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滕王閣序
王勃

滕王閣序 王勃
등왕각서 왕발

南昌故郡,洪都新府。
남창 고도요, 홍도 신부라.

星分翼軫,地接衡廬。
성분익진하고, 지접형려라.

襟三江而帶五湖,
금삼강이대오호하고,

控蠻荊而引甌越。
공만형이인구월이라.

物華天寶,龍光射牛斗之墟;
물화천보라, 용광사우두지허하고,

人傑地靈,徐孺下陳蕃之榻。
인걸지령이라, 서유하진번지탑을.

雄州霧列,俊彩星馳。
웅주무열하니, 준채성치라.

台隍枕夷夏之交,
대황침이하지교하고,

賓主盡東南之美。
빈주진동남지미로다.

都督閻公之雅望,綮戟遙臨;
도독염공지아망은, 계극요림이요;

宇文新州之懿範,襜帷暫駐。
우문신주지의범은, 첨유잠주로다.

十旬休暇,勝友如雲。
십순휴가하니, 승우여운이요,

千里逢迎,高朋滿座。
천리봉영하니, 고붕만좌로다.

騰蛟起鳳,孟學士之詞宗;
등룡기봉은, 맹학사지사종이요;

紫電青霜,王將軍之武庫。
자전청상은, 왕장군지무고로다.

家君作宰,路出名區。
가군작재하니, 노출명구라.

童子何知?躬逢勝餞。
동자하지오? 궁봉승전이라.

時維九月,序屬三秋。
시유구월이요, 서속삼추라.

潦水盡而寒潭清,
요수진이한담청하고,

煙光凝而暮山紫。
연광응이모산자로다.

儼驂騑於上路,訪風景於崇阿。
엄참비어상로요, 방풍경어숭아로다.

臨帝子之長洲,得仙人之舊館。
임제자지장주요, 득선인지구관이라.

層巒聳翠,上出重霄;
층만용취하니, 상출중소요;

飛閣流丹,下臨無地。
비각유단하니, 하림무지로다.

鶴汀鳧渚,窮島嶼之縈回;
학정부저는, 궁도서지영회요;

桂殿蘭宮,即岡巒之體勢。
계전난궁은, 즉강만지체세로다.

披繡闥,俯雕甍。
피수달하고, 부조맹이라.

山原曠其盈視,川澤紆其駭矚。
산원광기영시하고, 천택우기해촉이라.

閭閻撲地,鐘鳴鼎食之家;
여염박지하니, 종명정식지가요;

舸艦迷津,青雀黃龍之舳。
가함미진하니, 청작황룡지축이라.

虹銷雨霽,彩徹區明。
홍소우제하니, 채철구명이로다.

落霞與孤鶩齊飛,
낙하여고목제비하고,

秋水共長天一色。
추수공장천일색이로다.

漁舟唱晚,響窮彭蠡之濱,
어주창만하니, 향궁팽려지빈이요,

雁陣驚寒,聲斷衡陽之浦。
안진경한하니, 성단형양지포로다.

遙吟甫暢,逸興遄飛。
요음보창하니, 일흥천비라.

爽籟發而清風生,
상뇌발이청풍생하고,

纖歌凝而白雲遏。
섬가응이백운알이라.

睢園綠竹,氣凌彭澤之樽;
수원녹죽은 기능팽택지준이요,

鄴水朱華,光照臨川之筆。
업수주화는 광조임천지필이라.

四美具,二難並。
사미구하고, 이난병이라.

窮睇眄於中天, 極娛游於暇日。
궁제면어중천이요, 극어유어가일이라.

天高地迥,覺宇宙之無窮;
천고지형하니, 각우주지무궁이요;

興盡悲來,識盈虛之有數。
흥진비래하니, 식영허지유수로다.

望長安於日下,指吳會於雲間。
망장안어일하요, 지오회어운간이라

地勢極而南溟深,
지세극이남영심하고,

天柱高而北辰遠。
천주고이북신원이라.

關山難越,誰悲失路之人;
관산난월하니, 수비실로지인고?

萍水相逢,盡是他鄉之客。
평수상봉하니, 진시타향지객이로다.

懷帝閽而不見,奉宣室以何年?
회제혼이불견하니, 봉선실이하년고?

嗟乎!時運不齊,命途多舛。
차호라! 시운부제하니, 명도다천이요,

馮唐易老,李廣難封。
풍당이로하니, 이광난봉이라.

屈賈誼於長沙,非無聖主;
굴가의어장사하니, 비무성주요;

竄梁鴻於海曲,豈乏明時?
찬양홍어해곡하니, 기핍명시아?

所賴君子見機,達人知命。
소뇌군자견기하고, 달인지명이라.

老當益壯,寧移白首之心;
노당익장하니, 영이백수지심고?

窮且益堅,不墜青雲之志。
궁차익견하니, 불타청운지지로다.

酌貪泉而覺爽,處涸轍而猶歡。
작탐천이각상하고, 처학철이유환이라.

