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12:04
Good morning,afternoon,or evening,wherever you are!
Greetings from Seoul, Korea
It has been few days since I put on my feet on Motherland's soil
and still we are struggling with jet lag and watching Ryder Cup on TV
during most of prime time over here are certainly helping resetting
my Korean time.
Greetings from my buddy at airport with his ailing leg was greatly appreciated
and his unconditional mind toward me was enough soothing my tired body. Friendship
is indeed mostly comfort to my mind and valuable as ever!
Familiar Korean coversations surrounding my ears stratled me where I am? Am I
in Queens,NY? No! You are indeed in Korea!
By the time I get off from jet lag,I will be full swing in hurry and enjoying
my staying in Korea. By the way weather is perfect,70s with high blue sky!
So long! until next time! KJ
2018.10.01 12:06
2018.10.01 18:48
Age is making jet lag longer by sure.
We are definitely getting better though!
Thanks for your response! Dr. Bang! KJ
2018.10.01 20:39
So good to hear from you from Korea.
It is a special treat for me to hear what you are observing and experiencing there
in contrast to learning what's happening thru news papers and other media.
I must say I am very proud of you and Mrs. in your persistence, dedication
and loyalty to your family and friends not only in America but also in Korea
all these years up until now.
I figure you are one of very few alumni in America who has successfully lived
two realities, one in America and the other in our motherland.
Enjoy yourself every day of your five weeks stay and have a safe, pleasant journey
back home with your lady.
FYI my wife and I are settling down nicely in CA.
2018.10.01 21:15
Thanks for your nice words for us Hahnjoong!
I had visited Korea each fall for over 30 years until
my mother passed away,because I felt I must do it for my
family especially my mother out of guilty feeling not
living nearby with them.
I am 7th out of 9 and obviously most of my siblings are
getting way old and sad to be said they are fading! But
this is part of our lives and I must accept this fact and
do my best as I could at this juncture of my life!
I am really happy for both of you to be able to sell your
house in Michigan and move to California. Both of you are
well deserved to enjoy comfortable Californian life rest
of the way! KJ
2018.10.01 21:19
Dear Dr. 황, I envy you so much and urge you to bring our fatherland's flavor here.
I have been thinking of visiting Seoul for years without success.
I plan to go there next May, visiting my old town, old buildings of SNU,
and tearoom called 한림다방, to say a few.
Enjoy your precious time in our 고국.
2018.10.01 22:08
감사합니다! 선배님!
늘상 오던길인데도 이제 나이때문인지 태평양을 건너오는것이
쉽지만은 아니네요. 그래도 와보니 오기 잘했다고 생각되네요.
선배님 말씀대로 이제 시차적응후에 여기저기 보고싶었던곳을
다니려 합니다. 선배님도 5월아면 날씨도 좋을것이니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규정
2018.10.02 04:10
할배:
나도 여름에 그 곳을 갔었는데 서울이 전 보다 많이 좋던데요. 많이 즐기고 오세요.
사실은 어제 우리집 할매가 예사진들 정리하다가 해군 시절 우리 둘의 사진을 찾았는데, 황할배의 옛날 모습이 지금과 같이 근사합니다. 정선씨가 왜 반했는지 이제 알 것 같으네요. 그런데요, 이 사진 올려 달라 햇다가 할매한테 구박 많이 받았어요. 그거 하나 못 한다구요. 참 늙지 말아야지. 백효
2018.10.02 04:35
© Travis D. Phillips
Published: October 2007
Friends will
Come and friends
Will go.
The seasons
Change and it
Will show.
I will age and so will
You.
But our
Friendship stays
Strong and true.
Source: https://www.familyfriendpoems.com/poem/poem-about-a-friendship-strong-and-true
2018.10.02 05:52
한중형:
읽기가 좋은데요.
감사합니다.
백효
2018.10.02 06:06
I am leaving tomorrow to Korea and coming back on Nov. 7.
My favorites in Seoul are Namsan 산책로, 동대문 디자인 center-성곽로-낙산-혜화동,
남한 산성 산책(pretty stiff and take about 3-4 hours).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are newly
renovated. And they are beautiful. 통영, 강릉 are cities I like.
Enjoy your stay in Korea!
