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30 23:29
신문에서 한 당이 당의 이익을 위하여 반대 당을 힐책하는 기사를 읽는다. 정당들끼리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특정 당을 두둔하는 언론 또한 흥미롭다.
언론의 중립성은 부재한다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책임자를 문책하는 일이다. 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사고방식에는 인간이 겪는 모든 재해는 꼭 인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과대망상적인 전제조건이 복병처럼 숨어있다.
책임
영어의 '
'response'와 어원이 같은 'sponsor'는 후원하다, 또는 후원자, 시쳇말로 도우미라는 말이다. 한번 생각해 보라. 까칠한 사채업자가 영화에서처럼 야구방망이를 들고 불쑥 나타나는 장면과 웃는 얼굴로 문을 들어서는 당신의 스폰서를.
대답한다는 뜻의 '
우리는 어떤 일이 터졌을 때 책임자의 잘잘못을 가리려고 혈안이 된다
© 서 량 2015.06.28
-- 뉴욕중앙일보 2015년 7월 1일 서 량 컬럼 <잠망경>으로 게재
2015.07.01 04:44
2015.07.01 07:01
2015.07.01 12:36
중국의 당나라 태종이 근 1400년 전에 뽄때를 보여준 후 사대주의 사상에 찌들은 우리 조선시대 왕들이 가진 폼을 다 재면서 흉내를 낸 "다 내 잘못이다" 하는 사고방식을 한국에서 아직 이 순간에도 우기는 것은 전근대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과대망상적인 의식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무슨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떠드는 여론이 판을 칩니다. 지금은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최고 책임자가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기에는 모든 상황이 다 세분화 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일자무식하게 "내 잘못이다!" 하는 발언이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작년 세월호 참사도 올해 메르스 전염사태도 다 대통령 잘못이라고 우기는 여론이 대단합니다.
어떤 것은 어린아이가 잘못했고, 어떤 것은 부모가 잘못했고, 어떤 것은 국회의원이 잘못했고, 어떤 것은 대통령이 잘못했고, 또 어떤 것은 신이 잘못했다는 사고방식이 크게 틀리지 않은 반면, 세상만사 모든 것을 죄다 최고 책임자인 신이 잘못했다고 하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뭐라고요? 차마 거룩한 신을 탓할 수는 없으니까 대통령을 탓하겠다고요? 옛날에는 왕이 자발적으로 자기 탓이라 했는데 요사이는 대통령이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국민이 그걸 억지로 강요하겠다고요? 만만한게 홍어x이라더니, 대통령이 그렇게 만만한 존재입니까? 으하하!
2015.07.01 13:29
2015.07.02 01:52
2015.07.02 04:48
Doc, I agree with you.
But most Koreans may not go with what we think.
They think they have gotten way over the primitiveness and, now, extremely civilized.
So, they do such thngs as;
1. Carrying hand bags that they paid a few thousand dollars.
2. Carryng Japanese golf clubs with each club goes for a few thousand dollars.
3. Yet they are always in begging mode. So, they look like beggars very often.
Their financial richness don't get reflected in their beggarishness.
4. But always try to live and behave, not within their own means, but to match someone else's standards.
4. Yet they keep working till they fell to death.
5. What you mentioned above is their way of interpreting freedom and democracy.
6. They still smoke and only fun they know is drinking.
I can go on forever but I will stop here.
It will take much longer to get out of Koreanish attitude, possibly two or three generatons.
I thought once the "International Market" generation die out, we would be well civilized.
But it doesn't look like it is going to happen that way.
After all, I am still struggling to get out of it. I am probably one of them, too.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93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47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23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39 |
8843 | 연꽃 따는 노래 | 2024.05.01 | 정관호*63 | 2024.05.01 | 10 |
8842 | 훈민정음의 비밀 [5] | 2024.04.25 | 운영자 | 2024.05.01 | 56 |
8841 | 부산정치파동과 미국의 이승만 제거계획 | 2024.04.25 | 온기철*71 | 2024.04.25 | 21 |
8840 | 코너킥으로 웃었다... 황선홍호, 일본 제압하고 8강으로 [5] | 2024.04.22 | 황규정*65 | 2024.04.25 | 30 |
8839 | [시조]懷古歌: 회고가 [1] | 2024.04.21 | 정관호*63 | 2024.04.21 | 11 |
8838 | 부산형무소 살해사건 | 2024.04.20 | 온기철*71 | 2024.04.20 | 18 |
8837 | 육군 방첩대. 미군 CIC, 그리고 김창룡 | 2024.04.17 | 온기철*71 | 2024.04.25 | 20 |
8836 | 김구의 일생과 암살의 원인 | 2024.04.14 | 온기철*71 | 2024.04.25 | 18 |
8835 | OPERA MIGNON: Connais tu le pays [1] | 2024.04.12 | 정관호*63 | 2024.04.12 | 25 |
8834 | “쏘니,너와 함께 뛴건 행운!”, 400경기 감동 축하영상 [5] | 2024.04.06 | 황규정*65 | 2024.04.22 | 33 |
8833 | 길에서 만난 한식 [1] | 2024.04.03 | 정관호*63 | 2024.04.09 | 33 |
8832 | 돌아오는 기러기 [1] | 2024.03.27 | 정관호*63 | 2024.04.18 | 46 |
8831 | 이강인-손흥민 ‘골 합작’ 한국, 태국 3-0 완승…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성큼 [2] | 2024.03.26 | 황규정*65 | 2024.03.27 | 43 |
8830 | 1945년 8월 15일 오후 강릉 홍제정 안마을에서 [2] | 2024.03.19 | 정관호*63 | 2024.03.24 | 76 |
8829 | 이승만은 왜 김구를 제거 했을까? [1] | 2024.03.17 | 온기철*71 | 2024.03.18 | 52 |
8828 | My Grandson [1] | 2024.03.15 | 노영일*68 | 2024.03.18 | 107 |
8827 | 蜀相(촉상): 촉한 승상 제갈량 [1] | 2024.03.15 | 정관호*63 | 2024.04.12 | 59 |
8826 | 1945년 8월15일에는 서울에 아무일도 없었다. [1] | 2024.03.13 | 온기철*71 | 2024.03.14 | 53 |
8825 | 왕소군 고향에서 [1] | 2024.03.08 | 정관호*63 | 2024.03.20 | 57 |
8824 | 정약용; 늙어가면 친구가 점점 없어진다. [5] | 2024.03.06 | 온기철*71 | 2024.03.08 | 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