北海雖賒,夫搖可接;
북해수서나, 부요가접이요;

東隅已逝,桑榆非晚。
동우이서나, 상유비만이라.

孟嘗高潔,空懷報國之情;
맹상고결하니, 공회보국지정이요;

阮籍猖狂,豈效窮途之哭?
완적창광하니, 기효궁도지곡고?

勃三尺微命,一介書生。
발삼척미명이요, 일개서생이라.

無路請纓,等終軍之弱冠;
무로청영하니, 등종군지약관이요;

有懷投筆,慕宗愨之長風。
유회투필하니, 모종각지장풍이라.

舍簪笏於百齡,奉晨昏於萬里。
사잠홀어백령이요, 봉신혼어만리로다.

非謝家之寶樹,接孟氏之芳鄰。
비사가지보수요, 접맹씨지방린이라.

他日趨庭,叨陪鯉對;
타일추정하니, 도배이대요;

今晨捧袂,喜托龍門。
금신봉몌하니, 희탁용문이라.

楊意不逢,撫凌雲而自惜;
양의불봉하니, 무능운이자석이요;

鍾期既遇,奏流水以何慚?
종기이우하니, 주류수이하참고?

鳴呼!勝地不常,盛筵難再。
오호라! 승지불상이요, 성연난재로다.

蘭亭已矣,梓澤邱墟。
난정이의요, 팽택구허로다.

臨別贈言,幸承恩於偉餞;
임별증언하니, 행승은어위전이요;

登高作賦,是所望於群公!
등고작부하니, 시소망어군공이라!

敢竭鄙誠,恭疏短引。
감갈비성하니, 공소단인이라.

一言均賦,四韻俱成。
일언균부하고, 사운구성이라.

請灑潘江,各傾陸海.
청쇄번강하니, 각경육해로다.

云爾。滕王高閣臨江渚,
운이.등왕고각임강저하니,

佩玉鳴鸞罷歌舞。
패옥명란파가무를.

畫棟朝飛南浦雲,
화동조비남포운하고,

珠廉暮卷西山雨。
주렴모권서산우를.

閑雲潭影日悠悠,
한운담영일유유하니,

物換星移幾度秋。
물환성이기도추오?

閣中帝子今何在?
각중제자금하재오?

檻外長江空自流!
함외장강곧자류를!

등왕각 서문
초당시인 왕발

남창은 옛 군의 이름이요,
홍도는 새로운 도읍이로다.

별 자리로는 익과 진으로 나뉘었고,
땅은 형산과 여산에 접해 있도다.

세 강으로 옷깃을 대고,
다섯 호수로 띠를 둘렀으며.

오랑캐 형을 제어하고,
구월과 연접하였도다.

문물의 화려함은 하늘의 보배이니
용천검의 광채는 견우성과 남두성 사이로 쏘고,

인물의 걸출함은 땅의 영령이라
서유는 태수 진번의 상객으로 걸상을 내려놓았다.

웅장한 주는 안개를 나열한 듯하고,
왕래한 인물은 별처럼 달렸도다.

성위의 누대와 성 밑의 못은
동이와 중화의 만나는 경계이고,

손님과 주인은
동남방의 아름다움을 다 하였도다.

도독 염공의 영명은
계극이 멀리 와서 임하였고,

새로 주에 부임 규범을 갖춘 우문균은
잠시 거마를 멈추었도다.

십 순 동안 휴가에
훌륭한 벗들이 구름같이 모이고,

천리 먼 곳에서 맞이하여 접대하니
덕 높은 붕우가 자리를 채우도다.

교룡이 날고 봉황이 춤을 추니
문장의 대가 맹학사의 글이요,

자전과 청상 이 보검은
왕장군 흉중의 도략이로다.

아버님이 현령이시어,
그곳 가는 길에서 귀처로 오게 되었음이라.

나이 어린 내가 무엇을 알리오?
이 훌륭한 연회에 참석하게 되었도다.

때는 바야흐로 구월이요
계절은 가을 석 달이로다.

길에 고인 물이 마르니
차가운 못이 맑고,

구름노을이 엉기니
저녁산이 자주색이로다.

엄정한 거마를 부리어 도로 위를 달리고,
풍경을 찾아서 높은 산으로 오르도다.

황제의 아들 등왕이 건립한 긴 섬에 임하고,
선인 같은 사람들의 옛 숙사에 오르네.

겹겹이 있는 산과 봉우리가 높이 솟아 푸르니
위로는 하늘로 오르고,

관각이 하늘을 능가하듯 붉은 광채가 흐르니,
아래에는 땅이 없도다.

백학의 물가와 들오리 모래밭에
크고 작은 섬은 꾸불꾸불하여 모두 돌아오고,

계수와 목란의 화려한 궁전은
산봉우리의 기복이 된 형세의 배합이로다.

화려한 누각의 문을 열고
조각한 기와를 내려다보도다.

넓고 탁 트인 산야가 눈에 들어오고,
구비진 시내와 못이 마음을 진동하도다.

