 싶은 충동과 함께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네요.
운영자님 말씀대로 "짐밥 사이소, 짐밥!" 소리와
"천안의 호도과자요, 호도과자!" 소리 들리는 기차타고
삶은 달걀이랑 국광사과 싸들고 산천 유람 가고 싶게 합니다.
2011.08.17 11:32
우리도 이번 알라스카여행시 Anchorage에서 Seward까지 4시간반걸린
기차여행을 했었는데 사실 같은 지역을 반대편에서 운전하며 관광을
했었는데 차가 갈수있는길과 기차가 갈수있는길이 달라서 사뭇 다른
경관이더라구요.
기차여행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하고 낭만적이라생각합니다.
우리가 이용한 Alaska Railroad는 2 decks train 으로 upper deck에서
관망할수있도록해서 퍽 편리하더라구요.
두분 이번에 멋진여행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규정
2011.08.17 15:35
2011.08.17 23:38
I was thinking of America the Beautiful
while I was reading your trip by train.
---O beautiful for spacious skies,
For amber waves of grain,
For purple mountain majesties
Above the fruited plain !---
by Katherine Lee Bates
2011.08.18 02:22
김 성심 선배님,
위에 동영상, 기차를 타시고 미 대륙의 산간등을 누비며 경쾌한 구경을 하신 듯 하다니 기쁘구요.
오늘도 좋은 날, 기쁜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운영자님, 승자님,
칙칙폭폭 기차도 아니고 김밥장수, 천안 호두과자요! 호두과자요 ! 소리도 안들리는
거대한 미국 디젤 엔진 구식 기차!! 침대칸도 있어 더 편안 할 듯, 생각 되었었으나,
하루 거리 기차 여행은 몰라도 이제 저흰 젊은 나이가 아니고
안락과 편안함에 익숙해져인지, 너무 협소한 공간에서 장시간 지내야 하는
3일 간의 기차 여행은 앞으로 못 할 듯 합니다. ㅎ.ㅎ.
이번 기차여행은 저희가 몇년전 부터 생각 해 왔었는데,
작년 어느 환자 한분이 이 여행을 하고 와서 한중씨에게 추천을 했었지요.
그래서 곧 이 여행 예약을 작년에 했었답니다.
미 대륙 산천 경치 구경 하러 한번은 꼭 해 볼 만한 기차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Dr.황,
3주간 알라스카 여행 가셨을 때 기차 여행을 하셨었군요!
그렇지요? 차가 갈수있는길과 기차가 갈수있는길이 달라서, 미 대륙힝단 여행도
차로 했다면 콜로라도의 그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 다 할 수가 없었겠지요.
헌데 하루거리 기차 여행은 몰라도 며칠씩이나 좁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경치 구경재미가 너무 좋았었기에 피곤함이 덜 했었겠지요.
Dr. Bang !
Thank you for posting the "poem' Amreca the beautiful ' by by Katherine Bates.
My husband and I were thinking of the same title? for this trip as you did , Bang sunsangnim.
'America the Beautiful !!'
이제나 저제나 하고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올려주시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Video에 나오는 California Zephyr 가 생각했던것보다는 긴 기차군요.
Colorado 지나시면서 전화 걸어주시어 받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언제 지나신다는것을 미리 알었드라면
"잠간이래도 마중나갔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했지요. ㅎ, ㅎ, ㅎ.
본인도 언제고 한번 꼭 해보고 싶은 기차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