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7 23:52
세월호 열차 / 채희문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 같은 이상 야릇한 투명 열차가 나를 싣고 가네요. 어디까지 가는지 어느 역에 멈춰 나를 내려 줄 것인지 시발이나 종착역 같은 행선지 표시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맘대로 타고 내릴 수도 없는 알쏭달쏭 아리송한 열차가 나를 태우고 가네요. 갈수록 가속도를 내는 것인지 너무도 빠른 세월호 열차가 어느 지도에도 없는 길을 오늘도 나를 실은채 쏜살같이 달려 가네요. [2013년 7월호 '월간문학'] Poem by 채희문, Webpage by Sukjoo, November 18,2013 |
2013.11.17 23:54
2013.11.18 10:46
2013.11.18 17:24
우리는 겨울 나그네
종착역을 향하여 가속도로 달리는 열차에 탄것 같은 기분.
공감이 가는 시입니다.
남은 여행을 얼마나 즐겁고 보람되게 보낼수 있을지요....
2013.11.19 01:41
그 열차가 서서히 멈추어줄지,
별안간 급정거하여 내리게 할지.
정체모를 열차안의 겨울 나그네.
2013.11.19 02:30
2013.11.19 03:35
2013.11.19 10:41
석주님,
저도요!
2013.11.19 12:25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93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48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24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40 |
8843 | 연꽃 따는 노래 | 2024.05.01 | 정관호*63 | 2024.05.01 | 13 |
8842 | 훈민정음의 비밀 [5] | 2024.04.25 | 운영자 | 2024.05.01 | 61 |
8841 | 부산정치파동과 미국의 이승만 제거계획 | 2024.04.25 | 온기철*71 | 2024.04.25 | 23 |
8840 | 코너킥으로 웃었다... 황선홍호, 일본 제압하고 8강으로 [5] | 2024.04.22 | 황규정*65 | 2024.04.25 | 30 |
8839 | [시조]懷古歌: 회고가 [1] | 2024.04.21 | 정관호*63 | 2024.04.21 | 12 |
8838 | 부산형무소 살해사건 | 2024.04.20 | 온기철*71 | 2024.04.20 | 18 |
8837 | 육군 방첩대. 미군 CIC, 그리고 김창룡 | 2024.04.17 | 온기철*71 | 2024.04.25 | 20 |
8836 | 김구의 일생과 암살의 원인 | 2024.04.14 | 온기철*71 | 2024.04.25 | 18 |
8835 | OPERA MIGNON: Connais tu le pays [1] | 2024.04.12 | 정관호*63 | 2024.04.12 | 25 |
8834 | “쏘니,너와 함께 뛴건 행운!”, 400경기 감동 축하영상 [5] | 2024.04.06 | 황규정*65 | 2024.04.22 | 34 |
8833 | 길에서 만난 한식 [1] | 2024.04.03 | 정관호*63 | 2024.04.09 | 33 |
8832 | 돌아오는 기러기 [1] | 2024.03.27 | 정관호*63 | 2024.04.18 | 46 |
8831 | 이강인-손흥민 ‘골 합작’ 한국, 태국 3-0 완승…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성큼 [2] | 2024.03.26 | 황규정*65 | 2024.03.27 | 43 |
8830 | 1945년 8월 15일 오후 강릉 홍제정 안마을에서 [2] | 2024.03.19 | 정관호*63 | 2024.03.24 | 76 |
8829 | 이승만은 왜 김구를 제거 했을까? [1] | 2024.03.17 | 온기철*71 | 2024.03.18 | 52 |
8828 | My Grandson [1] | 2024.03.15 | 노영일*68 | 2024.03.18 | 107 |
8827 | 蜀相(촉상): 촉한 승상 제갈량 [1] | 2024.03.15 | 정관호*63 | 2024.04.12 | 59 |
8826 | 1945년 8월15일에는 서울에 아무일도 없었다. [1] | 2024.03.13 | 온기철*71 | 2024.03.14 | 53 |
8825 | 왕소군 고향에서 [1] | 2024.03.08 | 정관호*63 | 2024.03.20 | 58 |
8824 | 정약용; 늙어가면 친구가 점점 없어진다. [5] | 2024.03.06 | 온기철*71 | 2024.03.08 |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