땅에 두루 있는 옥택은 종 울리니
세 발 솟을 벌린 부귀인의 집이요,

물이 넘쳐흐르는 나루에는
도시 청작 황룡의 거대한 선척이 있도다.

무지개는 사라지고 비는 그치어 땅에 퍼졌으니,
석양이 비추고 대지는 밝도다.

떨어지는 노을은
외로운 들오리와 함께 나르고,

가을 물은 먼 하늘과
더불어 한 색이로다.

고기잡이배에서 노래 소리가 저녁에 들리니,
파양호 물가까지 전하여 이르고,

기러기 떼가 추위에 놀라 내는 절규는
형양의 물가에서 사라지도다.

유원한 정회는 조용히 펴서 고하고
초일한 흥취는 신속히 드날리도다.

맑고 상쾌한 통소소리가 발함에
맑은 바람이 서서히 불어오고,

가냘픈 노래 소리 엉기어
흰 구름 움직임이 멈추도다.

옛 양왕시절 수원의 녹색대나무는
그 기세가 도연명의 주흥을 능가하고,

업수 물가에서 붉은 연꽃의 성연은
그 문채가 왕희지의 필적을 찬란히 비추도다.

네 아름다움, 양신, 미경, 상심, 낙사를 구비하고
두 어려움, 현주와 가빈 둘 다 함께 있도다.

눈을 뜨고 천지를 모두 바라보니,
휴일에 마음껏 완락하도다.

하늘은 높고 땅은 아득히 머니,
우주의 무궁함을 깨닫고,

흥이 다하고 슬픔이 오니,
차고 비움에 정하여진 운수가 있음을 알게 되도다.

장안을 바라보니 태양아래요.
오나라의 회계를 가리키니 구름 사이로다.

대지가 다하니
남해의 깊은 곳이요,

하늘 기둥이 높으니
북극성을 뒤따르네.

관산을 넘기 힘드니.
그 누가 길 잃은 사람을 슬퍼하는가?

부평초 떠 있는 물에서 서로 만나니.
이 모두 타향의 여객이로다.

제경을 그리워하며 알현을 못하니.
정전을 받든지 어느 해인고?

차호라 시운이 구제하지 못하고.
명운이 순탄하지 못하였도다.

풍당은 늙을 때까지 뜻을 얻지 못했고,
이광은 제후로 봉함을 받기 힘들었도다.

가의에게 장사에서 굴욕을 주었으나,
성주가 없어서가 아니었고,

양홍을 해곡으로 쫓아냈지만,
어찌 밝은 세월이 결핍했던가?

내가 믿는 바; 군자는 가난함을 편안히 생각하고,
달인은 천명을 앎이로다.

늙을수록 더욱 씩씩하니
어찌 백수의 마음을 옮길 것인가?

궁할수록 더욱 견고하니
청운의 뜻을 떨어뜨리지 않네.

탐욕을 일으키는 샘물을 마셔도 상쾌함을 느끼고,
말라버린 수레자국에 처하여도 오히려 즐거워하노라.

북해는 비록 멀지만.
부요란 폭풍을 가히 접할 수 있고,

이른 새벽은 이미 지나갔지만,
뒤늦게라도 노력하면 늦지 않도다.

맹상이 고결하여,
헛되이 나라에 보답하려는 뜻을 품고 있었고,

완적이 미쳐 날뛰니
어찌 길이 다 했다고 통곡함을 본 받으리오?

나 왕발은 삼척의 어리고
미천한 일개 서생이로다.

종군의 약관 나이와 같건만,
보국할 기회를 갖고자 하나 청영할 길이 없고,

뜻한 바 있어 붓을 던지니,
종각의 장풍을 사모함이로다.

일생의 부귀를 포기하고,
만리 밖에서 조석으로 아버님을 받들겠노라.

사씨 집안의 보배로운 나무는 아니지만,
맹씨의 아름다운 이웃과 가까이 하네.

장래에 뜰에서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갈 때
황공하게도 공리처럼 시와 예를 배우겠노라.

오늘 아침 장자에게 나아가 아뢰니,
다행히 몸이 용문에 오른 듯하도다

사마상여 때 양득의를 만나지 못했으니,
능운지부를 읊고 스스로 애석해 할 뿐,

종자기를 이미 만났으니,
흐르는 물에 연주하기를 부끄러워 할 건가?

오호라! 명승지는 항상 있음이 아니고,
성대한 연회는 두번 다시 하기 힘드네.

왕희지의 난정의 주연은 이미 끝났고,
석숭의 재택은 언덕의 폐허가 되었도다.

이별에 임하여 글을 올리니,
다행히 성대한 잔치에서 은혜를 받았음이요,

높은 곳에 올라 부를 쓰니,
이는 여러 분에게 바라는 바로다.

감히 보잘것없는 성의를 다하고,
공경하여 이 편에 짧은 서문을 썼도다.

