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7 02:34
대한민국에서 요즘 하루 자고 일어나면 진기한 일들이 벌어진다.
사전 피임 약을 의사 처방으로 살 수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이미 생명이 생겼을 경우, 또는 그 예상으로 '사후피임약'을 마구 판매하겠다는 것은,
하느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생명이 파리, 모기, 하루살이인가!
하늘을 가리고 무슨 일이던지 하겠다는 인간악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죽이고 있다.
인간의 자유란 인간 스스로 지켜야할 의무도 있어 무조건 자유로울 수 없다.
성(性)에도 책임을 져야하는 윤리와 도덕성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태아의 생명권’과 ‘임신부의 자율권’, 혹은 ‘여성 선택의 자유옹호론'과 ‘태아의 생명 옹호론’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 생각하게 된다.
2012.06.07 03:41
2012.06.07 03:52
2012.06.07 04:26
운영자님,
Lawyer 혹은 Politician도 의학계 일에 대해서는 주위의 의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과 접하는 의사가 설혹 아무리 정확한 자문 역할을 한다하더라도,
그들은 나름대로 의사가 아닌 상태의 지식을 토대로 하기때문에 적절한 판단 내지 선택을 하기가 어렵겠지요.
요사이 정치적으로 대두되는 issue가 많은 중, 국회내에서의 윤리위원회에 국회의원이 아닌 외부인사도 join시키자는 얘기도 있습니다.
의원들의 윤리문제 자체 외에도 윤리적으로 다룰 문제도 있을 것이므로, 그 중 의사도 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의사들이 politician으로 많이 진출하여 우리들의 의료행위 내지 의료지침에 발목을 많이 잡히지 않고 환자에게 최선의 것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한중 선생님,
과학과 더불어 의학의 발전도 날로 달라지는 요즘,
그러면 그럴수록에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 과학기술의 남용의 폭이 더 증폭되어 인간에게 크게 해를 끼치는 일이 많음을 느낍니다.
특히 인간 생명까지 마음대로 인간이 주무르고 있다는 점이지요.
질병의 치유 내지 생명의 연장까지 애쓰며 도와야 할 의사들이 생명을 경시하여
생명체인 배아 내지 태아를 마구 죽이는 것, 종교를 떠나서라도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사후피임약'이란 명칭부터 이미 모순이 있군요. 수정이 안 되었을 경우 외에( 이 때도 생명윤리에서는 이미 그 의도만으로도 부도덕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정이 된 후에 쓰는 것은 사실상 '피임약'이 아니라 '살인약'이지요.
수정된 순간, 즉 접합자(zygote)가 이미 생명체라고 하였습니다. (Moore KL/T.V.N. Persaud. 『인체발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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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이런 약물에 대한 처방이 의사들의 권한에 속했었는데,
요새는 점점 Lawyer와 politician들의 권한으로 넘어가는 듯 합니다.
즉 예를들어 사전, 사후의 피임약을 쓰는것을 의사나 종교적 이념이 결정하는것이 아니고,
정치인, 판사, 변호사들이 법정에서 결정하게 되어가는것이지요.
태아, 임신의 문제 뿐만 아니고 사람의 생명의 연장, 치료방법등도 그렇게 되어가고있지요.
미국에서도 이런것들이 공화당 또는 민주당중에서 누가 집권하는냐에 따라 달러지지요.
정치적 이념과 종교적 이념의 충돌이라고도 할수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