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7 00:36
서이라(26·화성시청)가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이라는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619를 기록, 사무엘 지라드(캐나다·1분24초650)와 존 헨리 크루거(미국·1분24초864)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앞선 여자 1500m에서 최민정(20·성남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동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 이후 두 번째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한국은 서이라와 임효준(22·한국체대) 등 두 명이 결승에 올라 최상의 결과를 기대했다. 중반까지 서이라와 임효준이 나란히 3, 4번째를 유지했고, 2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이 순간 가장 뒤에 있던 류 샤오린 산도르(헝가리)도 스퍼트를 했고, 서이라까지 세 명이 함께 엉켜 넘어졌다.
그나마 서이라가 먼저 일어났고 임효준이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류는 실격 처리됐다. 15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리던 임효준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1000m 랭킹 2위 황대헌(19·부흥고)은 서이라, 임효준과 함께 겨룬 준준결승에서 실격 처리됐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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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 트랙 남자팀 서이라 선수(26)는 1000m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막내 황대헌선수가 예상외로 부진하는 가운데 결승에 임효준
선수와 서이라 선수가 나란히 진출 고무적 이었는데 결승 마지
막 두바퀴 남겨놓고 불운하게도 치고 들어오는 헝가리 선수
와 한국 두선수가 뒤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동메달로 만족해야만
했다.
speed와 close contact로 일관되는 쇼트 트랙은 정말 예상하기
어려운 운동이다. 운도 실력 못지않게 경기에 영향을 주니 말이다.
한국에 동메달을 안겨준 서이라선수에 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