한 글을 써서 운을 삼고,
분별하여 팔 구를 짓겠으니:

청컨대 반안인의 재화에 먹을 뿌리고,
육사형의 문사를 펴서 나타내고자 하노라.

그대에게 이르노라:
등왕의 높은 각이 강가에 임했으니,

옥을 차고 종을 울리며
노래와 춤이 파했도다.

그림 기둥은 아침에
남포의 구름이 날고,

구슬발은 저녁때
서산의 비가 개였네.

한가로운 구름은 맑은 그림자를 던져
날이 유유히 갔으니,

문물이 변하고 별이 자리를 옮긴지
그 몇 번 가을이 지났던고?

누각 속의 황제의 아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난간 밖에 긴 강은
공연히 스스로 흐르네.

 

등왕각서의 분석

이 등왕각서는 왕발이 이곳에서 개최했던 대연회에 참여하여 본인의 재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일대걸작이다. 한번 분석을 시도해보겠다.
첫 절에서는 이 장소, 즉 등왕각, 남창, 홍주 그리고 부근 승지를 예찬함으로 시작된다, 승지와 절경에 맞추어 인걸이 나오니, 한나라 시절에 서유자는 진번의 상객이었던 고사부터 시작하여 주인장 도독 염백서의 인망과 풍주목으로 신임되어 가는 우문균의 참석은 이 연회를 한층 빛내준다.
둘째 절에서는 이러한 승지에서 맞는 시절에 관하여 썼으니, 때는 바야흐로 구월이라, 땅은 마르고 못 물은 맑고 차가우며 하늘에는 노을이 엉기고. 산은 자주색을 띄우고, 산과 봉우리가 높이 솟아 푸르고, 등왕각과 관사가 물에 비쳐서 그 채색한 붉은 색이 물위로 흐른다.
셋째 절에서는 높이 앉은 등왕각의 문을 열고 아래를 굽어보니, 산과 들과 시내와 못이 한 눈에 들어오고, 다음에는 부귀인의 집들이 보이고, 저 멀리 거대한 배들이 보인다. 노을과 들오리는 공중에서 함께 날고, 가을 물결과 하늘은 모두 푸르러서 하나가 된다. 어부의 노래 소리는 파양호 물가까지 이르고. 기러기 떼의 절규는 형양의 물가에서 사라진다.
넷째 절에서는 이에 정회와 흥취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으니, 상쾌한 통소 소리에 맑은 바람이 불어오고, 아리따운 노랫소리에 표표히 움직이던 흰 구름도 엉기어 붙은 듯 잠시 멈춘다. 여기서 수원녹죽 아래서의 주연, 도연명의 주흥, 업수의 연꽃을 완상했던 조비의 성연, 그리고 왕희지의 필적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이날 이곳에 네 가지 아름다움과 두 가지 어려움 모두 갖추었도다.
다섯째 절에서는 흥이 절정에 오르니, 마침내 우주의 무궁함과 운수의 정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관산을 넘기 힘드니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을 슬퍼하고, 타향에서 우연히 만나니 부평초와 다를 바 없도다.
여섯째 절에서는 시운과 명운이 따르지 못했던 사람들을 함께 슬퍼하니, 풍당, 이광, 가의 그리고 양홍 등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렇지만 늙을수록 더욱 씩씩하니 어찌 늙었다고 젊은 날의 뜻을 져버릴 건가? 궁할수록 더욱 견고하니 구만리 같은 청운 즉 푸른 구름의 뜻을 잃지 않도다. 장하도다. 이 한마디여! 군자는 항상 보국의 큰 뜻을 가졌던 맹상을 본받아야지, 어찌 미쳐서 날뛰던 완적 같은 자를 염두에 둘 건가?
일곱 번째 절에서는 미천한 일개 서생인 나는 보국할 기회를 갖고자하나 길이 열리지 않으니, 뜻한 바 있어 부귀의 꿈을 버리고 만 리 밖에 계신 부모님을 조석으로 받들겠도다. 사씨 집안의 보배로운 나무는 못되어도, 장래에 현사와 교류하고, 공자의 아들 공리처럼 시와 예를 배우겠노라. 오늘 아침에 장자 염공을 뵈오니 몸이 용문에 오른 듯하네. 양득의를 못 만났으니 능운지부를 올릴 기회는 없지만, 종자기같은 지음을 만났으니, 이 글을 올림에 심히 기쁘도다.
여덟 번째, 마지막 절에서는 항상 있지 않은 이러한 명승지에서,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성대한 연회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으니, 감히 보잘것없는 성의를 다하고 공경하여 이 서문을 올리겠으니, 대가께서 함께 한 글자를 써서 운을 삼고, 시 팔 구를 짓겠노라. 청컨대 번안인의 강물 같은 재능과 육사형의 바다 파도 같은 문사를 나타내고자 하노라.
그대에게 이르나니:

등왕고각이 강가에 임했으니, 옥을 차고 종을 울리던 노래와 춤이 파했도다.
그림 기둥은 아침에 남포의 구름이 날고, 구슬발은 저녁때 서산의 비가 개었네.
한가로운 구름, 맑은 그림자에 날이 유유히 갔으니, 문물이 변하고 별이 자리를 옮긴지 그 몇 번 가을이 지났던고?
누각 속 황제의 아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난간 밖 긴 강은 공연히 스스로 흘러…

Pavilion of Prince Teng by Wang Bo

The Pavilion of Prince Teng towers high by the riverside,
But gone is the music amid tinkling jade pendants and carriage bells.

