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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이재성-남태희 골…벤투호, 데뷔전서 코스타리카에 2-0 완승
2018.09.07 00:05
 파울로 벤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데뷔전에서 웃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두하일)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A매치 데뷔전에서 승리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는 벤투 감독의 첫 경기이자 러시아월드컵 이후 처음 열리는 A매치로 큰 관심을 모았다. 월드컵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 진출한 이재성은 결승골을 터뜨려 벤투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남태희는 후반 현란한 개인기로 골을 기록해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금메달을 이끌었던 손흥민(토트넘)은 벤투 감독의 신뢰 속에서 주장을 맡았다. 페널티킥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탁월한 기량으로 간판선수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운동장은 팬들의 엄청난 함성으로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다. 벤투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 이재성이 양쪽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남태희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고, 정우영(알사드)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허리를 튼튼하게 했다.
앞서 오랫동안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은 여전한 패스능력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을 세웠다. 조현우(대구)가 부상으로 빠진 골문은 김승규(빗셀고베)가 지켰다. 선발 출전한 11명 중 9명이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들이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에 김민재(전북),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황인범(아산), 이승우(베로나) 등을 교체 투입해 여러 선수를 살펴봤다. 한국은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활발하게 흔들며 코스타리카 수비진을 흔들었다. 지동원, 손흥민, 이재성, 남태희는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교란했다. 후방에서는 기성용이 정확한 롱패스로 빈틈을 노렸다. 공 점유율에서 밀린 코스타리카는 역습에 치중했다.
전반 33분 기성용의 롱패스를 잡기 위해 쇄도하던 남태희가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해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그러나 이재성이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1-0으로 앞섰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전북)를 투입했다. 기성용을 쉬게 했다. 후반 21분에는 지동원과 이재성을 빼고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을 넣었다. 남태희는 교체로 나가기 직전에 벤투 감독을 놀라게 했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페널티박스까지 뚫었고 수비수 2명을 타이밍 싸움으로 제친 후 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고 황인범으로 교체됐다.
벤투 감독은 이후에도 이승우, 김문환(부산)을 넣어 점검했다. 벤투호 첫 경기에서 웃은 대표팀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한다.
한편, 이날 3만6127명이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벤투 감독의 데뷔전 등으로 뜨거워진 축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티켓 매진을 기록했다. 만원 관중은 2013년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가 방한해 6만5000명이 몰렸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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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는 새 사령탑이후 첫 A 매치게임을
중남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고양구장에서 벌어졌다.
월드컵주선선수들이 대부분 참석한 코스타리카팀을 상대해 우리팀의 선발은
유롭등 해외파가 주로한 큰 변함없는 짜임이었다. 기성룡선수에 이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완장을 달고 벤투의 전형적인 4-2-3-1 format으로 시작했다.
벤투호의 특유한 공격적인 짧은 패스로 공 점유율을 높히며 손흥민의 빠른
드리불에 두세명의 선수들을 달고 다니며 공격 스페이스를 만들고 기성용,
이용선수등의 정확한 롱패스로 많은 찬스를 내었다.
첫골도 기성용선수의 정확한 패스로 페날티박스로 돌진하는 남태희 선수에
반칙으로 페날티킥을 얻어내 비록 손흥민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으나
민첩한 이재성선수의 수훈으로 첫골을 만들어냈다.
두번째골도 남태희선수의 발끝에서 터졌다. 빠른드리불로 수비수몇을 제치고
만든 골은 일품이었다. 아마도 남태희선수가 벤투호의 황태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짐이 보인다.
이날 무었보다도 홍철-김영권-장현수-이용(후반의 김민재)의 4 back
system이 안정적이고 공수 조율과 호흡은 합격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시종 공격의 주도를 이끌은 주장 손흥민선수의 두번의 중거리슛들은 비록
골로 연결은 않되었어도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그의 중요성이 돗보이고
구관이 명관인듯 기성용의 공수비전환에다 정확한 롱패스는 아직도 그가
우리팀에 필요하다는 증좌이다.
벤투호의 첫게임은 합격점을 받은 만족한 경기라고 생각되나 아시아컵,
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의 첫발이라 생각하고 계속 분투가 요망된다.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