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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0990016#home

2016년 중앙시평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개혁하고 정경 유착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러나 너무 성급하게 재벌을 개혁하려 하면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愚)를 범할 수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함께 꾸준히 고쳐 나가는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 부실기업을 구조조정하고 민간 부채를 줄여 경제 위기를 예방해야 한다. 불필요한 기업 규제와 노동·금융·교육 분야의 걸림돌을 제거해 기업이 고용을 늘리고 투자하기 좋은 성장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의 지배력을 줄이고, 생산성이 높은 중소기업과 혁신 벤처들이 새로운 성장 엔진과 고용 창출의 원천으로 클 수 있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4608

2022년 분수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감세하는 복지는 사기.”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촌철살인인데, 지난주 대선 후보 3차 토론에서 가장 인상적인 발언이었다. 물론 예전에도 비슷한 발언은 있었다. 멀리는 10년 전인 2012년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후보 간의 복지 논쟁이 있었다. “증세 없이 복지가 가능합니까?”라는 문 후보의 질문에 박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 박근혜 대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를 공격했다 ‘배신자’ 소리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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