Painted pillars loom through the morning cloud from South Bay,
Pearly window curtains flutter in the evening rain from West Hills.

Only lazy clouds and shadows in the water are seen these long days,
Great changes have taken place in the years gone by.

Where is the prince who had the pavilion built here?
Beyond the balustrade silently the long river flows.

A Tribute to King Teng's Tower Wang Bo

Nanchang, which was the capital of Yuzhang Prefecture during the HanDynasty, now falls under the jurisdiction of Hongzhou. It straddles the borderof the influence of the Ye and Zhen constellations (1), and is adjacent to theHeng and the Lu mountains (2). The three rivers (3) enfold it like the frontpart of a garment (4) and the five lakes encircle it like a girdle (5). Itcontrols the savage Jing area (6) and connects Ou (7) and Yue (8), and itsproducts are nature’s jewels. The radiance of its legendary sword shootsdirectly upward between the constellations Niu and Dou (9). Its talented peopleare outstanding, and the spirit of intelligence pervades the place. This wasthe place where Xu Ru spent the night on his visit to Chen Fan (10). The mightyHongzhou spreads out immensely amid the fog, and the intellectual luminariesare as numerous as meteors chasing one another. It borders both the unculturedand the civilized areas, and its host and guests are all prominent people fromthe East and the South. Under the escort of guard of honor with halberds intheir hands, Governor Yan, a man of high repute, comes to attend this eventfrom afar. Prefect Yuwen (11), a model of virtue, stops his carriage on the wayto his new appointment. On this official holiday, which falls on every tenthday, good friends gather together, and a galaxy of distinguished guests fromdistant places fill the hall. Also present at the gathering are Master Meng ,whose literary grace is as imposing as a dragon soaring and a phoenix dancing,and General Wang, who has weapons as sharp as the famous swords “PurpleLightning” and “Blue Frost” in his armory. I, an ignorant boy, have the goodfortune to take part in this grand banquet on my journey to visit my father,who is a magistrate of a county.
It is September, the third month of autumn. The puddles on theground have dried up, and the water in the pond is cool and translucent. Atdusk the rays of the setting sun, condensed in the evening haze, turn themountains purple. In the stately carriages drawn by the horses we make our wayahead, visiting the attractive scenic spot in the mountains. Soon we arrive atthe river bank, where the King Teng’s Tower beckons, then we ascend the towerwhere the fairy once dwelled (12). Ranges upon ranges of green mountain rise ashigh as the sky. The red glow in the water is the reflection of the richlypainted tower that seems hovering in the air. From its heights no land isvisible. Circling around are the wild ducks on the sand-bars. Cassia-wood courtsand magnolia-wood halls rise and fall like mountain ranges. Pushing open thedoor carved with decorative patterns, I look down upon endless waves ofbrightly tinted roof tiles, each elaborately engraved with lovely etchings. Apanorama of mountains and plains stretches beneath me, and I am mesmerized bythe mighty scene of the winding rivers and big lakes. In the city there arehouses everywhere. There are families of great affluence, whose meals areserved with many cooking tripods of food and to the accompaniment of music.Massive ships and fierce war vessels are densely moored at the ports. On thesterns of many ships are carved designs of blue birds and brown dragons. Therain has just let up and the rainbow has vanished. The sunlight shoots throughthe rosy clouds, and the autumn water is merged with the boundless sky into onehue. The fishermen can be heard singing the evening songs, their voicesdrifting as far as the banks of the Poyang Lake. Even the wild geese feel thechill of dusk settling upon them, and they cry all the way while flyingsouthward, disappearing around the south bend of the Heng Mountain
