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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한국-폴란드] '1년전 실패' 되풀이로 수비 무너진 신태용호
2018.03.27 09:45
 [OSEN=우충원 기자] 1년전의 실수가 되풀이 됐다. 몸에 맞지 않는 전술은 역시 독이었다. 다만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수정할 여지는 분명하게 남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평가전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카밀 그로시츠키에 전반 2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서 이창민-황희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반전을 꾀했지만 결국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원정 2연전서 연달아 패하며 A매치 4연패로 많은 숙제를 안고 돌아오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가상 독일인 폴란드를 상대로 기존의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 수비진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민재(전북),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전북)으로 구성된 스리백 수비진을 만들며 4-3-3으로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던 전술이었다.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폴란드 공격수들을 막아내기 위해 숫자를 늘린 것. 신 감독의 생각은 수비시 윙백으로 나선 박주호(울산)과 이용(전북)을 수비시에는 후방으로 내려 5명의 수비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한국 수비를 상대로 폴란드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한국과는 다르게 폴란드는 유려한 움직임을 통해 강한 압박을 펼쳤다. 경기 초반 숫자가 많은 한국 수비진을 상대로 고민을 하던 폴란드는 전반 20분이 넘어서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32분 레반도프스키는 카밀 그로시츠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차 올린 공을 문전에서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 넣었다. 그로시츠키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릴 때 스리백에 적응이 되지 않았던 수비진은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했다. 따라서 쉽게 문전으로 크로스를 허용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장현수와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가볍게 골을 넣었다.
준비된 옷이 아닌 갑작스럽게 필요한 옷을 입은 한국은 좀처럼 반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전반 37분 김민재를 빼고 수비를 4백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포백 수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역습 한 방에 또 한 번 당했다. 그로시츠키가 후방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 뒷공간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갑작스럽게 전술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이미 수비전술의 갑작스런 변화는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나타난 경우가 있었다. 당시 16강전서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을 맞아 그동안 꾸준히 연습했던 전술이 아닌 갑작스러운 전술 변화로 인해 선수들이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이례적인 4백 수비를 펼쳤고 포르투갈의 빠른 공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시간이 남았다고 하지만 수비 전술은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필요했다면 선수구성의 변화도 필요했다. 신태용 감독은 폴란드를 상대로 첫 번째 단추를 잘못 꿰면서 1년 전에 맛봤던 실패를 반복하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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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강호 폴란드(FIFA Ranking 6)를 맞아 2-3으로
패배 이번달 유롭 평가전 2게임다 패배로 끝마쳤다.
폴란드전은 독일을 가상 수비위주로 역습을 하는 대표팀 plan B로 시작했는데
전력면에서 우리보다 한수위인팀이라서 1점을 선취당해 다시 Plan A로 바꾸어
그것이 역효과를내 전반에 2점을 내주었다.
후반은 대등한 게임을 보였다고 생각되며 이창민-황희찬의 연속골은 상당히 고무
적이라 생각하며 그래서 게임종료 1분여 남기고 내준골은 몹씨 아쉬운 골이었다.
지난번 북아일랜드전에서도 결승골을 상대와의 몸싸움에 져서인데 결국은 체력의
문제였다고 생각되는데 이번 결승골도 체력이 딸려서였다고 본다.
이번 두경기후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는 견고하고 안정된 수비와 체력단련이라
생각된다. 결국 월드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2 유롭팀들은 강력한 체력을 가진
팀들이니까 말이다.
우리조가 죽음의 조의 하나라서 걱정이 되지만 남은 기간동안 위의 두 숙제를
푸는데 최선을 다했으면하는 바램이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