2018.10.02 06:32
The photo of the two handsome young men compelled me
to search for appropriate words by googling
and found the above which is plain enough to describe
the friendship between the two of you, Dr. Shin,
which is beautiful, indeed.
Bon Voyage! Dr. Ohn
2018.10.02 07:17
Thank you. I intended to come intact, Dr. Lee!
2018.10.02 07:59
백효형!
그사진,정태산소령님,진창건 대위님등 제선배님들 모시고
근무했던 진해병원 분원격인 TB병동 시절 아니요. 전방지축
그시절이 그립네요.
저도 자주 집사람한테 많은일에 어둔하다고 퉁을 먹는데 '누구나
할수있는 몫이 다르지비'하고 얼버부리고 말지요,헤,헤.
한중이형!
형은 누구보다도 효자이며 형제애와 우정을 중시하는 마음이
있는데 심한 멀미로 뜻하는대로 하지 못하는것을 알고있소.
아무쪼록 즐겁고 건강한 그곳생활을 즐기시오!
온선생님!
저도 처가가 진해라서 남쪽애 성묘하러 들를때 마산과 통영을
들르곤 하는데 마산,통영,순천등 남쪽 도시들의 아름다운 경관들을
즐깁니다. 오시는길 편안하시고 즐겁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을 여러친구분들깨 보냅니다. 규정
2018.10.02 23:12
호호, 황선생님, 신선생님, 어부인께서 쪼께 바쁘셨나요?
”누구나 잘 하는게 따로 있지비”가 너무나 애교 만점입니다.
Dr. 온이 말씀하신 곳을 다 돌아 볼 수는 없지만
우리도 친정 칠남매의 막내가 칠순이 되는 시월을 그냥 지날 수 없어서
황금빛 나락이 익어가는 천고 마비의 가을을 잠깐이나마 즐기러 갑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우리도!
2018.10.03 04:51
승자님:
컴맹-늙은이가 그 사람없인 못 살지만, 그래도 구박을 받으면 조금 샐쭉해도 되겠죠? ㅇ,ㅇ,ㅇ.
별일 없으시죠?
여행다녀 오시면 좋은 사진 올리세요.
신백효
2018.10.03 06:16
승자님!
우리는 컴은 제가 좀도와줄수있는데 일반적인 생활의
지혜면에서 도움이 필요한가 보지요,ㅎ,ㅎ.
오늘은 인천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항전(UL international
Crown,LPGA) 첫날 경기 구경할려고 이렇개 새벽부터 일어나
북새를 떨고 있습니다.
성구형도 물론 같이 오시겠지요? 어제 연락을 받았는데
이번달 25일 아니면 26일 동기회를 할려고 하니 자리 비워
놓으라 하니 참조 하세요.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되세요. 규정
2018.10.05 09:41
제 3신
청명한 목요일 가을 아침이다.
가까운 친구 둘과 집사람과 함께 우리들은 서울서 지하철을
이용 1시간 35분걸려 인천 central Park 1번 출구를 통해
준비된 셔틀버스를 이용해 Jack Nicklaus Golf Club에
도착했다.
Windbreaker를 걸쳐입은 간단한 옷차림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9시 15분에 시작되는 각조 티업을 다보고 마지막 구릅인 유소연-
전인지조를 따라 가기로 했다. 세계적인 대선수들의 수윙모습을
코앞에서 볼수 있었고 한국 회사에서 제공되었다는 각국 유니폼들이
가을 햇볕에 비쳐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곳 송도애 들어설때 맨땅의 황무지를 이렇게 대 국제도시로 조성한
것과 함께 이제 LPGA의 큰대회를 주최하는 조국의 번영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다.
경기는 Fourball format으로 진행되었는데 Match play의 특정상
전력상 약체인 상대를 만났어도 한국 두팀다 18홀까지가는 대접전끝에
양팀 다 승리해 귀중한 4점을 얻어 A조 1위로 올라섰다.
나같은 LPGA 태극낭자들에 푹빠진사람을 위해 동조해준 친구들과 2만보는
족히되는 대장정을 무난히 마친 집사람이 고맙다.
우리팀의 승리와 모처럼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뒷풀이가 어찌 없을수가 있겠는가!
서울에 돌아와서 우리넷은 한식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끊임없는 환담으로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다.