Looking afar and chanting, and then looking downward and singing, Ifeel a sudden rush of ecstasy soaring up in me. The music of the panpipe islike a gentle cool breeze. The soft singing lingers on; it is so soothing thateven the passing white clouds seem to come to a halt. The gathering here can becompared to the banquet in the bamboo garden hosted by Prince of Xiao of theLiang State (13), and many a guest is a greater drinker than Tao Yuanming (14).It is also like the feast at River Ye where Cao Zhi (15) composed the poem inpraise of the lotus flower. Present are many talented scholars who are asgifted as Xie lingyun of Linchuan (16). It is not an easy thing to have fourexcellent things all at once, that is, good weather, beautiful scenery, fullenjoyment and heartfelt happiness, and it is even more difficult to have agenerous host and honored guests. I look into the vast expanse of the sky andamuse myself to my heart’s content on this festive day. The sky is high and theland is boundless; I cannot but feel the immensity of the universe. Sadnessfollows happiness. I am aware that success and failure are predestined. I lookinto the distance, but Chang’an, the capital of the country, is far beyond thesetting sun in the west, and Wuhui (17) is unapproachable somewhere amid theclouds. At the farthest end of the south are the depths of the South Sea, andfar away in the north is the pillar that upholds the sky, but the Polestar isstill farther. Since the mountains and passes are hard to travel over, whowould sympathize with the disappointed ones? The people I meet here are allpolitically frustrated, drifting together like duckweeds. I pine for theEmperor but am not summoned. How long should I wait before I am called to thecourt again like Jia Yi (18)?
Alas! I am ill fated, and my life is full of frustrations. Feng tanggrew old quickly (19) and Li Guang had difficulty getting promoted (20). Jia Yiwas unjustly exiled to Changsha. Was it because there was no wise emperor onthe throne? Liang Hong had to seek refuge at the seaside (21). Was it becausethere was no good government in his time? Fortunately what supports one is thebelief that a man of noble character always contented with his lot. Old as oneis, he gains vigor with age and by no means wavers in his aspiration. Poor asone is, he is all the more determined in adversity and by no means gives up hisambition. One keeps his integrity even if he has drunk the water of the springof Avarice (22) and is cheerful even is he is confronted with misfortune.Though the North Sea is far away, one can still get there with the help of thestrong wind. Though the morning is gone, it is not too late to make up the lossin the evening. Meng Chang was noble and honest, but his devotion to thecountry was futile (23). Ruan Ji was unruly and untrammeled, but he burst outcrying when in dire straits (24). How can we learn from him?
I am an insignificant scholar of a low official position and am ofthe same age as Zhong Jun (25), but unlike him, I have no opportunity to servein the army. I will follow the example of Ban Chao (26), who threw aside thewriting brush to enlist in the armed services and I admire Zong Que (27) whomade up his mind to seek a military career by braving the wind and waves. I amdetermined not to accept the offer of a lifelong government position by wearinga hair dress and holding a tablet before the chest as court officials do.Rather, I will travel thousands of li to go home to wait on my parents, payingrespect to them morning and evening. As a son I am not as good as Xie Xuan (28)but in my early years I had the fortune to have men of virtue as my neighbors.In a few days I will be with my father and I will take care of him and receiveinstructions from him as did Kong Li (29). On this day I have the honor to beinvited by Governor Yan to this grand occasion. I am as blissful as if I hadleaped over the Dragon’s Gate (30). Since I do not have someone like Yang Yi torecommend me (31), I can only sigh with grief and caress this piece of writingwhich expresses my lofty aspiration. Now that I have met a bosom friend likeZhong Ziqi (32), why should I be ashamed of presenting this writing of mine?
Ah! A beautiful scenic spot is rarely seen, and a sumptuous banquetlike this one is even less likely to be held again. The grand gathering at theOrchid Pavilion (33) is an event in history and the famous Jinggu Garden (34)is now in ruins. I have the good fortune to attend this feast and I would liketo leave this farewell message at the time of paring. I count on all thegentlemen here to ascend the tower and contribute their writings. I humblycompose this short piece in all sincerity. Since every one of us is required towrite a poem, the following is what I write:

 The lofty King Teng’s Tower Overlooks the River.
  The jade pendants (35) tinkle, andthe carriage bells jingle.

  The banquet’s over, the guests are leaving, andthe singing and the dancing have stopped.
  In the morn the rosy clouds fromthe southern shore flit across the painted pillars.

  In the eve the rain in the westernmountains are drawn in by the red curtains.
  The lazy clouds are reflected inthe water and the days pass in leisure.

  Things change and stars move; howmany years have passed since the building of the Tower?

  Where is its builder, King Teng?
  Only the River outside the railingflows to the east all by itself.

등왕각서에 얽힌 이야기
王勃- 维基百科,自由的百科全书이번에는 王勃(왕발 AD 650~676)의 滕王閣序(등왕각서)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당나라 고종 때 초당사걸중 제일인자인 왕발이 태수 염백서의 등왕각에서 열었던 연회에 참가하였다. 그곳 유지만 초대한 연회에서 불청객인소년문인 왕발이 주저 없이 사양도 하지 않고, 동자가 형식적으로 올리는 붓을 받고, 그 날 연회의 글, 등왕각서를 써서 천고에유명한 문장을 이루었고, 등왕각서를 끝마침에 등왕각시가 뒤따른다.
원래 왕발은 고종의 궁에서 벼슬을 하고 있었던 바, 고종의 명으로 투계격문을 쓰라는 고종의 명을 받고, 무엇 때문인지, "싸움보다는 화해가 좋지 않은가" 라는 내용의 글을 씀이 화근이 되어 결국은 고종의 노여움을 사서 황궁에서 축출되어 먼 곳 교지(交趾)에서 현령으로 있는 그의 아버지를 찾아가는 길에 이 시연회에 불청객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곳 태수 염백서(閻伯嶼)는 새 사위 오자장(吳子章)을 얻어, 그의 문명을 날릴 기회를 마련하려고 연회를 열은 바, 그 뜻을 잘 아는 그곳 유명 문객들은 그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의미에서 모두 차례로 사양하고, 각본대로 마지막에 그 사위가 받아 준비된 문장과 시가 나올 판인데, 이 약관의 지나가던, 그 지방에 알려지지 않았던 왕발이 사양 없이 붓을 덥석 받고, 일필휘지로 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태수의 계획은 이 뜻밖의 일로 좌절되었으나 점잖은 자리에서 언성을 높일 수 없었지만, 노여움을 참을 수 없어, 자리를 박차고 연회장에서 나가며, 그의 종자보고, 그 글을 베껴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했다. 여기서 종자가 베껴 온 명문 등왕각서 첫 줄에 그는 눈을 크게 떴고, 둘째 줄에서 탄성을 발했다. 마침내 落霞與孤鶩齊飛(낙하여고목제비), 秋水共長天一色(추수공장천일색)에 이르러 마침내 무릎을 치며 감탄하기를, "천하에 기재로다."라고 말하고 다시 연회장으로 나와 자기의 편협했음을 사과하였고, 이는 왕발을 위한 연회가 되었음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상기 구절의 뜻은 '떨어지는 노을은 외로운 오리와 같이 나르고, 가을 물결은 긴 하늘과 함께 한 색이로다.' 라는 뜻이다. 이 등왕각서는 제갈공명의 출사표, 소동파의 적벽부 등과 비견되는 천고의 명문이다. 또 등왕각은 악양루, 황학루와 함께 중국의 삼대명소로 알려졌다. 그리하여 이 왕발의 등왕각서와 시로서 도독 염백서와 그의 사위 오자장의 이름도 후세에 전해지게 되었다. 이 글을 쓸 때 등왕각 시를 읊어 주시고, 설명해 주셨던 어머님 생각이 났다.

 

人物生平(인물생평)
早年經歷 未冠而仕(조년경력 미관이사): 이른 나이에 경력으로 관례없이 벼슬한다.
早年就博學多才(조년취박학다재): 어린 나이에 많이 배우고 재능이 높았다。

왕발은 어린 나이에 비상히 총명하여, 여섯살에 능히 시를 지었고, 시문을 구상하기에 정서가 영매하여, 부친 친구 두이는 칭찬하여 왕씨 가문 세 나무중 하나라고 하였으니, 이는 어린 나이에 걸출한 문학재능을 보였음을 말한다. 아홉살에 왕발은 한서의 안사의 옛주석을 읽은 후 그 허물 가리키기 십권을 베끼어 써서 안사고의 착오점을 가리켰으니, 왕발 조년에 박학다재를 보였다.
십세 때 그는 육경을 독파하고, 12세부터 14세까지 그는 조원을 따라 장안의학을 배우고, 전후로 주역, 황제내경, 난경등을 학습하고, 삼재육갑지사와 명당옥궤지수에 대하여, 모두 알고 밝혔다.
王勃幼年時就非常聰慧,六歲時便能作詩,且詩文構思巧妙,詞情英邁,被父親的好友杜易簡稱贊為“王氏三株樹”之一,表明了王勃早年就顯示出傑出的文學才能。九歲時,王勃讀顏師古注的《漢書》後,撰寫了《指瑕》十卷,指出顏師古的著作錯誤之處,表現了王勃 十歲時,王勃便飽覽六經。十二歲至十四歲時,王勃跟隨曹元在長安學醫,先後學習了《周易》、《黃帝內經》、《難經》等,對“三才六甲之事,明堂玉匱之數”有所知曉。

軼事(일사): (기록(記錄)에 빠지거나 알려지지 않거나 해서)세상(世上)에 드러나지 아니한 사실(事實).

