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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家 杜牧
귀가 두목
歸家 杜牧
귀가 두목

稚子牽衣問,
치자견의문하니,

歸來何太遲?
귀래하태지오?

共誰爭歲月,
공수쟁세월하야,

贏得鬢邊絲。
영득빈변사오?
집에 돌아오다.
중당시인 두목

어린 아들은
옷을 당기며 묻노니,

돌아옴이 어찌
이다지 늦으셨소?

누구와 더불어
세월을 다투었기에,

수북하게 얻었으니,
살쩍이 실처럼되었네.
 
 稚子牽衣問: 어린 아들은 옷을 잡고 묻기를
共谁争岁月,赢得鬓边丝_杜牧

歸家: 집에 돌아오다 
tNU5Agw4vvikJdc_7Tbp5XHUr6ltVDf7zLmE2V2F

共誰爭歲月: 누구와 더불어 세월을 다투었기에
                                                         共誰爭歲月.jpg

 

解釋(해석)
兒子拉著衣服問我,為什麽我那麽遲回來?아이가 내 옷을 잡고 내게 묻기를 ,”무엇때문에 이렇게 늦게 돌아오셨소, 아버지?
我和誰在爭奪歲月,贏得了雙鬢邊上的銀发?아빠는 누구와 더불어 세월을 빼앗으려고 다투었기에, 더부룩하게 양쪽 살쩍에 은색의 터럭을 얻었습니까?

賞析(상석)
전 양구는 천진하고 사람스런 어린 아이를 그렸고, 후양구는 시인의 엄숙하고 깊은 생각을 돋보이게 하였다. 후양구는 사싷 시인이 자문하였으니, 관직은 오르락내리락하였고, 생활과 명리를 위하여 다투고, 부지불각에 사람은 늙어가고, 양편 살쩍은 첨차 흰색이 되었다. 시인은 담담히 해지는 서산을 대하여 감탄을 표한듯 하다. 많이 얻었다는 두글자에 거듭 쓴 웃음을 띄고 평화로운 표현을 그렸다.
前兩句寫出了稚子的天真與可愛,用來襯托後兩句詩人的嚴肅的沈思。後兩句其實是詩人的自問,自己在官場沈浮,去爭生活,爭名利,不知不覺人已漸漸老去,雙鬢漸染。詩人抒发了淡淡的對日薄西山的感嘆。“贏得”二字更是刻畫了詩人一種安詳之中略帶苦笑的神情。

賞析心得(상석심득): 감상 경험
이는 자기 아이가 말하는 걸 모방한 시이며, 만당시절에 얻기 힘든 동시 한 수다. 이시를 짓기 전에 작자는 “별가”시의 한 수를 그렸다: 한살 짜리 아기는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니, 아빠와 헤어질 때 절하지 않고 손을 휘저었다. 머리를 어루만지며 헤어지니 간곳이 삼천리 밖이라, 어느날 문을 맞이하여 집에 이를건가? 이 어린아이 어렸을적 얘기이니, 그는 아직 자기의 아버지임을 알지 못했네.. 당시에 작자가 가족을 헤어질때 양손으로 허리 집고, “안녕히 가십시오”하지도 못했다. 이 어찌 하리! 아빠는 시인이니, 손으로 아기 머리를 톡톡치고 떠났다. 한번 이별에 삼천리 원행이라, 어느덧 세월이 가니, 아이는 자라서 문앞에서 나를 맞이하다니.
이제 시인은 관직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내 아들인가하고 보고 또 보네. 집에 들어와 반기니 아들은 옷을 당기며 묻기를, “귀가함이 어찌 그리 늦으셨소?” 아이는 분별이 있어, 먼지묻은 아빠의 옷자락을 당기며, 아빠를 책망하네: “이렇게 돌아옴이 너무 늦지 않았소? 누구와 더불어 세월을 다투었기에 수북한 살쩍이 양편에 생겼소?” 아이는 또 한번 내뱉으니, 의외로 묻건대, 하나의 기괴하고 회답할 수없는 문제를 묻는다. “아빠는 누구와 더불어 세월을 다투었기에, 수북한 살쩍이 백발이 되었습니까?” 작자는 자기 아이의 천진한 관심에 비상히 마음이 열리고 이 한수 귀가를 그렸다.
這是模仿自己兒子口吻寫的詩,可以說是晚唐難得的一首童詩。 在這之前,作者寫有一首《別家》詩:“初歲嬌兒未識爺,別爺不拜手咤叉。拊頭一別三千里,何日迎門卻到家?”說的是兒子小時,作者離別家時,他還識別不了自己的爸爸。所以,當作者別家時,手叉著腰,竟然不知道拜別。無可奈何,作為父親的詩人,只好用手在幼兒頭上輕輕一拍:走了。可這一別就是遠行三千里,什麽時候,這個傻兒子長大了,會在門口迎接我呢?
現在,詩人宦遊終於回家了,我們看看他兒子是怎麽“迎門到家”呢?“稚子牽衣問,歸來何太遲?”兒子懂事了,牽著風塵仆仆父親的衣角,責怪他:你怎麽回來得這麽晚呢?“共誰爭歲月,贏得鬢邊絲。”兒子又傻了,竟然問了一個奇怪而又無法回答的問題:“你跟誰在爭歲月呢?贏得鬢发雪白的回來?”作者對自己稚子的天真和關心非常開心,於是寫下了這首《歸家》。
贏得(영득) : 獲利所得. Profit. 소득을 갖다.