미국에서의 다람쥐 체바퀴같은 생활에서 벗어난 오랫만의 친구들과의 나들이가
시차적응으로 고전하는 내몸과 마음을 풀어주는듯 즐거운 하루였다. 규정
2018.10.10 11:36
제 4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것을 보니 가을에 점점 깊히들어가는듯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운동차 7시좀 넘어 거처를 나왔다. 청년실업
이라고 하는데 저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아침 출근하기 바뿌니 고개가
갸우뚱 하지만 이늙은이의 눈에 비치는 선남선녀들이 다 젊어보이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중장년인지도 모른다.
돌아오는길 어느시점에 지하철 출구에서 큰무리의 사람들이 쏫아져
나올때면 시간을 보지 않아도 틀림없이 8시가 막 지난시간이다.
아마도 이시간대가 가장 번잡한 출근길인듯하다.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알아온 불안한 조국사정이 이곳에 와서 보니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기계가 전과같이 꾸준히 돌아가는것이 사실
이지만 송도에서 태극낭자들이 세계를 제패할때를 보면 잘돌아가는듯
보이나 거처에 돌아와서 뉴스를 보면 아직도 여전히 삐걱거려 보기
불안한것도 사실이다.
넷째집인 내가 금년 희수를 지냈으니 위로 형님들 누님들집안을 보면
크게 작게 우환들이 있어 마치 5-10년후의 우리를 보는듯 안타깝고
답답하다. 3년전에 왔을때만해도 셋째형님께서 동생데리고 시제에서
부터 대소가 방문을 주관 하셨는데 이제 병환으로 누어 계시면서
간병인이 '이분이 누구세요?' 하는 질문에 '내 아우!'하시는 어눌한
형님 목소리가 메아리 되어 가슴을 때린다.인생 무상함을 다시 느끼며---.
어제는 천안에사는 아우집을 방문했었는데 셋째 아주머님께서 '서방님!
이제 천안에서 택시타고 들어가세요!'하시는 말씀에 아랑곳없이 시내
버스에 올라타서 동생집까지 10여분 걸어갔었다 아직은 건강이 이만해서
고마울뿐이다. 규정
이용의 '잊혀진 계절'입니다. 규정
2018.10.10 20:50
할배:
뻐스를 타셨다니 반갑습니다. 한국의 뻐스가 돈만 벌려 눈이 뻘개진 택시보다 몇배 낫습니다.
그리고 짜릿한 한국의 정을 말씀하시니 저도 뭔지 느껴지네요. 저도 지난번 그곳 방문때 평생 강하고 강했던 동생이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걸보았네요.
할배, 맘 껏 즐기세요. 한국의 멋 진 “정”은 한국을 즐길 수록 더 멋있을거예요. 백효
2018.10.10 22:16
황선생님, 뜻깊고 즐거운 서울로부터의 서신을 반갑게 읽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 연로해지신 형제분들과 해후하시는 소식을 읽으며
저희들 모두가 걷고있는 인생여로를 새삼 인지합니다.
정선씨와 이만보를 걸으며 인천에서 열렸던 골프대회를 즐기셨으니
두분은 청장년이십니다.
가을물이 완연한 서울의 거리를 밟으며 그리워하던 사람들과 잠시나마
어깨를 부빌 생각에 마음이 설레입니다.
저희는 KTX를 타고 여수에 가서 옛 친구를 만나보고 고속버스로 해운대로 가서
젊었던 우리들의 옛 발자취(신혼여행지)를 더듬어 보는 낭만에 젖어보려고 합니다.
왠지 KTX 기차여행이 소풍가던 동심을 상기시키네요.
계속 서울에서 보내시는 가을의 서신을 기다리겠습니다.
2018.10.11 07:35
할배
아시다 싶히 한국은 대중교통이 잘되있어 서울만해도 지하철,버스를
이용 가장 빨리 편하게 이동할수가 있지요. 그리고 교통카드 하나만
있으면 다 해결되니 편한 세상입니다.지하철-버스 또 그반대로 환승
하는것 어디 찾아갈려면 지하철 출구를 꼭 알아봐야 되구요. 많은
고국 방문으로 이제 서울 노인 디된듯 합니다,ㅎ,ㅎ.
승자님!
