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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칼리포니아로 이주하는 이한중 동기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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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중동문*65은 반세기가 넘는 미시간 생활을 청산하고 칼리포니아로 이주하게 되었다.
 
어제 9월 7일은 마침 우리들사이에 돌아가면서 하는 골프모임이 우리 클럽 차례라서 마치 이한중동문 내외의 송별파티를 겸하는 자리가 되었다.
 
최적의 날씨에 골프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會者定離'라는 엄연한 이치를 되사기며 이별의 서운함을 품은채 우리들은 회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지난 반세기 우리들의 미시간생활이 마치 주마등같이 스쳐간다.
 
이한중 동문은 cardiologist로 성공적인 clinician이었으며 우리내외를 포함 많은 동문 내외분들을 의학적으로 돌보아 주었으며 이곳 한인 사회에서도 많은 교포들을 돌보아 준것으로 알고있다. 미주 서울의대 동창회에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참여했고 그때 미력이나마 옆에서 도와준 좋은 기억이 있다.
 
우리들은 약관의 젊은 나이에 미시간에서 같이 생활 하면서 애들을 같이키우고 궂은일,좋은일들을 같이 겪어내며 멀리사는 형제자매보다 더 가까운 그런 친구로 서로 의지해가며 살아왔다. 이제 이런 친구를 보내며 착잡한 마음에 만감이 교차 된다.
 
그동안 집을파는 동안의 고초를 생각하면 그리고 애들이 근처에 사는 살기좋은곳으로 가는것은 축복이며 축하할 일이나 근처에서 더볼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서운한 마음을 금할수없으니 이것들이 우리들의 인지상정이 아니겠는가.
 
다만 우리둘다 좋아하는 우리 대학 웹사이트에서 자주 볼수있으니 그것으로라도 위로를 삼을수밖에---.
 
친구여! 다시한번 축하하며 편안히 가시게!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두분의 삶이 되기를!    규정
 
 
 
Webpage by Kyu Hwang, September 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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