정관호 소감
생후 1년이 된 아들과 이별하여 삼천리 밖에 있는 장안에서 관직에 전념하다가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할 늙은 나이에 귀가하니 그 아들은 자랐다. 아버지 옷을 당기며 말하기를 “집에 돌아오심이 어찌 이리 늦었습니까? 누구와 더불어 세월을 다투었기에, 갖고 오신건 은색빛나는 흰머리뿐이니.” 아들의 책망끼가 있는 이 말에 두목 시인은 할 말을 잃었다. 제3구 “共誰爭歲月” 즉 “누구와 더불어 세월을 다투었기에” 는 진실로 “절세의 명구(絶世名句)”라고 나는 감히 칭한다. 장안에서 관직에 오르락내리락하며 살아온 세월이 파노라마같이 떠 오른다.

作者杜牧(작자두목)
杜牧(803年—852年),唐京兆萬年(今陝西西安)人,字牧之。杜佑之孫。唐代文學家 、大和進士。歷任淮南節度使掌書記、監察御史、宣州團練判官、殿中侍御史、內供奉、左補闕、史館編撰、司勛員外郎以及黃、池、睦、湖等州刺史。晚年嘗居樊川別業,世稱杜樊川。 性剛直,不拘小節,不屑逢迎。自負經略之才,詩、文均有盛名。文以《阿房宮賦》為最著,詩作明麗雋永,絕句詩尤受人稱贊,世稱小杜。與李商隱齊名,合稱“小李杜”。代表作《泊秦淮》《江南春》《赤壁》《題烏江亭》等,膾炙人口。年輕時即好讀兵書,曾注曹操所定《孫子兵法》十三篇。又著《罪言》《戰論》《守論》《原十六衛》等文論當代兵事。會昌三年(843年),昭義軍亂,上書李德裕論用兵之法,為德裕采納。著有《樊川文集》。1978年上海古籍出版社出版《樊川詩集注》《樊川文集》。
두목은 당 경조만년(금 섬서서안)인으로 자는목지이며 두우의 손자였고, 당대문학가, 대화진사였고, 회님절도사장서기, 감찰어사, 선주단련판관, 전중시어사, 내공봉, 좌보필, 사관편찬, 사훈원외랑을 역임하였고, 황주, 지주, 목주그리고 호주자사를하엿고, 만년에는 번주별장에서 살았다. 성품이 강직하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남의 뜻도 맞추었다. 경략의 재능을 자부하였고 시와 문에 이름이 높아서 이상은과 더불은 “소이두”라 칭하였고 대표적으로 [박진회], [강남춘], [적벽], [제오강정]등은 인구에 회자된다. 젊었을 때 병서를 좋아하여 조조의 [손자병법 십삼편]을 주해하였고, 또한 [최언], [전론], [수론], [원십육편] 등 글은 당대 병사를 논의하기도 하였다.

 
Kwan Ho Chung – Septembe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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