당척언에서, 상원2년가을(675년), 왕발은 부친을 뵈러 교지에 갔는데, 도중 남창을 지날 때 마침 도독 염백서가 등왕각을 새로 수선하여 중양일에 등왕각에서 빈객과 함께 대연회를 열었다. 왕발은 나아가서 배견을 하였고, 염도독은 일찍이 그의 명성을 들었기에, 그로하여금 연회에 참가하기를 청하였다. 염도독은 이 연회에 자기의 사위 오자장의 재능을 모두에게 보일 계획이었다. 사위로하여금 미리 한편의 서문을 준비시켰고, 이 자리에 이르러 즉흥으로 글을 써서 모두에게 보일 계획이었다.
염도독은 사람을 시켜 지필을 올리니, 거짓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청하여 이 성스러운 모임에 서문을 쓰도록 권하였다. 이 모든 사람 또한 그의 먹은 마음을 알았기에, 모두 사양하여 아직 아무도 감히 글을 짓지 못하였는데, 겨우 20이 될까 말까하는 애송이 문인이 사양도 없어 덥썩 지필을 접수하고 대중앞에서 붓을 휘둘러 쓰기시작하였다.
염도독은 그의 높은 흥은 완전히 깨어졌기에 옷을 떨치고 일어나 장막밖으로 나온 후, 사람을 불러 왕발이 쓰는 것을 보고 알리라고 명하여 들어보니, 왕발은 시작에 “예장은 옛 군이요, 홍도는 새도음이라”, 도독께서는 한마디하기를, “흥, 늙은 학생이 지꺼리는 소리지.” 그러나 바로 그 다음에, “별 자리로는 익과 진으로 나뉘었고, 땅은 형산과 여산에 접해 있도다.”에 이르러 그는 침음하여 생각에 잠기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염도독은 그의 글을 계속 기다리며 읽다가 마침내, “ 떨어지는 노을은 외로운 들오리와 함께 날고, 가을 물은 긴 하늘과 함께 한 색이로다.”에 이르러 어찌 탄복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진실로 천재요, 불후의 명작이로다.” 이 글에 합당한 찬사였다.
《唐摭言 당척언; 주은 말》:上元二年(675年)秋,王勃前往交趾看望父親,路過南昌時,正趕上都督閻伯嶼新修滕王閣成,重陽日在滕王閣大宴賓客。王勃前往拜見,閻都督早聞他的名氣,便請他也參加宴會。閻都督此次宴客,是為了向大家誇耀女婿吳子章的才學。讓女婿事先准備好一篇序文,在席間當作即興所作書寫給大家看。
宴會上,閻都督讓人拿出紙筆,假意請諸人為這次盛會作序。大家知道他的用意,所以都推辭不寫,而王勃以一個二十幾歲的青年晚輩,竟不推辭,接過紙筆,當眾揮筆而書。
閻都督很是不高興,拂衣而起,轉入帳後,叫人去看王勃寫些什麼。聽說王勃開首寫道“豫章故郡,洪都新府”,都督便說:不過是老生常談。又聞“星分翼軫,地接衡廬”,沉吟不語。等聽到“落霞與孤鶩齊飛,秋水共長天一色”,都督不得不嘆服道:“此真天才,當垂不朽!”。
《唐才子傳》則記道:“勃欣然對客操觚,頃刻而就,文不加點,滿座大驚。”《唐摭言》等書所記,或者有些誇張,但王勃《滕王閣序》,確實為不朽名篇。

序詩風波(서시풍파): 서문시가 일으킨 바람과 파도로다!

“전설에 절대로 잊을 수없는 재능”에 무대조명을 도적맞아서 대로하여 자기의 작을 표절하였다고 비방하였고, 등왕각서는 자기가 오랫동안 구상했던 시이며, 왕발이 자기시를 표절하였다고하며, 몰래 암송을 하니, 왕발에 대한 의심이 일어나고, 염대인과 뭇 선비가 믿지 않아서, 오자장은 대중을 향하여 한자도 틀리지 않게 읊었기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고 왕발에 대하여 의심하게 되어, 왕발이 표절했다는 의심을 갖게 되었다. 왕발은 추호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고, 반문하기를, “오형은 한번 보면 잊지 않으니 사람들의 탄복을 일으키지만, 이 수시의 끝이 서시가 될수있습니까?” 이에 오자장이 대답을 못하니, — 이리하여 글 쓰기가 끝나니, 중인이 모두 감복하고 오자장은 부끄러워 사죄하고 물러났다.

相傳王勃寫完《滕王閣序》後,閻大人女婿吳子章(相傳有過目不忘之才)被搶風頭,大怒,譏諷王勃詩作是抄襲自己k的,《滕王閣序》是自己宿構的詩,王勃是抄襲自己的,是偷背出來的!見閻大人和眾士不信,吳子章當眾將《滕王閣序》一字不落地背出來,眾人皆大驚,對王勃起了疑心,懷疑王勃抄襲。王勃毫不驚慌,反問道:“吳兄過目不忘,令人佩服,但這首詩末尾還有序詩嗎?”吳子章不能答,只見王勃起身揮墨,文不加點,寫下一首序詩:
滕王高閣臨江渚,佩玉鳴鸞罷歌舞;畫棟朝飛南浦雲,珠簾暮卷西山雨;
閑雲潭影日悠悠,物換星移幾度秋;閣中帝子今何在,檻外長江空自流!
寫罷,眾人皆服,無不稱贊,相信《滕王閣序》實乃王勃所作。吳子章羞赧而退!

 
滕王閣序 Youtube


滕王閣序筆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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畫棟朝飛南浦雲 珠廉暮卷西山雨: 그림기둥에는 아침에 남녁포구의 구름이 날고...
画栋朝飞南浦云,珠帘暮卷西山雨。全诗意思及赏析| 古文学习网

閑雲潭影日悠悠 物換星移幾度秋: 흘러가는 구름과 강물에 비춘 그림자 세월이 유유히 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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檻外長江空自流: 난간밖 긴상은 헛되이 스스로 흟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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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 Ho Chung - September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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