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31 08:22
© John P. Read
Published: December 31, 2018
Brush away old heartaches.
Learn from our mistakes.
Another year is finally over.
A new dawn awakes.
Let the old year out.
Welcome the new one in.
Bury the bad things of the past
As a new year now begins.
Make your New Year wishes
As simple as you can.
Pray for peace and love,
Not for wealth or fame.
Pray for health and happiness.
Pray for your fellow man.
Pray for all the ones you love.
Pray for those who've lost their way.
As the midnight hour chimes,
We leave the old and embrace the new.
I wish the things you wish for yourself,
And may God’s love stay with you.
Source: https://www.familyfriendpoems.com/poem/happy-new-yea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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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 모음> 조병화의 '신년 시' 외
+ 신년 시(新年 詩)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된 여로를 동행하는
유한한 생명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조병화·시인, 1921-2003)
+ 새해엔 새 마음의 눈으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그 길을 새로이 가리라
세상에 뜻 아닌 것이 없고,
새롭게 보면
새 소식이 아닌 게 없으리라
세상에 새 것만이 있는 게 아니라
새 눈으로 보면
낡은 것도 새 것이 되리라
새해엔 새 눈으로
천사처럼 착하고 아름답게
새 마음의 눈으로 다시 보리라
새 마음 새 뜻으로
너와 내가 소통하리니
우린 서로에게 새 소식이 되리라
새해에 새 길을 나서며
새롭고 뜻 있는 사람이 되리니
새해에는 더욱 서로 사랑하리라
(이정우·시인, 1946-)
+ 새해 일기장엔
새해 일기장엔
커다란 햇덩이 하나 먼저 그릴래.
은빛 햇살 하늘 가득 풀어놓고
푸른 산 병풍처럼 빙 둘러칠래.
그 안에 옹기종기
우리 동네 정답게 그리는 거지.
맑은 실개천도 돌돌돌 흐르게 하고
지느러미 고운 물고기도 몇 마리
요리조리, 헤엄치게 그리는 거야.
참, 푸른 바람 한 줄기도 잊지 말고
꿀처럼 달콤하게 그려 넣어야지.
그래, 새해 일기장엔
검정 같은 원색은 빼버리는 거야.
은은하고 부드러운 간색으로,
섞이고 어우러져 따뜻하게 살아나는
그런 색깔로 온통 채우는 거야.
무지개 일곱 빛깔도 좋을 테지.
이제 막 눈뜨는 어린 새싹들의
연한 연두 빛깔도 괜찮을 거야.
그렇게 부드럽고 따뜻하고 은은한 색깔 속
이젠 우리들의 밝은 모습 그리는 거야.
덧니 하얀 순이의 세모진 얼굴에도
함박 같은 웃음꽃 그려 넣는 거야.
맑고 밝은 웃음색 죄다 끌어 모아
날마다 신나게 칠하는 거야.
그래, 그래.
너와 내가 함께 쓸 새해 일기장엔
햇덩이 같은 웃음색만 칠하는 거야.
(문삼석·아동문학가, 1941-)
+ 햇빛복권
햇빛복권을 아시는지요
새해 새아침 해와 눈맞추는 순간
눈길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복권
우리들 눈과 눈으로 무지개다리를 타고 들어오는
햇빛복권을 받으셨는지요
가슴속 가득 고인 고통의 담을 녹여버리고
핏줄 속 마디마디 엉기는 노여움을 풀어버리는
하느님의 햇빛복권
새해 새아침 새해와
눈만 마주치면
누구나 당첨되는 햇빛복권을 아시는지요
이 세상 살아 있는 것들, 유정한 것들의
때에 찌들은 온몸 온 마음
옹이 지고 응어리진 미움과 슬픔
단숨에 녹여버리고
눈부시게 눈부시게 떠오르는 새해 새아침의 해
해님이 주시는 햇빛복권을 받으셨는지요
새해 새아침
눈으로 받아 눈으로 전해주는,
받기만 하면 온 마음 환희에 차오르는,
온 세상 광명으로 바뀌어지는 햇빛복권을
마음껏 가지세요
(박제천·시인, 1945-)
+ 새해의 노래
고통은 기쁨과 더불어
정답게 시간 속으로 흘러간다.
사나운 폭풍과 부드러운 서풍.
불안한 고민과 즐거운 축제.
이 모두가 구석으로 사라져간다.
눈물이 떨어지는 곳에
또한 장미꽃도 피나니.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고통과 쾌락은 서로 뒤엉킨 채
왕관과 오두막을 위한 운명을 삼켜 버렸다.
지난해에는 그러하지 않았던가?
새해에는 무엇이 달라지려 하는가?
태양은 떴다가 지고,
구름은 다시 돌아오나니.
그렇게 우리의 희망도 변함없으리라.
새로운 날,
정의의 저울로 우리를 헤아리는 자가
기쁜 이에게 생의 의미를
슬픈 이에게 생의 용기를 북돋아주리니.
새해는
깨끗한 마음을 가진 이의 인생 여정에
희망을 친구로 삼아주리라.
(요한 페터 헤벨·독일, 1760-1826
+ 새해를 맞으며
낡은 마음
훌훌 털어 버리고
마음이 새로워져야
새해입니다.
미움과 불평으로
가득했던 마음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어야
새해입니다.
닫혀서 녹슬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세상을 크고 넓게 바라보아야
새해입니다.
묵은해가 갔다고
그냥 새해가 오는 게 아니라
새 마음 새로운 삶이 있어야
새해입니다.
(정연복·시인, 1957-)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