해운대는 집사람 가까운 친구가 있어 자주 방문한편인데 뉴욕 마천루
못지 않은 도시에 옛날 신혼여행시 머무셨을 극동호텔은 이제는 큰
건물들에 가려 보이지도 않으니 그동안 많이 변했습니다.
동백섬은 산책하기도 좋고 볼거리 많고 주위경관이 아름다워 꼭 가보세요.
우리는 늘상 좀 북쪽에 떨어진 기장 갈치먹으로 들리곤 합니다.
어제 배신행 동기회장님 한테 전화 받아 동기회 자세한 내력은 성구형
에게 e-mail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되세요. 규정
2018.10.16 05:55
한국 교통을 논하자면, 나는 지하철 애호잡니다. 서울특별시는 물론이고 경기도,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
그리고 그 아래까지도 지하철 연결이 되어있지요. 그런데 장거리는 느려서 급행지하철을 이용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또 한가지는 어느 지하철 역이거나 들어가서 우선 안내소를 찾아서 지도를 두어통 받아보세요.
거기서 주는 Map은 크고 보기 좋으니, 그걸 들고 찾아 다니면 아주 편리합니다.
아마 이미 다 알고 계시지요?
2018.10.19 14:50
예 저는 한국여행 30년 베테랑이라서 지하철은 도사가 되었습니다.
새로 나온 지하철 지도가 커서 우리 노인네들에는 안성 마춤이네요. 규정
2018.10.19 14:55
제 5신
가을로 깊숙히 물들어가는 고국의 경관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번 여행의 목적의 반은 이제 노년이된 형제자매들 방문이다.
대전에 사시는 셋째 누나댁을 방문으로 일단 끝맺음을 했다.
막내 누나는 학생때 보내오는 용돈으로 서로싸우던 그런사이로
제일 스스럼이 없고 만만하다. 그 누나도 이제 80에 접어들어
비교적 건강하기는하나 그 예뻣던 얼굴에 노인기가 보여 마음이
아프다.
우리대학 선배이기도한 매형은 글,그림 다재다능하고 술을 좋아
하며 인생을 즐기셨던분인데 이제 노년에 병상에 있으니 인생무상
함을 느낀다. 돌아오는날 작별인사 하는 동생에게 비교적 냉철한
누님이 '어디 우리동생 한번 안아보자'하며 눈시울이 불거지는것
보니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별시에 보아왔던 어머님의 그눈시울
이다.
공항에 나왔던 친구가 다리의 염증에서 회복되자 그동안 몇번있었던
친구 모임들에 참석 못해서 그런지 가까운 곳이라도 바람쐬러 가자
하여 결국 산정호수로 낙착 되었다.
산정호수는 한중형의 고향,포천에서 멀지 않은 서울에서 1시간 반쯤
떨어져 있는곳으로 일제 강점기에 저수지로 시작되었다한다.
망봉산 명성산 밑자락에 있는 이호수는 주위경관이 빼어나고 가을
단풍이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해서 아름답고 공기도 맑어 아침일찍
일어나 호수가를 도는 둘레길을 한바뀌돌았다. 맑은물에 비치는
단풍진 산경관이 일품이었다.
이곳에 지금 한창인 억새 축제는 좀 가팔아서 친구의 다리를 생각해
포기했다. 그대신 우리 늙은이들은 먹거리로 대신했다.이틀간에 짧은
여행이었지만 우리 두내외는 그간에 쌓였던 회포를 풀기에는 족하였다.
돌아올때 주말에 다가와 차들이 밀려오는것을 보고 주중에 오기 잘했다고
느끼며 오는길에는 미식가이기도한 친구의 고집으로 함흥냉면 원조격인
곳을 골목골목 찾아 비빔냉면으로 즐기고 우리 거처까지 데려다주고
헤여졌다. 참으로 고마운 평생 친구다. 규정
2018.10.19 17:39
2018.10.19 23:47
하하, 공자앞에서 문자를 썼군요. 다른 나라도 이렇게 좋은 지하철이 있습니까? NYC? 농담 마세요.
예전에 Rome에서 전차를 탔더니 우라나라 완행 전차같던군요.
2018.10.20 03:10
할배:
친한 친구라 했길래, 용국이형인줄 알았지요. 용국이형 내외 다 건강해 보이시네요. 이번 동기 모임 때 안부 전해 주세요.
