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and 7 꼭 보시기 바랍니다. 7 은 남산, 대학로 그리고 학림 다방을

   보여 줍니다.

서울의 변화는 정말 기적적이라고 할수있겠죠.

더구나 완전히 폐허가 된 서울을 직접보고 기억하는 본인같은 사람에게는

상상할수도 없는 변화이지요.

누구말 같지않게 쓰레기장에서 피어난 장미화라고 할수있겠지요.

Winston Churchill에게 보여주어야 할것인데....

본인은 학생시절에 대학다방을 자주 다녔지요. 그 후 귀국해서 옛 생각을 하고 대학다방을 들어가서

차 한잔 마시며 추억을 일으키려고 문을 열어보니, 아하, 그곳에는 나같은 중늙은이(50대 후반기)가

들어갈 곳이 못 되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왔지요.

그 후 생리학교실 김우겸 선생님이 학림다방에서 만나자고 하시는데, 학림? 기억이 날듯 말듯했어요.

하여간 찾아 가서 만나 뵈었지요. 그후에도 몇 차례 학림에 갔습니다.

다음에 귀국하면 옛 생각하고 또 생리교실에 가려고 하는데. 그 Elevator에 들어가면

 Password를 눌러야 올라 갈수 있다고 하니, 어떻게 할까하고 궁리합니다. 물론 이제 가봐야 아는 교수도 안계실텐데,

그래도 모교에서 갈 곳이 그 곳 외에 없어서 옛 생각이라도 할까 합니다. 까딱하다간 "방황하는 늙은이"는 되겠어서.

정신이라도 바짝채리고 귀국하려고 별르지요.

   대학 다방은 없어진듯 합니다.

   진아춘은 조금 들어간 골목으로  옮겼고, 맛은 옛날같지 않지요.

   학림다방은  요즈음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tv drama 별들에게서 온 그대...무대)

     "혜화동 로타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동별이 되어 떨어졌다."

          문리대 독문과 출신  김광규 시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중 에서

병붕군, 반갑네. 오래간만이지.

희미한 내 기억을 소생시켜주는군. 별장다방? 그러니 이름은 기억이 날듯하지만, 어딘지 모르겠네. 내게 의대정문부터 그리로 가는 Direction을 알려주게. 내가 Naver Maps으로 찾아 상상의 방문을 해보겠네.

그런데 병붕군, 나는 자네같이 화려하게 별장다방, 진아춘같은 곳까지 진출하지 못하고, 겨우 대학다방과 의대4층다방에서 시간을 보낸게 고작이라네. 실험실에서 죽은 토끼를 가져다가, 진화춘 주방에 부탁하여  Deep Frying해서 배갈의 안주로 삼아 먹고 취해서 비틀거렸다고? 게다가 Formalin 냄새까지 풍기며? You, naughty rascal! 내가 알았으면 교실 조교선생에게 밀고했을텐데...

재미있게 읽었네. 그럼 Have Happy Thanksgiving with your adorable wife, children and grandchildren.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배갈이 아니고 Red wine and Cheese를 즐기며 옛 이야기 나누고 싶네. 건강하게.

Dear  KwanHo and Dr. Cho

The first aging sign is 'talking about the past' they warn but who cares! As long as my memories stay intact, I enjoy it.

Indeed I mixed up my Korean age and my real age through the year - aging sign or ignorance?- so that I learned I am one year younger than I claimed through the year on my birthday, it means I got one year younger through my last birthday.

Any rate, we are still enjoying to talk about our college days, how wonderful!  Indeed, the saddest thing I have in these days is watching the one of my closest friend through my training period in Richmond is slowly becoming dementic through the year. I literally cried on way home after the first notice.

C'est la vie?????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