2018.10.20 11:44
서울 지하철은 뉴욕보다 line(9)은 작지만 훨씬 깨끗하고
표지판이 잘되있어 무엇보다도 앞뒷역을 명시하고 방향도
화살표로 표시되어 초보자에게도 바른 방향으로 갈수 있습니다.
지하철 지도를 보면 올때마다 점점 확대되어 그전에 우리가
상상도 못할곳을 지하철로 연결이 되니까요.
이렇게 이런 미디아로 신할배와 고 민경탁형이 자주 쓰던 말같이
'접선'할수 있어 좋습니다. 감사들합니다. 규정
2018.10.21 05:35
이용국형괴 Mrs. Lee께 인사드립니다.
오래간만에 좋은모습들 반가웠습니다.
다시한번 이기회에 옛날옛날 여러번 도움받은 일들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두분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Dr. Hwang,
Thank you for all the vicarious pleasures you are giving me.
Your descriptions of meeting your siblings and their families
make me think of my own and touch my heart deeply.
Take good care.
한중
2018.10.21 07:30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은 인지상정이 아닐런지요.
떠나고만후보다는 그전에 한번이라도 더봐야 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규정
2018.10.25 08:27
제 6신
고국여행도 어언 4주가 지나고 이제 마지막 주일만 남겼다.
그동안 형제 자매방문에 첫몇주를 보내고 형제같이 지내는 몇몇친구들과
몇번 만나고 늘상하던 남도 여행도 집안 우환으로 자제하여 산정호수
여행때만 빼고 서울에 있었다.
한때는 형제자매들이 장수한다고 기쁜 마음을 가졌었는데 이제 고령이되어
하나둘 시들시들 해지니 가슴이 아프고 세월을 비껴갈 장사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25일 목요일은 고대하던 대학 동기 모임이다. 집사람은 자기 친구들 만난다고
벌서 나갔고 모임장소가 마침 이곳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여서 5시 45분에
떠나 만날시간 5분전에 도착해보니 멀리서 예의 용국형의 큰 목소리가 들리며
많은 동기들이 벌서 환담중이다. 학생때 늘상 지각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마치
학생때 지각하는 착각에 잠시 속으로 실소를 하였다.
우리동기의 홍이점중 김명자 동기는 벌서 와있고 우리가 학생때 '신군'으로
부르던 신미자 동기가 오고 마지막으로 '땡초'이권호 형이 도착함으로 오늘 모임
성원이 된셈이다. 이날 모인 동기들은 배신행 회장을 비롯 오세윤,심웅석,이권호,
이진홍,윤정철,이용국,신미자,김명자,윤충과 미국에서 방문중인 조성구를 합한
제형들과 본인포함 12명이다.
모임은 배신행 회장의 소맥잔으로한 건배로 시작 계속나오는 한식을즐기면서
끝없는 담소가 계속되었다. 서로 근처에 사는 친구들 소식에서 지금은 고인이된
제형들에 요즈음과 학생때를 넘나들며 환담은 끝이없다. 우리 의과대학 특정상
우리동기들은 6년을 마치 고등학교 연장인듯 두반으로 나뉘어 공부해서 마치
고등학교 동기들인양 스스럼없이 서로들을 너무 잘아는 그런 사이들이다.
담소중 지난번 우리 웹에서도 말이있던 이광선형이 제안한 '우리들의 이야기'건은
한국 동기들도 말이 나온것으로 윤충 동기의 말을 종합하면 60주년 까지는 기다
릴수가 없고 55주년때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우리 4년 선배들의 선례도 매우 성공적
이어서 긍정적으로 두곳의 중지를 모아 진행하자는 요점이었다.
매번 방문할때마다 최근에나온 책자들('달푸미시 연가 1,2)을 가져다는주는 담여
오세윤형 그리고 우리동기중 시인에 등단한 심웅석형의'시집을 내다','길 위에 길'을
가져다 주어 고맙고 자랑스러웠다.
2시간여의 만남을 끝맺고 지하철역에서 우리는 헤여졌다. 친구들아 고맙고 반가웠다.
다음 만날때까지 건강하고 행복 하시기를---.
깊어가는 가을밤바람이 제법 싸늘하다. 규정
2018.10.26 07:50
할배:
부럽습니다. 돌아 오시면 또 한국소식 전해주셔요.
2018.10.26 08:59
한국 떠날날이 얼마 않되니 마음이 착잡하네요. 규정
2018.10.26 10:08
Dr. Hwang,
You deserve a recognition and a praise for dutifully reporting many good news from Korea and
giving us memorable pictures of our classmates and the beautiful scenery of our homeland.
Perhaps your emotional attachment to your folks and Korea is far greater than mine so that
I can understand your inner emotional challenges and struggles to deal with it.
I too try to deal with it every day to a degree and perhaps so do most of our immigrant alumni.
I decided sometime ago that this is beyond my ability, and the only thing I can do is to pray for the grace
to deal with it.
wish you a pleasant, safe trip back home.
2018.10.27 08:02
I have had many many trips to my homeland for past over 40 years,but
I have never been confronted with emotional dilemma like this time.
I have told to myself many times that 'this is part of your life and
you should endure this!like anything else'.
But in reality
It is extremely tough to see my old age siblings fading in group!
Again
I have to cope with this sad facts and move on.
Thanks for your comment and support! Dr. Lee! KJ
2018.10.29 07:50
제 7신 그리고 에필로그
한해동안 차곡차곡 쌓여있던 상념들이 마치 가을의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은 잔인한 계절인지도 모른다.
5주잡고온 고국 나들이는 이제 몇일 남겨두고 막바지에 이르렀다.
엊그제는 형제같이 지내는 친구들을 이곳 강남에서 점심대접으로
그간의 고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도 아픈친구 그리고 선약으로 피치못한 친구를
빼고 우리 여섯명이 모였다. 소맥에 생선회 매운탕으로 배를 채우며
우리들은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2시간여후에 인천에서 차가지고
온친구를 생각 근처 찻집에서 커피마시며 노닥거리며 한시간 그리고
우리는 헤여졌다. 어떤 경우에도 변치 않을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고맙고 고맙다.
늘상 처음 만남보다 헤어질때가 나이가 들수록 더어려워지는것 같다.
아픈 형제 자매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마음이 아프나 인생이란 그런
것이니 어찌하리. 이제 한참 할로인 파티로 부푸른 손주녀석들이
있는 내 미국 가족에게 돌아갈 시간이 되었으니----.
병상에 있는 형제 자매들의 따뜻한 손에서 느껴지는 애초로음을 가슴에
추억으로 간직하고 내년을 다시 기약하며 떠날수밖에----.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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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사이로 삐집고 들어온 아침햇살에 지나가는 미풍이
살랑 살랑 얼굴을 간지르는 서울 강남의 아침이다.
늘상 습관대로 1시간여의 아침 산책을 이곳에서도 한다.묵고
있는 선릉역 근처애서 시작 역삼역을 향해 한참가다 역삼역을
끼고 돌아 청담동 사거리를 지나 삼성동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이곳 테헤란로 산책길이다.
아침부터 예쁘게 차리고 출근길이 바뿐듯한 선남선녀들이 정겹고
한편 든든한 조국의 아침정경이다.
목요일에 도착한후 다음날 편찮으신 셋째형님댁 방문을 제외하고는
시차적응차 주말을 이곳에서 쉬며 지냈다.마침 Ryder Cup이
진행중이어서 비몽사몽 그것들을 관전하며 지냈다.비록 실망 스러운
결과 였지만----.
공항에 마중나왔던 친구 내외가 또 바리바리 밑반찬을 싸서 택배로
보내고 '이날은 어떻니?' '저날은 빼놓아'라는등 친구들의 전화질이
바뿌다. 미국에 이주에사는것을 후회한적은 많지 않지만 이렇게 서로들을
의지하며 비비고 사는것을 보면 이곳에서 끼어 살지 못하는것이 조금은
부럽기도 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비끼어 가겠는가? 이번 목요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벌어지는
LPGA UL Internatioal Crown을 친구들을 꼬시어서 가기로 되어있어
벌써부터 마음이 부푼다.
정치적 경제적인 혼란의 소용돌이에 아랑곳없이 그저 어머님과 아버님이
묻여 계신 내조국땅에와서 보내는 상쾌한 아침 산책이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